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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4월 25일 토요일


달과 수성의 컨정션 관계


안녕하세요?
도토리 철학관의 초록도토리입니다.

외행성과 내행성이 각을 맺을때 영향력이 크지만 가끔은 내행성과 내행성이 각을 맺을때는 어떤 특징이 나타날지 궁금하곤 합니다.  그래서 달과 수성이 컨정션을 맺을때는 어떤 성향이 나오는지 한번 알아보았습니다.
마이너한 성향이지만 궁금하셨던 분들은 한번 읽어보세요.


  Neither the Moon nor Mercury are noted for stability, and this gives great liveliness and restlessness to a degree that depends on the sign involved. The receptivity, emotionality and impressionability of the Moon can color thinking and the way in which these people arrange and analyze facts, also the way in which they speak.
  Quite often, in Mercury/Moon aspects, we find a capacity to take things in easily; the Moon retains many impressions and the helps the memory, although here again sign is the deciding factor.
   Moon/Mercury conjunction people talk of write freely about whatever touches their emotions. They are always inclined to and analyze things emotionally, according to the way in which they have been conditioned (the Moon). At the same time, they are able pick up the feelings of others and find they can converse with to other others on their own terms. It is so easy "get inside people" see to that problems can arise. The Moon always represents the search for feeling of security; and getting under someone else's skin can rob people with that aspect of that feeling by exposing them to alien influences. There is a danger either that they shall act a part, or they will be changeable and fickle.
    To make these people more secure, they can activate Mercury, however, and may engage in contemplating and analyzing things or in talking them over with others, or they can do some writing (by keeping a diary for instance) or make up poetry. In short, these two planets go well together and the only drawback is that they give a double dose of restlessness.

   달과 수성은 모두 안정적이지 않다고 알려져 있으며 이 행성들이 위치한 사인에 따라 생동감과 산만함 정도의 차이가 있습니다. 달의 감수성, 정서성, 민감성은 사고방식에 영향을 끼칠 수 있고, 이 사람들이 사실을 정렬하고 분석하는 방식뿐만 아니라 그들이 말하는 방식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수성과 달의 각도에서, 우리는 상황을 쉽게 받아들일 수 있는 능력을 꽤 자주 발견하곤 합니다. 달은 많은 느낌을 간직하고 있어서 기억력에 도움이 됩니다. 물론, 사인이 결정적인 요소이긴 하지만요. 

   달과 수성이 컨정션된 사람들은 자신의 감정에 닿는 모든 것에 대해 자유롭게 글을 쓰는 것에 관하여 이야기합니다. 이들은 자신의 달 상태에서 나오는 방식으로 항상 사물을 감정적으로 분석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동시에, 다른 사람들의 감정을 알아차릴 수 있고, 이들만의 방식으로 다른 사람들과 대화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너무 쉽게 "사람들 안에 들어가" 볼 수 있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달은 항상 안정감을 추구합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아 사람들이 느끼는 알 수 없는 힘에 의한 감정을 빼앗을 수 있습니다. 이들은 어떤 역할을 하거나 심한 변덕을 부릴 위험함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 사람들을 더 안전하게 하기 위해, 그들은 수성을 활성화시킬 수 있고, 사물을 생각하고 분석하거나 다른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거나, 약간의 글쓰기를 할 수도 있고(ex. 일기), 시를 지을 수도 있습니다. 요컨대, 이 두 행성은 서로 잘 어울리고 유일한 단점은 두 배의 초조함을 준다는 것입니다.

원문 : Aspect and Personality by Karen Hamaker-Zondag
p.137~138

2020년 4월 11일 토요일


점성학 매거진


안녕하세요?
도토리 철학관의 초록도토리입니다.

며칠 전에 긴 제목의 메일이 왔습니다.
뭔가하고 보니 FAA에서 분기별로 만드는 잡지였습니다.
매거진은 메일에 pdf파일로 첨부되어 왔어요.
그래서 한번 휘리릭~하고 봤는데 작년에 엄청 크게 났던 산불에 대한 글이 있어서 한번 읽어봤습니다.
작년부터 올초까지 호주에서 연기만 맡고 왔거든요. 진짜 맑은 하늘 맑은 공기 마신 날은 열흘도 안되었던 것 같아요.
눈길 가는 주제라 한번 읽어봤습니다.


어쩜 이리 그리스 로마 신화를 생각나게 하는 표지인지... 그리스 로마신화 잘 아시는 분들은 점성학 처음 배우실때 좀 수월합니다.

다음은 호주 산불에 관한 글을 캡쳐한 사진과 글 해석입니다. 내용이 너무 재미가 없으니 다 읽지 않으셔도 됩니다.  스크롤을 내리다가 굵은 글씨가 보이면 그 부분을 읽으세요.
"요역하자면" 으로 시작하는 부분인데 그 내용이 핵심인 것 같습니다.








  여름 방학 동안 나는 점성술사가 아닌 친구로부터 "그래서 점성술은 최근의 대격변적인 산불에 대해 설명할 수 있을까요?"라는 질문을 받았습니다.

호주산 산불은 수세기 동안 대륙의 풍경을 형성해 왔습니다토종 산림 면적의 77% 이상이 유칼립투스 숲이며이 종은 산불 현상에서 번성하기 위해 진화해 왔습니다유칼리 나무는 가뭄영양소가 부족한 토양불이 점점 흔해지는 환경에 적응하면서 열대우림 조상으로부터 진화했습니다기름기가 풍부한 잎을 가지고 있어 쉽게 타오르기도 하고불에서 살아남고 회복할 수 있는 다양한 전략을 선보이기도 합니다유칼립종의 대부분은 상록수이며일년 내내 잎을 유지합니다.

'eucalypt'라는 용어는 3개의 속 Angophora , Corymbia , Eucalyptus 속에 약 800종을 포함합니다. 거의 모든 유칼리나무 종은 호주가 원산지입니다.

친구의 질문에 답하기 위해 저는 과거에 발표된 일상적인 점성학적 기상 상황에 대한 연구를 바탕으로 찾았습니다. 이 과거의 연구는 일식 차트와 190111일 오스트레일리아 선언 차트(차트 1)를 사용합니다. 이 과거의 연구에서 얻은 매혹적인 발견은 Saros (일식/월식 순환주기) 일식 시리즈의 시작을 현재의 시리즈와 연결시켰습니다.

일식은 시기와 연관성이 있고, 일식이 일어나는 동안 흐르는 시간의 양은 일식과 함께 몇 시간은 몇 년처럼, 몇 분은 몇 달처럼, 그리고 몇 초는 며칠처럼 사용하여 투영됩니다. 마찬가지로 월식은 몇 시간이 몇 달이고 몇 분이 며칠입니다. 따라서 일식의 효과는 앞으로 투영되는 이러한 시간 단위가 지속될 수 있으며 기존 단위와 겹칠 수 있습니다.

모든 일식이 문제적인 사건을 가져오는 것은 아닙니다. 일식은 한 무리에 속하며 고대에는 이 무리를 Saros 시리즈로 명명했습니다. Saros 시리즈는 18년, 11일, 8시간마다 되풀이됩니다. "Saros"라는 단어는 시간 단위나 주기에 관련된 바빌로니아 단어 'Sar'에서 온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러나 그 단어가 생겨나는 또 다른 근원이 있을 수 있으며, 

 깨끗이 쓸어버린다는 뜻의 그리스어 동사 'Sareion'입니다. 이것은 흥미로운 헬레니즘어이고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할지도 모릅니다.

2019년 1월 6일, 사로스 122, 남쪽 2,  15도 염소자리에서 부분 일식이 위도 67.4N, 경도 153.6E에서 일어났습니다.  부분 이클립스 지속 시간은 2시간 38분 이었습니다. 차트를 시드니(차트 2)로 재배치하면 양자리 3도 에서 화성과 함께  양자리 7도로 상승했습니다.

차트의 어센던트는 즉각적인 환경에 대해 말합니다어센던트와 5도 차이 내에 있는 원소와 행성들은 원형의 가능한 징후를 설명합니다카디날 양자리는 빠르게 덥고 건조하며어센던트에 가까운 양자리에 있는 화성은 이러한 특성들이 극에 달하게 합니다.

재배치 된 차트(시드니)의 MC는 염소자리 7도입니다. 1901년 호주 선언이 있던 날의 차트는 양자리 상승이고 토성이 7도로 10번째 전체 사인에 위치하는 것을 특징으로 합니다.

 약 14일 뒤인 2019년 1월 21일 입니다이 부분 이클립스는 Saros 134, 토탈 이클립스 사자자리 0(차트 3)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이번 개기 월식 기간은 1시간 2분입니다. 1901년 호주 선포의 날 차트는 각각 물병자리 2/사자자리 MC/IC를 특징으로 하며 양자리 29도로 상승합니다.

2010년의 연구 가설은 일식 시리즈의 본래 탄생에 대한 맥락과 연결되고 현재의 Sarios 차트에 어떻게 대응 관계가 나타나는지 보여주었습니다.

Saros 122 시리즈는 991417일 남극 근처에서 생성됐습니다. 시드니로 재배치 된 이 차트(차트 4)는 불 사인인 사수자리 16도 상승과 14도 화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1901 선언한 날 차트에는 천왕성이 14도에 있습니다.
 
201973Saros 127, 북쪽입니다. Total Solar Eclipse 게자리 10, 17.4 S 109.0W Total Eclipse 지속 시간은 3시간 15분입니다. 시드니로 재배치한(차트 4), 이 차트는 쌍둥이 자리 15도 상승, 1901년 쌍둥이 자리 반대편인 천왕성 14Sag에서 명왕성 역행 16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게다가, 201973, Saros 127은 화성이 0도 사자자리, 수성은 3도 사자자리에 있습니다. 화성과 수성은 모두 선언 차트의 사자자리 2IC에 위치해 있습니다.
 
Saros 127 시리즈는 북극 근처에서 9911011일에 태어났습니다. 시드니로 재배치된 이 차트는 물병자리 2도에 토성과 함께 게자리 12도에서 상승하고 있습니다.
 
14일 후인 2019717, Saros 127이 염소자리 24도에서 Saros 139 부분 월식이 뒤를 이었습니다. 시드니로 재배치된 이 부분 월식은 사자자리 4, 사자자리 1도 수성 역행,사자자리 9도 화성이 상승하고 있습니다.


요약하자면, 다 태워버렸던 산불 이전에 계절에 맞지 않는 극도의 건조한 열기에 대한 차트의 각도와 함께 카디널 사인, 불사인, 화성, 천왕성 그리고 수성(수성은 바람을 지배한다고 합니다)의 우위 사이에는 중요한 일치점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뜨거운 건조한 바람을 나타내는 공기사인을 포함합니다


이렇게 미리 알고 있는 지식으로 무장하면 아마도 2019년 초에 소방 책임자들이 총리에게 제안했던 것처럼 약간의 준비가 도움이 되었을지도 모릅니다이 연구를 뒷받침하기 위해 더 많은 정보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하지만 소요면적 때문에 저는 제공할 수 있는 것에 한정되어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 이런 글들은 너무 전문적인 내용을 포함하고 있는데 과연 이런 내용이 정말 필요한가? 싶을때가 많습니다.


2020년 3월 29일 일요일


남을 사람은 남고 떠날 사람은 떠난다.


안녕하세요?
도토리 철학관의 초록도토리입니다.

이런저런 일들을 겪으면서 다듬어진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언제부터인가 인간관계에 별 신경을 쓰지 않게 됐습니다. 세상 일이 내맘처럼 되는게 하나도 없다는 걸 깨닫고 난 후라 그럴지도...

지인이나 상담하러 오시는 분들 중에 종종 인간관계에 관한 고민을 말씀하시는 분들이 있고 그때마다 내가 해주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남을 사람은 어떻게든 남고 떠날 사람은 어떻게든 떠나더라구요."


종종 듣는 질문이 있습니다.
"이혼할 사주가 따로 있나요? 있다면 제 사주는 이혼할 사주인가요?"

이혼하기 쉬운 사주는 있어도 이혼할 사주가 따로 있는 것은 아닙니다.
과거에 비해 요즘 이혼하는 부부들이 많아졌습니다. 이혼할 사주가 있다면 갑자기 현대에 와서 이혼할 사주를 가지고 태어난 사람들이 많아졌고 과거에는 이혼할 사주가 없었다는 말인데... 과연 그럴까요? 이혼은 당사자들끼리 얼마나 상대방을 받아들일 수 있느냐의 문제인 것입니다. 내가 또는 상대방이 얼마나 서로 간의 차이를 수용하느냐에 따라 이혼의 여부가 결정 나는 것이죠.
그리고 그 사람이 떠날 사람이라면 어떻게든 그 이유가 아주 사소한 것이어도 떠나게 됩니다. 그 사람이 떠날 사람이라 떠나는 것이지 모든 문제를 나에게서만 찾고 너무 자책하고 괴로워하지 말라는 말입니다.

또 상대방 탓만 하면서 자신을 분노로 갉아먹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살다보니 상대방과 내가 같이 인생을 공유할 교집합이 생기게 됐고 그 교집합이 점점 줄어들어 이젠 없어진 것 뿐입니다. 그 사람의 미래와 나의 미래가 달라서 이렇게 된 것 뿐이지 누굴 탓하고 원망하는건 아무 도움이 안되거든요.

이게 꼭 부부간의 문제만은 아닙니다.
친구 관계에서도 내 맘과 다르게 친구와 멀어지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어떤 관계든 관계 유지를 위해 서로가 조심하고 주의해도 떠날 사람이라면 떠나게 됩니다.
내가 어떠한 노력을 한다해도 그 관계는 이제 되돌릴 수 없어요.
깨진 도자기를 다시 붙인다 해도 깨진 자국이 남듯이 다시 예전처럼 돌아가지지도 않습니다.

안되는 일에 너무 애쓰며 자신에게 상처를 입히는것도 안좋습니다. 대신에 함께 했던 즐거운 시간과 추억을 남기고 공유할 수 있게 된 것에 감사하면 됩니다. 그러면 아무리 좋지 않게 끝난 사이라고 해도 아쉬움이 있는 사이로 남을 수 있습니다.

어느날 갑자기 상대방이, 친구가 부담스럽게 느껴지고 연락 받기 싫다면 잠시 그 사람에게 자신을 분리해 놓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본인은 "이상하게 요즘 그래요. 어느날 갑자기 이래요." 라는 말을 하지만 제가 듣기에는 그 동안 그 관계에서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트러블이 많이 있었고, 그 트러블들이 쌓여서 이젠 더 담아둘 여유가 없게된 것일 뿐이며 어느날 그걸 깨닫게 한 사건이 있었던것 뿐이거든요.

어떤 사람은 그 용량이 국그릇만하다면 어떤 사람은 세숫대야만하고 어떤 사람은 간장 종지만해요. 사람 얼굴이 다 다르듯이 그 용량에는 당연히 차이가 납니다.
그리고 서서히 그 용기들에 물이 채워지듯이 트러블이 채워지게 되고 어느날 다 차게 되면 흘러넘치게 되는 것 뿐.  차서 넘지기 전에 잠시 멈춤을 하고 비워내면 됩니다.
비워내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겠고 그 방법 또한 개인마다 다를것이라 생각합니다.
혼자 비워내는 사람이 있을 것이고 상대방과 대화로 비워내는 사람도 있을 것이죠.
어느 쪽이든 일단 멈춤을 해서 더이상 채우지 않도록 해야합니다. 그게 첫번째임은 확실해요.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분이 이러한 상황이라면 잠깐 멈춤을 해보라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잠깐 멈춘다고 떠날 사람이라면 그는 어떻게 해서든 떠날 사람이니 별로 아쉬워 하지 말기를 바래요. 반대로 어떻게 해서든 내 옆에 남아있을 사람이라면 어떤 고난이 와도 늘 그자리에 있을 것이니까요. 그래서 나이가 들수록 여러 사건을 거치면서 필터에 걸러지듯이 남아있을 사람은 남아있어서 감사하게 될 것입니다.

관계에는 매일 연락을 해야 유지가 되는 관계가 있고 3년에 한번 5년에 한번 연락을 해도 언제나 그제리에 똑같이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나도 그렇게 똑같이 내자리를 지키고 있으면 됩니다. 더 할것도 덜할 것도 없습니다. 이렇게 지키고 있으면 올 사람은 오고 떠날 사람은 떠나고 남을 사람은 남게 됩니다. 

2020년 3월 25일 수요일


2. 음양 (陰陽)


안녕하세요?
도토리 철학관의 초록도토리입니다.

음양에 관한 글은 1, 2편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1. 음양 (陰陽) (←클릭하고 먼저 읽으시길 바랍니다.)
1편부터 읽고 이어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음과 양은 반대 에너지라고 해서 서로 사이가 안좋거나 별개의 것도 아닙니다.


한 현상에 함께 공존하죠. 손에서 손등과 손바닥처럼, 종이의 앞면과 뒷면처럼 말이예요. 동전의 양면이라는 말도 음과 양을 나타내는 말입니다. 극과 극은 통한다는 말 들어보셨죠? 
하나의 동전인데 어느 방향에서 보느냐에 따라서 앞면을 볼 수도 있고 뒷면을 볼 수 도 있죠.

음과 양은 자석의 -극과 +극인데 음극과 양극은 서로 끌어당기는 에너지가 있고 음극은 음극끼리, 양극은 양극끼리 서로 밀어내는 에너지가 있습니다. 여기서 봐도 음극과 양극은 서로 붙어있으니 하나가 되어 있는 셈이죠.

명리학에는 갑기(甲己)합, 을경(乙庚)합, 병신(丙辛)합, 정임(丁壬)합, 무계(戊癸)합이라는 천간합이 있습니다. 이렇게 합관계의 글자들을 보면 음양의 합으로 되어있어요. 마치 자석의 서로 다른 극이 붙듯이요.
천간에는 다음과 같은 10개의 글자가 있습니다.
천간은 양부터 시작하죠. 양의 나무(甲), 음의 나무(乙), 양의 불(丙), 음의 불(丁)....이런식으로 갑을병정무기경신임계(甲乙丙丁戊己庚辛壬癸)가 있습니다. 이 글자를 아래와 같이 반으로 뚝잘라서 5개씩 묶어보겠습니다.

갑 을 병 정 무 (甲 乙 丙 丁 戊)
기 경 신 임 계 (己 庚 辛 壬 癸)

위아래 한글자씩 짝을 지어보면 '갑기(甲己)합, 을경(乙庚)합, 병신(丙辛)합, 정임(丁壬)합, 무계(戊癸)합' 이 됩니다.
갑기(甲己)는 양(+)의 나무와 음(-)의 땅으로 합이 구성되어 있고,
을경(乙庚)은 음(-)의 나무와 양(+)의 금으로 합이 구성되어 있고,
병신(丙辛)은 양(+)의 불과 음(-)의 금으로 합이 구성되어 있고,
정임(丁壬)은 음(-)의 불과 양(+)의 물로 합이 구성되어 있고,
무계(戊癸)는 양(+)의 땅과 음(-)의 물으로 합이 구성되어 있는걸 볼 수 있습니다.

보시면 구성 오행은 다 다르지만 음과 양의 합으로 이루어졌다는걸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합을 이루고 있는 글자들은 정관이거나 정재의 관계가 된다는 것도 알 수 있습니다.
갑기합에서 갑목의 입장에서 기토는 정재이고 기토의 입장에서 갑목은 정관입니다.
다른 합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외는 없습니다.
정재와 정관 아내 또는 남편을 볼때 고려하는 글자죠. 즉 부부관계를 뜻하는 글자입니다.
부부는 합관계이지 극관계가 아니라는 말이 됩니다.
여자에게 남편은 본인이 극받는 관계고 남자에게 아내는 본인이 아내를 극하는 관계라고 배우시는 분들이 계신데 그런 관계가 아니라는 말입니다. 혹시 그렇게만 알고 계신 분들이 이 글을 본다면 생각의 범위를 넓혀주시기 바랍니다.

*아직 언급하지 않은 천간, 합, 극이 글을 쓰다 보니 나오게 되었습니다.
명리학을 처음 접하신 분들도 그냥 한번 읽어보세요.
다음에 천간, 합, 극 등등 계속 글을 쓸 예정입니다.
지금은 뜻을 모르셔도 됩니다. 이런게 있네! 라고 알고만 계시면 다음 글을 읽으실때 낯설지 않으실꺼라 생각됩니다.

  

1. 음양 (陰陽)


안녕하세요?
도토리 철학관의 초록도토리입니다.

음양(陰陽)은 명리학의 기본입니다.

음과 양이라고 하면 아주아주 오래됐을것 같고, 한문이고, 도사들이나 알 것 같은 분위기를 풍겨서 어렵게 보이실텐데요.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 일상이거든요.

아마 저에게 상담을 받아보신 분들은 다 들어보신 이야기일텐데요.
밝음과 어두움, 아침과 밤, 불과 물, 차가운과 뜨거움, 산과 바다, 남자와 여자, 오른쪽 왼쪽, 손과 발 등등 모두 짝을 이루고 있죠. 언뜻 생각하면 명리학과 전혀 관련이 없어 보이는 컴퓨터의 연산 방법도 True냐 False냐, 0과 1로 이루어진 음과 양이구요.
이렇게 세상에서 짝을 이루고 있는 모든 것이 음과 양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이 세상에 짝을 이루고 있지 않은 것은 없습니다.

그런데 음과 양은 고정된게 아닙니다.
손을 양으로 보고 발을 음으로 보다가 손 하나를 보면 오른손을 양으로 보고 왼손을 음으로 보고, 또 오른손에서는 손등을 양으로 보고 손바닥을 음으로 보고....
이렇게 음과 양이 변하게 됩니다. 정해지지 않은 우리 인생 처럼요.
기준에 따라서 음이 양이 됐다가 양도 음이 될 수 있죠.
이건 선과 악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선과 악. 역시 음과 양이죠.
한 현상을 보고 기준에 따라서는 선이 될 수 있고 악이 될 수도 있고 국가별로 시대별로 다 다르죠.  또 음기운이 최대로 많아질 때 양이 시작되고 양이 최대로 많아질 때 음이 시작됩니다.

북반구 기준의 절기로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동지'는 밤(-)의 길이가 가장 긴 날이자 낮(+)의 길이가 가장 짧습니다. 동지를 지나면서 밤의 길이가 점점 짧아지고 낮의 길이가 그만큼 늘어납니다.  이때부터 양의 에너지가 시나브로 늘어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음의 에너지가 가장 많아질 때(밤의 길이가 가장 길어질 때), 양의 에너지가 서서히 생겨나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조금씩 늘어나던 양의 에너지가 음의 에너지와 같아질 때를 '춘분'이라 하고 이후로는 양의 에너지가 조금씩 늘어납니다.
즉, 밤과 낮의 길이가 같아지고(춘분) 이날 이후로는 낮의 길이가 점점 더 길어집니다. 그렇게 양의 에너지가 늘어나다가 또다시 양과 음의 에너지가 같아지는 때가 오겠죠? 그 때를 '하지'라고 하며 이 때는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지게 됩니다. 그리고 하지가 지나면서 밤의 길이가 조금씩 길어집니다. 즉 음의 에너지가 조금씩 생겨나고 그만큼 양의 에너지는 줄어드는 것이죠. 이렇게 음의 에너지가 조금씩 많아지다가 또 이 두 에너지가 같아지는 때가 또 오게되고 이 때를 '추분'이라 합니다. 춘분때는 낮과 밤의 기운이 같아지고 그 이후로는 밤의 길이가 늘어나서 음의 에너지가 점점 더 많아지게 되는 것이죠.

이렇게 음과 양은 교역활동을 하면 균형을 잡아가면서 돌고 도는 것이죠.
음이 계속해서 끝도없이 많아지지도 않고 반대로 양도 끝도 없이 늘어나지 않습니다. 극에 치달으면 반대 성분이 시작되어 에너지는 균형을 맞추려 합니다.
이런걸 대화작용(對化作用)이라고 하는데 이 대화작용이 없다면 사람이 키는 계속 늘어나게 되고 밤이 없다거나 낮이 없는 세상이 되겠죠. 이런 세상에서는 잠자기도 불편하고 잠을 잘 못자서 다음날 생활이 어렵고 이런 일상이 쌓이면 피곤해서 살 수가 없습니다. 낮은 낮대로 밤은 밤대로 우리가 살아가기 위해 다 필요한 것이죠.  서로 반대되는 성분이 조화를 이룬다는건 참 중요한 일입니다.


To Be Countined...

2020년 3월 24일 화요일


운명은 결정되어 있다? 아니다?


안녕하세요?
도토리 철학관의 초록도토리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자기 인생이 태어날 때, 또는 태어나기 전에 이미 결정되어 있다고 믿는 사람도 있고 어떤 사람들은 그딴게 어딨냐? 내 인생은 내가 결정한다. 즉, 내 노력 여하에 따라 달라진다고 생각하는 분이 계십니다.

인생은 어느 한가지로 결정날 정도로 단순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두가지가 적절히 조화를 이뤄야합니다. 그래도 좀 더 비중을 두자면 운. ㅎㅎㅎ
옛말에 운이 7할이고 노력이 3할이라는 운칠기삼(運七技三)라는 말도 있잖아요.

그런데 이건 말 그대로 옛날 말이고요 요즘은 삼기가 없다면 운칠도 없는 시대가 되었답니다.


그만큼 신기하게도 사람들은 운의 영향을 받습니다.
누구나 자기 복은 타고 태어난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을 영어로 표현하면 Everyone's born under a lucky star.예요.
세익스피어의 글에서 나온 말인데 행운의 별이란게 있고 사람들은 그 영향을 받는다고나 할까요?
행운의 별이란 명리학에서는 자연의 힘으로 보고 점성학에서는 하늘에 있는 행성들을 뜻합니다.
인간은 자연의 변화, 행성의 변화에 의한 영향을 받고 삽니다.
이런 변화가 일어날때 우리에게도 변화가 일어납니다.
이걸 운이라고 하고 이건 우리가 어찌하지 못하는 것이죠.
다만 이렇게 변화가 일어나는 때에 이 변화를 받아들이고 행동으로 옮기느냐 아니면 그냥 갈등속에서 버티느냐는 내 선택이며 각각의 결과는 완전히 다릅니다. 내가 선택의 기로에 서는것도 운의 영향인 것이죠.

여기서 내 사주를 알고 또는 내 네이탈 차트를 알고 운의 흐름을 안다면 어떤 선택을 할지 도움을 줍니다. 마치 나만의 DSS(Decision Support System: 의사결정 지원 시스템)을 지니게 되는 것과 같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데이타와 제대로 된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다면 좋은 정보를 뽑아낼 수 있는 것이죠.

운이 와야 내 노력과 선택이 빛을 보게 되니 운이 더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죠.
그러나 운이 와도 그 동안의 노력이 없으면 그 운은 그냥 빠르게 휙 지나가고 맙니다.
그게 운이었는지도 모른채요.


춘분 (春分)


안녕하세요?
도토리 철학관의 초록도토리입니다.

며칠전에 춘분라는 절기였습니다.
코로나로 외출을 못하고 있어서 봄이 오는지 가는지도 모르고 지냈는데 마스크 5부제가 실행되면서 내가 구입할 수 있는 날은 외출을 강행할 수 밖에 없게 되어 나가봅니다.
신기하게 그거라도 나가니 살 것 같습니다.
그동안 맘놓고 돌아다닐 수 있는 자유가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새삼 느끼게 되었죠.


춘분은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지는 날입니다. 이말은 태양이 황경 0도가 된다는 말이예요. 



겨울에는 밤이 더 길고 여름에는 낮이 더 길다. 이제부터는 낮의 길이 즉, 태양의 에너지를 받는 시간이 더 길어져서 점점 더 더워질꺼라는걸 알리는 절기입니다.



집에서 코로나-19를 피하고 있는 동안 이렇게 꽃들은 제 할일을 다해서 복스럽게 피어있었습니다. 그래서 매서운 추위가 물러나기 싫어서 시샘한다는 꽃샘추위도 존재하나봐요.
꽃샘추위도 지나가면 이젠 정말 따뜻한 아니 이젠 더운 여름도 곧 오겠죠.

이런 입춘, 춘분과 같은 절기라는건 계절인데 사주에서는 아주 중요한 기준점으로 사용됩니다. 그리고 점성학에서는 춘분을 시작으로 첫자리인 양자리가 시작됩니다.

명리학에서는 입춘을 기준으로 한해의 시작을 잡는데 점성학은 입춘일보다 조금 늦은 춘분부터 시작하는데, 아마도 태양 에너지가 땅에 내려오는 시간이 적용되서 그런거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입춘은 말이 봄이 오는 날이지 겨울과 별 차이없이 쌀쌀한 날씨를 자랑하잖아요. 하지만 그때부터 태양의 온기가 점점 강하게 전달되어 춘분이 될 쯤에는 바람마저도 제법 따뜻해지고 사람들 외투도 한결 가벼워지죠.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누구에게나 인생에서 꽃피는 봄이 있습니다.  그 봄을 누구보다 아름답게 맞이하려면 봄이 오기 전 겨울을 잘 보내야하겠죠? 인생이 겨울처럼 매섭게 느껴지신다면 곧 봄이 온다고 생각하시고 자기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시길 바랍니다. 운동도 효과를 보려면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는 그 지점에서 한두개를 더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하잖아요. 딱 그마음으로 현재의 힘듦을 넘겨보세요. 그럼 그때 그렇게 힘듦을 잘 보낸 본인이 자랑스러워질 날이 올꺼예요.



2020년 3월 17일 화요일


소금물이라고?


안녕하세요?
도토리 철학관의 초록도토리입니다.

어제 기사 제목을 보고 눈을 의심했습니다.

은혜의 강 교회 코로나19 집단감염 원인은 '소금물 분무기'  클릭을 하시면 해당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소금물 분무기??

내용을 보고는 기가 차더라구요. 무식한 사람들이 신념을 가지는 것이 제일 무서운 일이라 하는데 딱 그 모양입니다.
그냥 정부가 하라는대로만 해도 아무일이 없을텐데 왜들그렇게 말을 안듣고 예배를 보며 거기에 소금물이라니....

그렇게 간단하게 소금물로 바이러스를 잡을 수 있었으면 온국민이 왜 몇시간씩 약국앞에 줄서서 마스크를 사려고 애를 쓰고 있겠는지... 저 사람들이 보기에 이렇게 줄서있는 사람들이 우습게 보이려나요? 자기가 믿는 하나님이 자기는 소금물로 예방하신다고 믿었던 걸까요? 그게 무슨 성경에나 나오는 기적의 성수라도 되는거예요?
지금 마스크 사기 5부제가 시행되고 있는데 이렇게 제한적으로 구매할 수 있어도 몇시간씩 줄서는건 기본이예요.
저도 이번에 약국 문 앞까지가는데 45분이 걸렸어요. 앞에 할아버지 사진속 흰머리 할아버지는 할머니와 오셨는데 요일을 잘못 알고 오셔서 구입도 못하시고 돌아가셨습니다. 출생년도 끝자리로 5부제가 시행되는건데 저 노부부께서는 주민번호 끝자리로 오신거였어요. 기다리신 시간이 상당했는데 그냥 돌아가시는 걸보니 제가 다 너무 안타깝더라구요.
이렇게 줄서는 사람들은 그걸 몰라서 차가운 봄바람 맞으면서 오랫동안 기다리느냐는 말이죠. 소금물로 코로나바이러스를 막아낼 수 있다면 소금물로 샤워하고 마시면 간단하게 해결될 일이고 전세계로 이렇게 퍼지지 않았겠죠.

그리고 저녁 뉴스에서 담임 목사의 전화 인터뷰가 나오길래 신경써서 봤습니다. 뭐하고 말하는지 궁금했거든요. 그런데 담임목사의 해명을 듣고 너무 어이가 없었습니다. 목사님이라는 호칭으로 불리시는 분이 이렇게 무지할 수가 있나 싶네요.

입에 분무기로 소금물…은혜의강 교회 '황당 소독'  클릭을 하시면 해당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담임목사 : 소금물 이게 4% 정도 되는데 민간요법에서는 이게 살균제잖아요. 옛날에 사스 때하고 독감 철에나 뭐 독감 심하게 유행한다고 뉴스에 나오거나 그러면….] 
저는 사스나 독감때 소금물 4%로 민간요법 한다는 말을 들어본 적도 없습니다.
어르신들의 카톡으로 오는 가짜 뉴스가 극성이라더니 정말 큰일이지 싶습니다. 어르신들이 즐겨보는 건강 프로에서 나오는 정보들도 검증되지 않은 정보들이 많아서 걸러야 할 내용들이 상당하다는데 하물며 가짜뉴스들은 오죽할까요.
이번에 이런 가짜뉴스 만드는 사람들을 엄벌하는 법을 만들면 좋겠어요. 그리고 가짜 뉴스를 판별할 수 있는 눈을 가져야합니다. 무식한게 죄가 될 수 도 있다는 걸 이번 사례를 보고 깨닫게 됐습니다.

그리고 오늘 나온 뉴스입니다. 이재명 지사가 열받아서 내린 명령이라는데 열받을만 하죠. 오죽하면 이러겠어요. 그리고 시민의 안전을 위해 하는 일이니 이번에는 잘 협조해주면 좋겠습니다.

연합뉴스 PICK 안내 경기도, 방역지침 위반 교회 137곳 '밀집집회 제한' 행정명령 클릭을 하시면 해당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제가 예전에 외국에서 잠깐 살았던 적이 있습니다.
그곳에서 집주인 가족들은 카톨릭 교회를 다니시는 분들이었어요. 그래서 저녁마다 기도를 했었어요. 아침이나 점심은 안하는데 저녁에는 꼭 기도를 번갈아가며 한명이 대표기도를 하더라구요. 그런데 그 내용이 우리나라 사람들이 하는 기도내용과 달라서 좀 놀랐습니다. 약간 충격적이었어요. 우리나라 교인들은 뭘 그렇게 바라는 기도를 합니다. 10이면 10 모두 뭘 그렇게 달라는 기도를 해요. 자식을 갖게 해달라, 사업이 잘되서 돈을 많이 벌게 해달라, 병낫게 해달라, 내 아들이 좋은 대학에 가서 잘되게 해달라, 우리딸 시집 잘가게 해달라.... 등등 전부 자기 욕심을 바라고 있더라구요. 그리고 뭐가 잘되면 다 하나님 덕이죠. 무슨일이 일어나던지 하나님이 이미 틀을 짜놓으셨다며 나를 잘 사용해달라고 기도를 합니다. 어떻게 자기 인생인데 자기 의지는 하나도 없고 전부 하나님 덕인지 신기합니다. 그리고 어려운 시기는 다 악마의 시험이래요.  그런데 외국은 그런게없더라구요. 오히려 거기는 한국의 기독교를 다른 종교로 알고 있어요. 어떤 친구가 자기가 진짜 Crazy한 곳을 안다며 같이 가자고 거기 엄청 재밌다고 해서 가봤더니 한국 교회여서 엄청 창피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만큼 변질되고 와전됐다는 증거겠죠. 그 친구는 무슨 부흥회 이런걸 갔던거 같은데 자긴 진짜 재밌었다고 사람들의 모습이 너무 재밌다고 막 울고 소리치고 미친 사람들 같았다고 하더군요. 반면에 그 가족의 저녁 기도는 늘 한결같았습니다. 오늘도 우리가 이렇게 다같이 모여 얼굴보며 따뜻한 음식을 먹게 해주신 것에 감사합니다. 이거였어요. 너무 단순해서 이게 다야? 하니까 그럼 뭘 더 하냐고 저에게 반문하더라구요. 그리고 예배도 시간되면 가는거고요. 그렇다고 안가는 날이 더 많은건 아니지만 집안 행사나 주요한 일이 있을때는 안가더라구요.
우리 나라처럼 주일이라고 의무적으로 예배에 참가해야한다고 강요하지도 않습니다.
종교나 믿음을 가지시려면 이렇게 순수하고 올바른 믿음을 가지는게 중요한것 같습니다.


2020년 3월 14일 토요일


2편. 이름 바꾼다고 인생이 달라질까?


안녕하세요?
도토리 철학관의 초록도토리입니다.

1편에 이어서 글을 써보겠습니다.

1편. 이름 바꾼다고 인생이 달라질까? ( 1편을 안읽으신 분들은 왼쪽 링크를 클릭해주시기 바랍니다.)

개명하는게 인생을 드라마틱하게 변하게 해주는것도 아니라면서 좋은 이름을 가지면 인생을 살아가는데 유리하다 는 말이 무슨 뜻이냐면요, 이름은 불러질때 가치가 있고 영향을 받습니다.

어른이 되서 특히 한국 사회에서는 이름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한국에서는 아이의 엄마와 아빠로, 과장님, 부장님 같은 직급으로, 서울댁 부산댁과 같은 출신으로, 또 집사님, 장로님들이 그렇게 많으시죠. 불리지도 않는 그 이름이 얼마나 큰 영향을 줄 것이며 또 이름 바꾼다고 타고난 팔자가 바뀌는 것도 아니니까요.

그렇기 때문에 이름은 태어날때 한번 잘 지어주는게 좋습니다.


아기때만큼 이름을 많이 불리는 시절이 없거든요. 중고등학교만 가도 오늘이 2일이면 2번, 12번, 22번 등등 번호로 호명이 많이 되잖아요. 아이가 태어나면 정성들여 이름을 지어주세요. 그 이름으로 놀림받는다면 아이의 성격이나 인격에도 영향이 가고 자존감에도 영향을 줄 수 있으니까요.

꼭 돈을 주고 철학관이나 작명소를 가시라는 말은 아닙니다. 부모님들이 잘 알아보고 지으셔도 되요. 그런데 아마 그렇게 하시다가 결국은 철학관이나 작명소를 찾아가실꺼예요.  해보시면 아시겠지만 이게 여간 어려운게 아니거든요. 먼저 아이의 사주를 풀어보고 부족한 오행이 무엇인지 또 어떤 오행을 넣어줘야 하는지부터 막막해지면서 동시에 스트레스가 옵니다. 그리고 다른 부모들이 왜 돈을 내고 전문가를 찾아갔는가?를 이해하는 때가 오고 본인들도 전문가들을 찾아가는 것이죠.

울나라에서 명리학적으로 이름을 지으시는 분들은 사주의 부족하고 남는 오행으로 보완을 해주시려고 합니다. 작명가들은 또 각자의 방법으로 이름 짓는 방법들이 진짜 많이 있어요. 그래서 이름 감정을 받으려고 여러군데 다니시면 다니시는 곳마다 말씀하시는 내용이 달라서 혼란만 가중됩니다.

그런데 요즘은 글로벌한 시대잖아요. 요즘 아이들은 영어 이름 하나 정도는 가지고 있더군요. 한국 이름이 영어로 발음해도 어렵지 않다면 사용해도 불편함이 없어서 그대로 한국 이름을 사용하기도 하는데요. 그래도 영어 이름을 따로 가지고 있는 아이들도 있죠. 서양에서는 이름을 한국처럼 새로 만들지 않습니다. 외국은 성경에 등장하는 등장 인물의 이름 중에서 골라서 사용해요.  이 사람들은 이름을 만들지 않아요. 있는 이름 중에 맘에 드는 이름이나 본인한테 의미가 있는 이름을 골라서 사용하죠.

또다른 방법으로는 점성학적으로 별자리를 활용하거나 숫자를 이용하여 이름을 정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것도 새로운 이름을 만드는게 아니라 개인의 특징을 참고해서 이미 있는 이름 중에  고르는거예요.

제가 작명을 해드릴 때는 여러가지 방법을 다 고려해서 지어드리려고 합니다. 기술이 점점 더 발달하고 지구촌이 되어가는 세상에 맞추어 이름도 다양해지는 시대가 되었으니까요. 작명도 개명도 신중하게 하셨으면 해서 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p/s. 이 글은 명리학을 공부한 저의 의견입니다. 작명을 중요시하게 생각하고 배우신 작명가분들의 의견과는 다를꺼라 생각합니다. 그 분들이 이름을 지으시는 방법은 정말 다양합니다. 사주보완, 수리오행, 소리오행, 음파상생법 등등 다양한 방법이 있으니까요. 어떤 방법으로 이름을 지으시든지 이름을 짓고 싶은 분들의 선택은 자유입니다.(자기만족) 하지만 사기당하지 않게 조심하시라는 의미로 이글을 작성하였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1편. 이름 바꾼다고 인생이 달라질까?


안녕하세요?
도토리 철학관의 초록도토리입니다.

지금 하는 일이 잘 안풀려서 사주나 신점을 보러 다니신 분들이라면 한 번씩은 들어보셨을 법한 말이 있습니다. (하는 일이 술술 잘풀리면 걱정이 없지요.)

"이름이 안 좋아서 그래. 이름을 바꿔! "

이 말을 듣고 사람들은 생각합니다. 진짜 내 이름이 좋지 않아서 지금 내가 고생을 하는건가? 그리고 지인들에게 "너는 이름을 누가 지었어? 무슨 뜻이야?" 라고 물어봅니다. 이때 본인이 부러워하는 삶을 사는 사람들의 대답이 "나는우리 할아버지께서 사람은 이름대로 산다고 이름이 중요하다고 하셔서 아버지가 그당시 쌀 한가마니를 주고 유명한 작명가한테 지어온 이름이래."하면 그때부터 부모님 원망을 합니다. '울 부모님은 내 이름을 왜 이렇게 성의없게 지었지? 내 인생 꼬인건 다 내 이름때문이야.' 라고 생각하기 쉽고 지금의 인생을 바꾸고 싶어서 작명가에게 개명을 의뢰하고 개명을 하는 경우를 많이 보았습니다.

주변에 개명하신 분들 찾기가 어렵지 않으실테니, 한번 보세요. 개명하고 그 분들 인생이 드라마틱하게 변했는지. 아마 그러신 분들은 없을테지만, 만약에 있다면 그분은 이름을 바꿔서라기 보다는 대운이 바뀌었기 때문일 확률이 높습니다.

개명을 한다는 건, 어느날부터인지 유독 인생이 꼬이고 있다는 생각이 들고 (이때도 대운이 바뀐거죠.) 이렇게 해보고 저렇게도 해보고 다양한 방법으로 노력해봤는데 인생이 풀리지 않아서 마지막에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이름을 바꾸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다양한 시도를 해보는 동안 시간이 흘러서 어느덧 대운이 바뀌게 될 시기가 온 것이죠.
그리고 이때 개명을 하면 세상이 살이가 좀 편해집니다. 우연히 타이밍이 잘 맞았다고 볼 수 있어요.

내 이름이 너무 마음에 들지 않아서 누가 내 이름을 불러줄 때 창피하다거나 짜증이 나서 이젠 나도 좀 예쁘거나 좋은 이름을 갖고 싶다고  생각하고 바꾸시는 분이 계십니다. 이런분들은 개명해주시는 것이 인생에 도움이 되기는 합니다. 본인의 이름에 대한 콤플렉스를 없애고 다른 사람들 앞에서 당당하게 자기 소개를 할 수 있게 된 것만으로도 아주 즐거운 인생이 시작되거든요. 잠깐일지라도 말이예요. 이때 긍정적인 자세가 나머지 인생에도 좋게 작용될 수 있어요. 하지만 어느날 갑자기 장미빛 인생이 되는건 아니고 자기 만족감이 올라가는 효과를 볼 수 있어요.

그리고 이런 분들은 때마침 사주나 신점을 보러 갔는데 개명하라는 말까지 들었다면 좋은 명분을 얻은 것이기 때문에 갈등이나 고민없이 하지않고 곧바로 개명할 확률이 크죠.

또 사람들은 지금까지의 삶 말고 새로운 제2의 인생을 시작하고 싶어하는 맘이 있습니다.
과거를 리셋하고 싶다고 할까요? 새출발을 깔끔하게 시작하고 싶은거죠. 그럴때 개명을 하면 자신의 마음가짐이 달라지고 그 마음가짐이 새인생을 살게 될꺼라고 믿는거죠. 매년 1월 1일에는 새로운 마은으로 새해를 맞이하듯이 말입니다.

그런데 그 이름도 곧 익숙해진 이름이 되겠고 개명하고 나서의 마음가짐은 오래가지 못하죠. 돈으로 해결하는게 제일 쉬운 방법입니다. 개명하는것도 돈을 들여서 하는 일이잖아요. 내가 지금 뭐라고 하고 싶고 뭐든 해서 지금보다 나아질 수 있다면 뭔들 못할까?하는 상태가 됩니다.  이름을 바꾸기 전에 내 생각이나 생활 습관을 바꿀 생각은 왜 못하실까요?
현재의 나는 과거의 내가 만들어 낸 결과입니다. 젓가락질 하나 내 입맛 하나 바꾸기는 참 어렵죠? 그런데 이름바꾸는건? 어때요? 나를 바꾸는것보다는 아주 쉽죠.

그러면 좋은 이름은 없는거냐? 이름이 인생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는거냐고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계시겠죠. 답부터 말씀드리면 이름은 삶에 영향을 줍니다. 그래서 좋은 이름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인생을 살아가는데 좀 유리합니다.

to be continued..........

2020년 3월 11일 수요일


되는 놈은 뭘해도 된다네


안녕하세요?
도토리 철학관의 초록도토리입니다.

명리학에서 제일 중요한건 타고난 사주팔자입니다.
그리고 세운과 대운의 조합을 보죠.
타고난 사주팔자(원국)가 아무리 좋은들 운(대운과 세운)을 잘 타지 못하면 원국을 잘 활용하기 어렵습니다. 반면에 원국은 평범한데 운대가 좋게 와준다면 이사람은 주변에서 부러워하는 삶을 살기도 하구요.

부산까지 갈 자동차가 필요하다고 합시다. (원국 = 자동차, 부산 = 인생 목적지, 운전자 = 자유의지)
자동차에는 수많은 종류가 있죠. 어떤 사람은 고급 승용차가 될 수 있겠고 어떤 사람은 작은 소형차가 될 수 있구요. 자동차의 성능과 사이즈도 천차만별이지만 이 자동차가 달리는 길에 따라서도 자동차의 수명이나 승차감이 확 달라집니다.
달리는 길(운)이 고속도로나 비포장 도로냐의 차이는 엄청나게 큰 것이죠.
아무리 고급 승용차라고 해도 비포장 도로와 구불구불한 길에서는 고급 승용차의 승차감을 자랑하지 못할것이고, 반면에 옆에 트럭만 지나가도 뒤집힐 것 같은 소형차지만 고속도로만 달린다면 목적지까지 어려움없이 잘 갈 수 있겠죠.
그런데 고급차와 소형차가 비포장 도로를 달리게 될 경우 누가 더 고생할까요?
소형차겠죠. 그래서 타고난 원국이 가장 중요합니다.
똑같은 운이 온다고 가정할 때, 고급차가 훨씬 부르럽게 잘 달리겠죠.
언덕길이 나올때 고급차는 흔들리기는 해도 시동이 꺼지지는 않을꺼예요. 하지만 소형 차는 언덕을 올라가다가 멈출 수 있습니다. 더운날 에어컨을 끈다고 해도 말이죠.
그럼 차와 길에만 달려있냐..... 그건 아니죠. 운전하는 사람의 실력이 또 중요합니다.
얼마나 노력해서 기술을 습득했는지에 따라서 달라지겠죠.
그리고 운전자가 길을 잘 아는 사람이라면 그런 언덕길은 피해서 다른 길로 갈꺼예요.
이렇게 인생이라는 것은 원국+운+자유의지+노력여하에 따라 달라지는 것입니다.

작년 말에 친구가 물어보던 걸 대답해주다가  슬쩍 혹시 누가 아냐고 책낼지. 라고 말을 흘렸었습니다. 그 친구가 올해, 내년이 자기 표현을 하기에 좋은 해거든요.
그런데 그 친구는 글도 잘씁니다. 글로 먹고 살던 시절도 있는 친구거든요.
해가 바뀌고 역시나! 브런치 작가가 되었더라구요.
알고 보니 브런치 작가는 몇년을 신청해도 떨어지는 사람도 있답니다. 한번에 이 친구처럼 작가로 승인받기가 어려운 일이래요.
이제 시작한거라 글도 별로 없는데 이번에 쓴 글이 조회수 5만을 가볍게 돌파하며 대박이 나서 다음 메인에도 올라오고 난리가 났더라구요.

역시 될 놈은 되는구나! 싶으면서 역시 운이야. 

뭐든지 운이 와야 뭘 할 수 있다는걸 또다시 느꼈습니다.  친구는 지금 엄청 부담을 느끼고 있어요.  시작하자마자 이렇게 대박(?)이 터진거라 글이 좀 많았을때 이런 일이 생겼으면 하고 아쉬워하더라구요. 원래 갑자기 확! 뜬 스타들이 금방 사라지듯이 이제 막 시작했는데 이렇게 조회수가 올라가니 부담이 엄청 되겠죠.

하지만 이 친구는 갑자기 하루 아침에 이리된게 아니라고 생각해요. 계속 열심히 자기 자리에서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틈틈히 글도 썼고 글쓰는 일과 관련된 일도 꾸준히 했고요. 만약 이친구가 그러지 않고 아이만 키우면서 아무것도 안했다면 이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겠죠. 올해가 자기 표현하기 좋은 해인데 그 에너지를 부정적으로 사용하면 남편한테 바가지를 긁는 곳에 다 발산했을 수 있어요. 바가지를 긁는 것도 자기 표현이거든요. 못마땅한거 다 알려주는거고 그동안 참았던거 이제는 못참겠다고 다 쏟아낼 수도 있고요.

동전의 앞 뒤면이 있듯이 운에도 양면이 있습니다. 어떻게 사용하는냐는 내 선택이죠.
어떤 운이 오는지 알면 긍정적으로 사용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제가 무슨 말을 해도 안들을 사람은 안듣고 자기 하고 싶은대로 합니다. 이 친구는 제말을 듣고 행동으로 옮겼구요. 듣고 그냥 흘릴 수도 있는데 말이죠. 그 차이가 정말 큽니다. 저는 이런 운을 놓치지않는 것도 제가 말해줘서가 아니라 이 친구의 운이라고 생각합니다.  자기 복 자기가 타고나는거 아니겠어요?

꾸준히 글을 써서 책이 나오면 작가 친필 사인해서 한권 받을 수는 있겠네요. 기대됩니다.








2020년 3월 10일 화요일


점성학, 그리고 현대점성학


안녕하세요?
도토리 철학관의 초록도토리입니다.

제가 점성학을 배우고 싶다고 결정하게된 계기는 사주의 '시간' 때문이었습니다. 오래 역사를 가지고 있는 사주 명식을 세우는 방법이 아직도 통일되지 않고 각 파마다 명식을 뽑는 사람마다 다 다르거든요. 어떤 분은 동경시를 기준으로 명식을 세우고, 어떤 분은 서울시를 기준으로 명식을 세웁니다. 또 어떤 분은 진태양시로 명식을 뽑고 계시죠.

그런데 여기에 자시가 또 골치를 아프게 합니다. 어떤 분은 조자시/야자시를 적용하시고 어떤 분은 그냥 자시를 적용합니다. 그런데 자시라는 것은 22:30~ 1:30 인데 이러면 날이 바뀌잖아요. 시간이 바뀌면서 일주가 바뀌기 때문에 자시를 어떻게 적용하느냐에 따라서 사주가 달라집니다.

이렇게 통일감없이 적용되는걸 보고 뭔가 보완해줄 다른 도구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배우게 된게 점성학이었습니다. 점성학은 시간을 구분하지 않고 그대로 몇시 몇분에 태어났는지를 보니까 이런 혼동은 없을꺼라 생각했어요.



점성학은 내가 태어난 장소에서 태어나는 순간의 천체도를 뽑아서 해석하는 것입니다.
사주처럼 인시, 묘시, 진시처럼 사주만의 시간 단위가 점성학에는 없어요.  하지만 풀이는 사주와 많이 비슷합니다.

배우는 동안 내가 왜 이걸 배우지? 사주랑 똑같은데? 하며 수업료가 아까웠던 적도 있었는데요 지금은 둘 다 배우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서로 보완하며 상담하기에 너무 좋아요.

점성학을 배우기 시작할때만 해도 점성학이 고전점성술인지 현대점성학인지도 몰랐는데 제가 배우는게 현대 점성학이더라구요. (보통 고전은 점성술이라고 말씀을 하시고 현대는 점성학이라 말씀을 하셔서 표기를 구분했습니다.) 


이 둘의 차이점은 고전 점성술은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운명론에 입각한 길흉화복을 보는데 무게를 더 두고 행성도 길성과 흉성으로 나누고 외행성을 빼고 봅니다. 하지만 요즘은 외행성도 보는 고전 점성술사도 있는것 같아요.  반면에 현대 점성학은 길성 흉성도 구분하지 않으며 외행성도 보고 외행성의 영향력을 강하게 봅니다. 그리고 길흉화복을 논하지 않아요. 좋은 차트 나쁜 차트는 없습니다.

내가 얼마나 그 행성의 에너지를 긍정적으로 사용하는가를 중점적으로 보고 개인을 단정짓지 않습니다. 무턱대고 저사람은 사자자리라 그렇고, 처녀자리라 이럴 것이다 라고 단정짓지 않아요. 사자자리에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이 있는데 어떤 면을 사용할지는 본인이 아는 것이죠. 동전의 양면이 있고 동양에는 음양이 있듯이 모든 현상에는 양면이 있거든요. 거기에서 어떤 면을 사용하는지는 내 선택이고 그것이 자유의지이기 때문에 현대점성학에서는 자유의지를 존중합니다. 자유의지를 어떻게 사용하느냐로 내 인생이 달라진다는 것이죠. 자유의지가 정말 중요합니다.

그리고 현대 점성학을 배운면서 그동안 풀리지 않던 외국인 사주와 점성학을 대입해보니 이해가 됐습니다. 만약에 제가 한국인들만 상담했다면 이런 궁금증은 생기지 않았을꺼예요. 그런데 저는 제 사주 덕분에 외국인들을 상담할 기회가 많아서 이런 생각도 할 수 있었던 것이죠. 외국인, 특히 남반구에서 태어난 외국인들은 사주로 보면 뭔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그 점을 점성학으로 보완하게 되니 상담자분들의 만족도가 확 올라가는걸 경험했습니다. 그러면서 남반구 사람들의 사주를 볼때는 어떻게 봐야겠구나 하는 저만의 팁도 생겼구요.

사주가 발달한 나라들을 보면 북반구에 위치한 나라들이예요. 남반구에 있는 나라가 몇 개 있나 싶죠. 특히 한국, 중국, 일본, 대만, 베트남등에서 발달을 했고 특히 베트남에 이런 문화가 발달해있다는 점이 흥미로웠습니다. 더 흥미로웠던 점은 그리스 사람들도 사주를 알아서 너는 뭘로 태어났어? 나무가 몇개야? 이런 질문을 한다는 거예요. 처음엔 그리스에 사주는 언제 간건가? 하고 의아했는데 많이들 알고 있고 그만큼 많이 본다고 해서 절 놀라게 했던 적도 있습니다. 이런 문화가 발달했다는 이야기는 그만큼 사회가 불안정하다는 말이거든요. 아시다시피 그리스는 국가 부도를 맞았죠.

이렇게 북반구 중심으로 발달한 학문이기 때문에 남반구 사람들에게 적용시키기에는 좀 무리가 있지 않을까요? 사주는 절기, 즉 계절을 중요하게 보는데 남반구와 북반구는 반구가 다르기 때문에 계절이 다릅니다. 한국이 겨울이면 호주는 여름이듯이 말이죠. 그런 나라에서 태어난 사람들에게 한국의 절기로 대입해서 사주를 풀어낸다는건 오류가 있어보이죠.

하면 할수록 알면 알수록 신기하고 매력적인 분야이고 끝도 없는 공부라서 앞으로도 명리학과 점성학을 혼합하여 상담도 하고 공부도 계속해 나갈 생각입니다.




사주, 팔자 그리고 명리학


안녕하세요?
도토리 철학관의 초록도토리입니다.

많은 분들이 명리학이나 점성학이 정해진 길흉화복을 알기 위해 또는 미래를 점치기 위해 존재하는거라 알고 있지만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명리학을 공부하신 분들마다 개인차가 있습니다.) 점을 치려면 무속인들의 신점이나 주역점이나 타로점과 같은 '점'이라는 글자가 들어간 곳에서 보시는게 더 나을 수 있어요. 우리가 명리점, 사주점이라는 말은 안쓰는걸 봐서도 명리학은 점이 아니란걸 알 수 있습니다.

그러면 명리학은 무엇인가가 궁금하시겠죠?


우리나라 사람들 대부분이 깃발이 꽂힌 점집을 사주보는 곳이라 생각하십니다.
게다가 신점=신년운세=토종비결=사주=팔자=명리학 이렇게 알고 계신 분들이 많으신데 저게 다 같은거라면 단어가 저렇게 많이 만들어질리 없어요.

◆ 일단 사주팔자가 무엇인지 알고 넘어가봅시다.

사주는 내가 태어난 년,월,일,시 이렇게 4의 기둥을 말합니다.
기둥?? 어디 기둥이 있지? 하시는 분들이 많겠죠.
백문의 불여일견이라고 지금 태어난 아이의 사주를 뽑아보겠습니다.
이름을 초록 도토리라고 하겠습니다.



사주를 보러 가시면 이렇게 한문으로 쓰여진 글자들을 보시게 될꺼예요.
사진 속에 초록색 네모가 보이시죠?
두글자씩 이루어져있고 이 두 글자를 벽돌로 기둥 세워 놓듯이 세로로 세워 놓았어요.
글자로 기둥을 만들어 놓았다고 해서 기둥주(柱)자를 사용합니다.
그러면 사진속에 기둥이 몇개예요? 4개죠.
1번이 태어난 년도를 나타내는 년주, 2번이 태어난 월을 나타내는 월주, 3번이 태어난 일을 나타내는 일주, 4번이 태어난 시를 나타내는 시주입니다.
그래서 생년월일시 이렇게 4개의 기둥을 가지고 있다 해서 사주(四柱)라고 합니다.
그럼 저 4개의 기둥은 모두 몇 글자로 이루어 졌나요?
2글자씩 4개의 기둥이니 2*4해서 8글자라는걸 알 수 있죠.
그래서 글자자(字)를 사용 하여 팔자(八字)라고 합니다.
즉 사주=팔자=생년월일시인 것이죠.

사진 속 사주를 보면, 올해가 2020년이고, 2020년은 경자(庚子)년입니다.
그리고 여기서 자(子)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아들이라는 뜻이 아닌 쥐라는 뜻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올해 초에 흰쥐의 해라며 쥐를 캐릭터화하고 이 쥐를 가지고 마케팅을 많이 했죠. 그럼 왜 흰 쥐에요? 검은색도 있고 회색도 있는데? 하시는 분들도 있을꺼라 생각합니다. 그건 경(庚)자가 색상으로 흰색을 나타내서 그렇습니다. 그래서 올해 태어나는 아기들은 쥐띠라는 띠를 가지게 되고 그중에서도 흰 쥐띠라는 띠를 가지게 되는것이죠. 이런 식으로 년도뿐만이 아니라 월,일,시에도 적용이 됩니다.

사주를 믿는다 또는 안믿는다는 말을 하시는데 그 말자체가 성립이 안되는 말이예요.
믿고 안믿고는 신앙, 종교, 신뢰에 사용하는 말이거든요.
내가 태어난 생일을 믿고 말고가 어디있습니까? 그냥 그 건 사실이고 기록인 것이죠.
이 글을 보신 분들이라면 주변에서 "너는 사주를 믿니? 그거 미신이야." 하는 분들에게 똑소리나게 그게 아니라고 사실을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알고 보면 보면 사주는 Fact라고요.

◆ 그리고 명리학이라는것은 이런 사주팔자를 가지고 음양오행의 이치로 내가 누구인지를 풀어서 자신을 알아가는 공부라 할 수 있어요.  

사주팔자를 학문적으로 접근하는것이 명리학인 것이고 여러분들이 인생 상담을 받으실때 필요한 조언도 명리학 속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명리학은 누구나 배울 수 있습니다. 누구나 배운다면 인생 살아가시는데 많은 도움을 받으실 수 있어요. 이 공부가 오묘하니 진짜 인생 공부예요.  그리고 역사 또한 길어서 다 배울 수 도 없고 공부에 끝도 없습니다.

◆ 그럼 신점은 무엇일까요? 

신점은 흔히 말씀하시는 무당들. 무속인들이 모시는 신들이 미래를 알려주는 것입니다. 그분들은 영험한 능력을 가지고 계세요. 명리학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무속인은 아무나 될 수 없습니다. 이 분들은 신의 선택을 받으셔야 해요. 그래서 신을 모시고 그 신이 말씀하시는걸 듣고 보여주시는 걸 보고 상담하러 오신 분들에게 말씀해주시는 것이죠.

◆ 그런데 사람들이 왜 신점과 명리학을 같다고 생각하시냐? 

그건 이분들 중에 명리학 공부를 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기 때문이예요. 아까 제가 명리학은 누구나 공부할 수 있다고 했잖아요. 관심이 있으면 누구나 할 수 있기 때문에 이분들도 하고 싶으면 하시는 것이죠.  그래서 신점을 보러갔는데 생년월일을 물어보시고 사주를 뽑은 다음에 명리학적으로 보시기도 하시고 모시는 신이 알려주시는걸 말씀해주시기도 하시고 그런거예요. 그리고 나중에 소위 신빨이라는 게 떨어질 경우를 대비해서 공부하시는 분들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좀 재밌는게 이분들과 제가 보는 관점은 또 많이 다르더라구요. 그 이유는 제가 나중에 알려드릴께요.

그리고 또 한가지 이유는 이분들은 도구가 다 다릅니다. 도구라는게 뭐냐면 신물이라는 건데요.  접신을 할때 사용하는 물건을 말합니다. 방울이나 부채나 뭐 그런거 영화나 드라마에서 많이 보셨을꺼예요. 요즘은 타로도 도구로 사용하시더라구요. 그런데 이런 도구를 사용하지 않고 신 글이라고 글을 써서 점을 보시는 분들이 계세요. 이분들은 모시는 신이 선비래요. 그래서 접신할때 글을 쓴다고 하시더라구요. 일반인들이 보면 뭔가 적으니까 사주를 적고 푸는걸로 생각하시기 쉽죠. 명리학자들도 또박또박 글씨 안쓰시고 막 그림처럼 사주쓰시는 분들도 계시니까 그런갑다 하시는거죠.

◆ 그렇다면 토정비결은 뭘까요?

일단 토정비결은 풀이가 시적이고 은유적인 표현이 많이 들어가요. 딱 봤을때 복숭아 꽃이 이미 떨어지니 가히 열매를 얻을 수가 없는구나, 물고기가 큰 바다에서 노니는 형국이다 어쩌고 하며 멋지게 표현합니다.
토정비결은 토정 이지함 선생님이 만드신 비결서예요.
중국 주역의 64괘가 너무 많다고 생각하여 한국식으로 48괘로 추려서 만들고 생년월일만 보고 시는 보지 않고 (사주가 아닙니다. 삼주입니다) 인간의 길흉화복 중심으로 괘를 풀어놓았는데 그당시 사람들에게 인기도 많았대요. 적중률도 높았고 길흉화복도 알려주고요. 이 비결서가 악용되는 걸 막고자 일부를 없애버려서 지금은 남아있는 일부만 내려오고 있습니다. 저도 책이 있어요. 공부를 하려고 산건 아니고 상담하다가 좋은 말을 해주고 싶을때 참고하려고 샀는데 실제로 보면 위안받을만한 문장은 몇개 없고 공포와 걱정근심만 늘게되는 글들이 더 많이 보여서 상담시에 참고는 안하게 되더라구요.
어쨋든 토종비결도 점에 속한다는걸 알아두세요.

◆ 그리고 신년운세는 말 그대로 해가 바뀌면 새로운 해를 어떻게 보낼지 어떤 일들이 일어날지 지금 고민거리가 해결될지 이런걸 알기 위해 보는 것입니다. 

신년 계획이나 목표 세울때 조언을 구하려고  보시는거 같아요. 이건 명리학, 토정비결, 신점, 타로 등 보고 싶은 걸로 보시면 되는 지금 설명하고자 하는 모든것들을 다 포함할 수 있는 큰 개념이죠.

◆ 이 분야는 여러가지 이유로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합니다. 

누군가를 위로하고 상담해준다는 비슷한 점이 있고 일반인들은 잘 모르는 영역이라 오해가 생기기 쉽죠. 또 이 분야가 음지의 학문이잖아요. 양지로 나왔다면 이런 오해는 생기지 않았을거 같은데 다들 보러다니면서 내놓고 말하지 못하는 참 아이러니한 일이죠.
그러니까 대놓고 물어볼만한 사람도 주변에 없고 딱히 모른다고 삶에 지장을 주는것도 아니니 혼자 생각하고 말고 사회분위기에 뭍어가고 그래서 오해가 많이 생긴거 같아요. 이제 시대가 바뀌었으니 이 분야도 양지로 올라올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양지로 올라올 타이밍이 된 것도 같아요.
양이 극에 달하면 음이 시작되고 음이 극에 달하면 양이 시작되는 것처럼 말이죠.
저도 그러기 위해 노력하는 한사람이고요.

이제 비슷하면서도 완전히 다른 명리학, 신점, 토종비결을 잘 아시겠죠?


앞으로는 본인이 보고 싶은것을 정확이 표현하시기 바랍니다.




우리 아이를 이해하게 됐어요.


안녕하세요?
도토리 철학관의 초록도토리입니다.

가끔 아이 사주를 상담할 때가 있습니다.

상담을 하고 난 후에 "우리 아이를 이해하게 됐어요.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들어요.


생각보다 아이 입장에서 아이를 이해려는 부모님들은 별로 없습니다.
내 속에서 나왔다고 내 맘과 같을리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내 생각과 다르다고 아이를 이상하다고 하시면 안되죠. 아이 입장에서 엄마가 이상할텐데요.

아이보다는 본인들 생각을 내세우며 아이에게 강요하니 아이가 받는 압박이 얼마나 크겠어요. 심지어 왜 그런지 차근차근 설명도 안하십니다. 부모님들은 자식 잘되라고 다 너를 위한거라고 말할때 아이는 그게 와닿지 않습니다.

만약 아이가 식상이 없거나 사주상 구조가 좋지 못하다면 자기 표현하기가 어렵고 어떻게 하는지를 잘 몰라서 어려움을 겪습니다. 즉, 잘 못하게되죠,
내 생각, 내가 하고 싶은 말을 잘 못하는 본인은 얼마나 답답하겠어요.
이런 아이는 어릴때부터 자기 표현하는 능력을 키워주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입에서 말이 안나옵니다. 심지어 이런 아이들은 눈치가 좀 없어요. 센스가 많이 부족합니다.
부모님들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알고 눈치빠르게 알아서 샤샤샥~~ 행동하는거 없습니다.
그런건 다 다른 집 아이가 가져갔죠. ㅎㅎ

그런데 엄마만 다른 집 아이는 알아서 잘 한다고 생각하는 게 아닙니다. 아이도 다른 집 부모는 말이 통한다고 생각합니다. 서로가 바라보는 방향이 상당히 어긋나 있어요.

본인도 엄마나 아빠에게 내가 왜 이러는지, 내생각은 어떠한지를 잘 설명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합니다. 그런데 안되는걸 어떻게 해요. 그걸 추궁한다고 되는것도 아닙니다.

아이를 몰아부치지 마시고 차근차근 부드럽게 대화를 해보세요.
'엄마는 네가 너무 궁금하다. 너를 알고 싶다.' 라는 주제로 말이죠.
이미 심각하게 아이와 엄마의 사이가 안 좋아졌다면 아빠가 나서는 것도 좋습니다.
무엇보다 가장 답답한건 자기 표현을 못하는 아이라는 사실을 충분히 인지하시고 대화를 시도하셔야합니다.
"엄마가 너보다 더 답답해." 이런 말은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아마 엄마보다 아이가 더 답답한텐데 저런 말은 아이의 맘을 닫게하는 말입니다.

아이의 불만, 어려운 점, 하고 싶은 것들을 아이가 스스로 말하게 도와주세요.
그러면 아이와 관계도 좋아집니다.



2020년 3월 9일 월요일


자유의지


안녕하세요?
도토리 철학관의 초록도토리입니다.

명리학 속에도 자유의지가 작용합니다. 

자유의지는 서양철학이나 서양심리학에서만 사용되는 줄로 아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하지만 세상이 좋게 변해서 자유의지는 인생에서 아주 중요한 요소가 되었습니다. 동서양을 가리지 않습니다.

명리학 속에 자유의지는 크게 3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1. 내가 이렇게 태어났다는 타고난 명을 받아들이느냐 못받아들이느냐입니다.

인정하냐 못하냐라느 선택을 자유의지로 하는것이죠.
인정하고 맘에 안드는 부분은 고쳐나가려고 노력하면 인생은 달라지겠죠.
그렇지 못하면 계속 남탓만하고 세상과 주변인들이 자신을 알아주지 않는다며 불만만 쌓이고 우울증이 오겠죠.

2. 여자에게 관성은 남자, 학교, 회사, 상사 등 대게 스트레스를 주는 존재입니다. 

여명에 관성이 들어오는 해라고 합시다.
옛날에는 아마 관성이 들어오는 해에 시집갈 확률이 높았을꺼예요.
그리고 시대가 좀 지나서는 여자도 대학을 갈 수 있게 되었고 대학 졸업 후에 결혼을 하는 분위기로 바뀌었고요.
그리고 더 시간이 흐른 뒤에는 대학도 가고 졸업후 취업도 해서 돈 좀 모아서 결혼하는 분위기고요.
요즘은 거기에 대학원을 다닐 수 도 있고 본인이 원하면 뭐든지 다 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내가 내인생을 선택하여 설계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고 그 선택에 책임을 져야하는 인생을 살게 되었죠. 옛날같으면 공부는 무슨 공부냐며 시지이나 가라는 말을 들었을텐데 말이예요.
이렇게 좋은 세상에서 나에게 주어진 자유의지를 잘 사용해야하지 않겠어요?

3. 세상이 많이 좋아졌습니다. 신분제도 없어지고 연좌제도 없어졌죠.

아버지가 어떠하다고 아들이 끌려가고 취업에 제한받는 시대가 아니예요.
예전에는 신분제있어서 글은 양반만의 전유물이었지만 지금은 어떤가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읽고 쓰는 교육을 받을 수 있잖아요.
내가 공부해서 공무원하겠다면 누가 말리겠어요.
반면에 옛날에는 천한 신분을 가진 사람들은 글을 배워보겠다고 나섰다간 곤장을 맞았을 꺼예요. 배우는것 조차도 불허되던 시대였죠.
이런 좋은 시대에서 내가 하고픈게 무엇이고 그걸 이루기 위해 어떻게 해야겠다고 정하는것도 자유의지입니다.

내가 자유롭게 내 인생을 설계할 수 있다는건 그만큼 내인생의 책임도 따른다는 뜻입니다.
자유는 책임과 떨어질 수 없어요.
어떤 분들은 자유라며 제멋대로 하시는데 그건 자유가 아니라 방종입니다.
내 자유의지를 긍정적으로 잘 사용하시고 절대 남에게 전가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내 자유의지를 어떻게 사용하느냐로 내 인생은 많이 달라지거든요.
보통은 명리학이라고 하면 운명은 정해져있다고 생각하시는데 그것도 다 옛말입니다.
시대도 변했고 그에맞게 명리학도 변했습니다.
내 운명은 내가 정하고 설계한다는 생각으로 하루하루 열심히 사시기 바랍니다.



2020년 3월 2일 월요일


회사가 망했어요


안녕하세요?
도토리 철학관의 초록도토리입니다.

사주는 시간이 2시간 단위로 나뉘기 때문에 태어난 시간이 현대점성학만큼 정확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렇지만 현대점성학으로 상담을 하려면 말이 달라지죠.

현대점성학에서는 개인적으로 중요한 포인트를 찾아야 하기때문에 현대점성학으로 상담을 하고 싶다면 생시보정을 하는것이 좋습니다. 다만 생시보정은 좀 까다롭고 복잡하기 때문에 숙련된 점성학자에게 받길 권해드립니다.

90년대 이상은 다 정확하게 태어난 시간을 알고 있을것 같지만 상담을 위해 생시를 물어볼땐 여전히 "오빠가 학교가고 난 후래요.", "아침밥을 먹고 난 후래요."라는 답을 종종 들을 수 있습니다. 하물며 70년대 초반이나 60년대생이 생시를 정확하게 알고 있다면 어머니가 대단한 분이라는걸 아셔야해요.

얼마전 상담을 신청하신 분이 계십니다.
이 분도 50줄이 다되신 분이셨는데 역시나 생시를 잘 모르셨죠.
시골에서 태어나서 잘 모른다고 하셔서 생시 보정을 하고 상담을 해드렸습니다.


상담 주제는 취업.



취업문제는 대졸예정자나 30대쯤에 하는 일에 지쳐서 나에게 맞는 일은 무엇일까로 고민하는 줄로 아시는 분들이 계실텐데 지금까지 상담을 하면서 본바로는 남녀노소 관계없이 하는 고민이더라구요.
이분은 생시 보정을 하다가 이 시간일 것이다라고 추정되는 시간이 있었어요.
그래서 "제가 지금 추정해 보기로 만약에 00시 00분이라면 17년도에 회사가 갑자기 망했었을 수도 있겠는데요."라고 했더니 깜짝 놀라시며 맞다고 그때 회사가 갑자기 망해서 나올 수 밖에 없었다고 그래서 그때부터 정규직을 찾아 헤메고 계시다고 하십니다.

"그럼 이시간이 맞을것 같네요."라고 말씀드리고 몇가지 더 확인한 후에 보정한 시간으로 며칠 뒤에 상담을 진행하자고 하였습니다.

망한 회사는 정규직이라 월급은 적어도 퇴직까지 고정된 월급을 받을 수 있었는데 늦은 나이에 이렇게되니 생산직에 가기에는 나이가 너무 많고 다 계약직인데 그것마저도 요즘은 힘들다고 하시더라구요. 기계가 너무 잘나와서 사람이 하는 일을 대신해서 인원감축을 하고 또 어디를 갈까 알아보기도 쉽지않다고 한숨을 쉬시는데 제가 괜시리 죄송해지더군요.

사실 이미 사주로 그분의 올해 운을 보았기 때문인데요.
사주로 한눈에 들어오는건 임금과 신하가 싸우고 있는 형국이라 불안감에 방황을 하게되고 그 불안감에 자꾸 남편과 싸울테고 차라리 이럴때는 공부를 하시는게 어떠냐고 여쭈었죠.
사주도 극신약하신 분이라 공부가 도움이 많이 되고, 세상에 내다팔 재능이나 일상에 써야할 에너지, 또 천직도 모두 지금 그분이 찾는 일과는 거리가 멀어보이더라구요. 그분은 남들보다 직업도 늦게 찾기 쉽고 따뜻하고 다른사람을 잘 챙겨주고 남들과 잘 어울리는 분으로 보였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너무 깜깜해서 한치 앞도 안보이는 밤과 같은 때이기 때문에 본인의 주관만 믿고 고집을 피우시기 보다는 다른 사람의 의견을 들어보시는것도 좋습니다 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랬더니 안그래도 아는 동생이 간호학원을 다니자고 해서 무슨 간호냐고 했는데 그건가요? 하고 물으시더라구요.

그래서 꼭 간호를 뜻하지는 않지만 남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역할을 하시는것도 좋다고 했더니 사실 그런 자격증이 하나 있는데 그분야는 사람을 잘 안뽑는다고 하시더라구요. 예전에 그쪽으로 취업했어야했는데 그때는 직장이 있어서 지인을 소개해줬는데 그 지인은 지금 무기계약직이 되서 잘 다니고 있다며 후회를 하시네요.

인생이 다 그런거죠.
그래도 100세 시대라고 보면 아직 반도 안사셨는데 너무 후회하지 마시고 본인이 하고싶었떤 분야의 공부를 한 1-2년해서 그쪽으로 직업을 가지시는 것도 좋을것 같다고 말씀드리며 이런 저런 주의사항과 하면 좋은것들을 말씀드리고 상담을 마쳤습니다.

회사가 망해도 잘되는 사람은 잘됩니다. 안정적으로 있지 않고 그 안에서 자기 계발을 하신 분들은 오히려 더 좋은 곳으로 가시는 분들도 봤어요. 그런데 편안하고 그 삶에 안주하고 계신 분들은 어느날 갑자기 찾아온 변화에 대응을 못해서 방황을 하며 힘들어지게 되는 것이죠.

요즘은 너무 사회가 불안정해서 내가 회사나 이런곳에 소속되지 않고도 내힘으로 할 수 있는 무언가가 필요한 시대인것 같아요.

어렵다 어렵다 하시는 분들이 많은 시기에 코로나 19까지 겹쳐셔 힘든 분들이 더 늘어난것 같습니다. 그래도 건강이 최우선이니 다들 건강 챙기시길 바랍니다.



2020년 3월 1일 일요일


도토리 나무 블로그 오픈



며칠전에 TV가 고장이 났다.
A회사의 TV를 알아보려고 녹색창에 검색을 했더니 그럴싸하게 A회사의 TV가 좋다며 글이 시작되다가 갑자기 Z사의 중소기업 TV도 좋아서 Z사의 TV를 구입했다는 수십개의 글을 보고 이젠 녹색창을 떠날때 됐다는 생각이 들었다.
타 블로그의 과도한 홍보성 글과 검색을 해봐도 내가 알고 싶은 정보는 없고 낚시당한 기분이 들고 이런 곳에서 검색하는 시간이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내가 자주 이용하는 구글에 블로그를 쓰기로 정했다.


생각해보니 내가 주로 서치하며 인터넷을 사용하는 곳은 구글이었는데 말이다.
그래도 아직까지 한국에서는 초록창의 파워를 무시할 수는 없기에 유지는 하겠다만 썩내키는건 아니다.
아예 사이트를 운영할까 생각도 해보았지만 서버 호스팅 비용에 사이트를 잘 관리할 자신이 없어서 너무 앞서가지 말자며 구글 블로그로 자신과 합의봤다. ^^

🙌 안녕! 반가워! the-green-oak.blogspot.com 앞으로 잘 지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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