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도토리철학관의 초록도토리입니다.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인 줄 안다"는 말 많이 들어보셨죠?
제가 상담을 하면서 보니까 예민하신 분들이 인간관계에서 타인에게 신경을 많이 써주는것 같더라구요. 이런 분들이 특히 부부나 연인 사이가 되었을 때, 이분들은 상대방에 맞춰주고 상대방은 그게 당연한 줄 아는 관계로 주욱~ 이어지는 관계를 종종 봅니다. 그러다 헤어지게 되는 경우도 종종 있게 되고요.
그런데 이 관계가 힘이 드니까 친구들과 같은 친한 지인들에게 지금 상황을 이야기 하면 사람들은 거의 이런 말을 할꺼예요.
“왜 그렇게 잘해줘? 해주지마. 네가 뭐가 못나서 그래?” 라는 말이요.
이 말이 잘못된 말이거나 나쁜 말은 아닙니다.
그런데 사람이 쉽게 바뀌던가요?
안좋은 버릇을 가진 사람이 그 악습관을 버리지 못하듯이 친절하고 배려심 있는 행동이 몸에 베어 있는 분들도 바꾸지 못합니다.
그리고 이런건 좋은 습관인데 이걸 왜 바꾸나요?
그럼 이분들은 저에게 묻습니다.
“그럼 저는 어떤 남자를 만나야 하나요?”
저의 답은 “당신의 그런 마음과 자세를 고마워 할 줄 아는 사람을 만나세요.”입니다.
이분들은 그렇게 하지 말라고 해도 하실 분들이고 동시에 그 속에서 상처를 받으실 분들이예요. 그래서 삶을 대하는 방식이 바뀐다면 정말 엄청난 상처를 받으신거겠죠.
그런데 나의 버릇이나 습관을 고마워할 줄 아는 사람을 만난다면 나는 변하지 않고 자연스러운 나답게 살 수 있고 또 그런 나를 알아주고 고마움을 표현해주는 사람이 곁에 있음으로 스스로를 인정받을 수 있는 것이죠.
왜 내가 다른 사람 때문에 나를 바꿉니까?
있는 그대로를 인정해주고 사랑해주는 사람을 만나면 되죠.
이런 관계가 천생연분인 관계가 아닐까요?.
사람들은 소위말하는 천생연분이라는 단어를 참 거창하게 생각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알고보면 그렇게 거창하게 하늘이 이어준 관계까지 갈 필요가 없어요.
명리학에서는 음양의 조화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한쪽이 베풀어서 양이라고 한다면 그것을 받아 수렴하는 음이 필요해요.
양쪽 다 발산해도 안되고 양쪽 다 받기만 해도 안되죠.
주는 사람이 있어야 받는 사람도 있는 법이거든요.
주는 사람이 없는데 받는 사람이 생길 수가 없어요.
물이 나오면 빠지는 곳이 있게 마련입니다.
사람들간의 관계도 마찬가지가 아닐까요?
지금 옆에 있는 분에게 고맙다는 말 한마디 해보세요.
종종 도토리언니가 되고 있습니다. ㅎㅎㅎ
참으면 병이 되죠. 답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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