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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6월 28일 일요일


[공지] 2020.08.07부터 상담비 관련


안녕하세요?
도토리철학관의 초록도토리입니다.

이 글은 본인이 알고 있는 태어난 시간이 병원 기록시로 정확하신 분들은 패쓰하시면 됩니다 .ㅎㅎㅎ
(그런데 그 병원 시록시가 과연 정확할까요? 제가 지금까지 상담하면서 체크해보니 디지털 시대에 태어나신 분들이야 상관 없지만 아날로그 시대에 태어나신 분들은 정확하지 않으신 분들이 더 많았어요.)


그동안 저에게 상담예약을 하시면 일단 태어난 시간은 한번 체크해 드렸습니다.
그래서 정확히 알고 계시는지 아닌지를 확인해보고 아닌 경우에는 상담전에 무료로 시보정을 별도로 해드렸습니다. 시보정에 걸리는 시간이 상담 시간보다 더 걸리는 경우가 훨씬 많았습니다. 그래도 묵묵히 무료로 시보정을 해드렸어요.
언제나 어떤 상담이든 제가 할 수 있는 내에서 다 해드리려다 보니 이렇게 되었는데요.

하지만 8월 7일(입추)부터는 시보정하실 분들은 추가비용을 별도로 받을 예정입니다.
시보정을 원치 않으시는 분들은 시보정하지 않고 상담해 드립니다.
이 글의 요점은 앞으로는 내담자분께서 시보정을 원하실 경우 무료로 시보정은 하지 않겠다는 것이니까요. ㅎㅎ

시보정은 태어난 시간이 정확하지 않으신 분들의 태어난 시간을 추론하는 것입니다.
사주도 점성학도 상담전에 생년월일시의 정보를 받습니다. 사주도 뽑아야하고 점성학 차트도 뽑아야 하니까요. 사주나 점성학 상담의 기본은 정확한 생년월일시입니다. 
이게 틀리면 전혀 다른 사람을 상담하는 것이 되요.
특히 시간은 소 여물 줄 시간쯤에 태어났다, 사람이 형상이 보일만한 해질녁에 태어났다, 보리밭에 나갈 시간쯤이라고 들었다, 점심먹고 또는 저녁 먹고 난 후에 태어났다, 큰오빠가 학교를 가고 난 후라고 들었다..등등등 정말 생각지도 못할 시간대가 나오기도 합니다. 이런 분들은 아무래도 정확성이 떨어지겠죠.  점심먹는 시간 저녁먹는 시간은 집집마다 다 다르고 몇분 후에 태어났는지를 어떻게 알겠어요.... 

그래서 시가 정확해야 상담해드릴 수 있는 내용이 풍부해지고 또 상담 내용이 좀더 정확하기게 됩니다. 
데이타를 처리할때 제대로된 Input이 들어가야 프로세싱되어 만족할 만한 Output이 나오듯이 상담도 똑같습니다. 태어난 년월일시가 정확해야 상담의 만족도가 올라가요.
정확한 데이타를 주지도 않고 제대로된 결과를 바란다는 것은 모순입니다.


시보정은 쉬운일이 아닙니다. 그만큼 제 시간도 많이 들여야하고 노력도 많이 들어가고 무엇보다도 머리를 많이 써야해서 시보정 하고 나면 너무 지치더라구요.
그리고 이렇게 고생하며 시보정을 해드려도 그 과정이 내담자께서 너무 비협조적이라 힘들때도 많고 이렇게 고생하며 시보정을 해드려도 서글프게도 고맙다는 말조차 들어본 적이 거의 없습니다.

그리고 알아두셔야할 사항은 제가 시보정을 아무리 정성들여서 한다고 해도 내담자분께서 태어나실때 제가 옆에 있어서 기록을 한게 아니기 때문에 정확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시보정은 내담자분께서 살아오시는 동안 겪은 일을 바탕으로 내담자분께서 태어났다고 볼 수 있는 가장 가능성이 높은 시간을 추측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내담자분께서 시보정하는데 비협조적이시면 시보정은 불가능하다는 사실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이런 분은 시보정 신청하지 말아주세요.

감사합니다.


2020년 5월 31일 일요일


길운 20년 흉운 20년


안녕하세요?
도토리철학관의 초록도토리 입니다.


TV조선에서 주말 드라마로 "바람과 구름과 비"라는 드라마를 하고 있습니다.
방송사나 남주인공은 선호하지 않지만 드라마가 명리학을 주제로 한 드라마라 보고 있습니다.
어제 방영된 편을 보니 날라리 수험생(과거 준비생) 오빠를 둔 가족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자기가 운이 안좋아서 10년을 과거에서 낙방을 했다고 운탓을 하는 사람을 장남이라고 어머니와 여동생은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땅팔고 가세도 기울어 초가집으로 이사하고 그것도 모자라 여동생은 밤마다 기생 생활을 하며 오라버지 뒷바라지를 하고 있었죠.
그런 자가 최천중(남자주인공으로 사주 명리를 깨우쳐서 운명에 맞서려는 자입니다.)한테 사주를 보러 옵니다.
최천중은 그자와 여동생을 보고 그가 알고 싶어하는 이번 과거에서 붙는지 떨어지는 지에 대한 답을 해주지 않습니다.
거기다 자기 복채의 몇 배가 되는 돈을 줘서 보냅니다.
나중에 최천중이 아침을 먹는데 이 자가 찾아와서 난동을 부립니다.
내가 붙냐 떨어지냐를 따지면서 내가 그동안 운이 안좋아서 과거에 낙방했는데 그동안 고생했는데 너같은 점쟁이마저 나를 무시하냐면서 내가 붙는지 떨어지는지 맞춰보라고 합니다.
최천중은 내가 불쌍한 니 동생 이랑 동정심 많은 어느 여인이 생각해서 말해준다면서 떨어진다고 하죠.
그러니까 노발대발하면서 내가 붙고 보자면서 나갑니다.
그자가 운이 않좋다고 말한 10년은 사실 길운 20년 중에 10년이었습니다.
집안과 여동생한테 빌붙어서 약한 사주가 안죽고 잘먹고 잘살았으니 얼마나 좋은 운을 누린거겠어요. 한량으로 시험준비한다면서 고시촌에 방얻어서 집안의 뒷바라지를 받으며 늦게 일어나고 공부는 안하고 놀음에 기생집에 술과 함께 자기 하고픈거 다 즐기며 살았으니 이보다 더 좋은 운이 어디있겠어요?

그런데 어떤 사람들은 이 사람처럼 자기가 좋은 운이라는걸 모릅니다.
자기를 객관화해서 볼 수 없기 때문인데요.
자기는 공부를 열심히 한다고 어떤일이던 노력을 열심히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결과가 좋지 못하면 운탓을 하지요.
그리고 나중에 누군가가 최천중처럼 직설을 날리면 이젠 부모탓 주변 탓을 합니다.
자기 잘못은 하나도 없어요.
그리고 이사람은 진짜 낙방을 하고 낫을 들고 최천중을 찾아와 행패를 부립니다. 그러자 최천중이 "당신은 20년간 길운이었다. 그 길운을 어떻게 보냈느냐에 따라 앞으로 20년 흉운을 어떻게 보내게될지 정해진다"고 직설을 날리죠.
길운을 잘보냈으면 20년 흉운을 넘길테고 길운을 잘못 보냈으면 20년 흉운을 버티지 못할것이라고 했죠. 그말 듣고는 여동생이랑 엄마랑 모두 가스로 질식해서 죽여버리려고 합니다.
그때 최천중이 나타나 모두 구해내고요. 

드라마를 보시던 분들중에 명리학을 잘 모르시는 분들은 여기서 왜 20년이지? 하실텐데요.
사주는 음양의 학문입니다. 음양으로 시작해서 음양으로 끝난다고 봐도 무방해요.
수기운에 음과 양이 있고 목기운에도 음과 양이 있어요. 그리고 대운은 10년 단위로 바뀝니다.
그래서 이사람에게 목의 기운이 좋다면 음의 목기운 대운 10년, 양의 목기운 대운 10년 이렇게 길운이 20년간 가고요. 수의 기운이 안좋은데 수의 기운으로 바뀐다면 음의 수기운 10년, 양의 수기운 10년 이렇게  20년간 흉운으로 가게 되는겁니다.
만약에 수기운과 목의 기운이 모두 안좋은 사람이라면 최악의 경우가 되겠죠. 흉운으로 40년이 갈 수도 있으니까요.

인생은 인과응보고 과거의 내가 한 일의 결과로 현재와 미래가 정해집니다.
좋은 운을 갈때 겸손하고 남을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 열심히 살아야 나쁜 운을 갈때 최악의 상황을 면할 수 있어요.
농사랑 똑같죠.
봄에 씨를 어떻게 잘 뿌렸는지 더운 여름에 얼마나 노력해서 농작물을 키웠는지에 따라 가을의 추수량이 달라지고 그것으로 인해 겨울이 달라지잖아요.
여기서 농사는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는데 그건 우리 인간의 힘으로 어쩌지 못하는 것이고요 이 날씨가 운에 해당하는거죠.
그리고 흔히들 인성운에는 공부를 한다고 하는데 그럼 내가 공부를 하는건지 운이 나를 공부시키는건지 가끔은 정말로 궁금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보세요. 김메러 가야하는데 날씨가 선선해요 그럼 김을 더 많이 더 잘 멜 수 있겠죠.
날이 더우면 김맬수가 없잖아요. 
공부해야할때 공부가 잘되는 환경이 조성된다면 좀 더 수월하게 공부를 하게되고 공부가 재미있을 수도 있겠죠. 이러한 날씨나 환경에 해당하는게 운입니다. 
나를 중심으로 내 인생을 사는건 나인데 운의 영향을 강하게 받아서 공부하는 나도 됐다가 노는 내가 되기도 하니까요.
그리고 제가 누누히 말씀드리지만 명리학에서 운이라는건 Luck을 뜻하는게 아니예요. 

세상에 공짜는 없습니다. 흉운을 대비해서라도 잘 살아야 합니다. 
오늘 드라마 재밌었네요. ㅎㅎㅎ
앞으로 정주행 할 생각입니다. 


2020년 5월 30일 토요일


옛추억과 정리중


안녕하세요? 
도토리철학관의 도토리입니다.

제가 이사를 앞두고 있어서 요즘 블로그에 너무 소홀히 했었네요. 
오늘은 버릴 것이냐 남겨둘 것이냐의 아주 어려운 고민으로 힘들었어요.
 저희집은 이사를 자주다니지 않은 집이라 묵힌 짐도 많고 또 정리를 한다고 해도 추억이 있어서, 너무 멀쩡해보여서, 언젠가는 사용할 거 같아서....  기타 등등의 이유로 버리지 못하고 다시 서랍속에 숨겨두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막상 정리를 했다고 해도 보면 버려지는게 없더라구요.
눈에만 안보이면 다 정리된 걸로 하고 맘이 편안해지는 거죠.
그런데 이사를 해야해서 그동안 쓰던 가구도 다 버리고 갈 예정이라 진짜 왠만한건 다 버리고 가려다 보니 예전처럼 눈에 보이지 않는 곳으로 숨기기가 불가능해진 것이죠.
하루 날잡아서 하기에는 양이 너무 많고 힘들거 같아서 하루하루 매일매일 조금씩 정리하고 있었습니다. 정확히는 버라냐 안버리냐 이 문제죠. 물건 입장에서는 버려지느냐 살아남느냐의 문제라 제입장보다 더 비장했을것 같습니다.

이렇게 정리를 할때마다 살아남았던 물건들이 있었는데요.
너무 깨끗해서 버리지도 못하고 이제는 이 물건들은 사용할일 없죠.
버리려고 내놓으니 아빠가 표정이 바뀌시면서 한마디 하시네요.
"돈주고 다 사서 몇번 쓰지도 않고 다 버리네. 뭐하려고 사..."
근데 이 물건들 전부 제 돈 주고 산건데...ㅋ
그리고 물건들 상태가 워낙 좋아서 아빠가 보시기에는 새물건 같겠지만 사실 너무 오래된 물건들이죠.
저는 이유는 모르겠는데 제 손에 들어오면 다 너무 깨끗합니다. 
그래서 버리지를 못해요. 고장도 잘 안나고요.

aiwa(아이와)  카세트 테잎
이 aiwa(아이와) 제품은 정말 제가 고등학교 다닐때에는 부의 상징이었죠.
정작 중고등학교때는 워크맨을 사용했었는데요. 대학교때 기숙사 생활을 할때 우리방에 도둑이 들었었어요.  그때 그 도둑이 제 워크맨을 가져가고 어떤 aiwa 제품(사진속 제품 아님)을 놓고 갔어요.
근데 저는 그제 제 옆책상을 쓰던 학생껀줄 알고 그아이 책상으로 밀어놨는데 다음날 aiwa 제품이 제 책상에 있는거예요. 그래서 저는 또 밀어놓고 ㅋㅋㅋ 
초딩도 아니고 책상 선을 두고 서로 밀어놓기를 일주일 이상하고 어느날 그 후배에게 "왜 이거 안챙겨?" 라고 밀면서 물어보니 "어? 그거 제꺼 아닌데요? 언니꺼 아니예요?" 하는거예요.
생각해보니 도둑 들은날 서랍속 내 워크맨은 없어지고 책상 위에  낯선 aiwa가 있었던거죠.
그래서 "내것도 아닌데 어쩌지?" 하니까 "그냥 언니 쓰세요. 언니꺼 훔쳐갔잖아요. 저는 제꺼 있어요."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그때부터 몇년간 도둑이 놓고간 aiwa를 사용하게 됐죠.
그리고 졸업하고 직장다니다가 그냥 제껄로 하나 사고 싶었는지 사진속 제품을 샀나봐요. 
사실 언제 샀는지 기억도 안나요. 왜 샀는지도 기억이 안나는 물건입니다.
그런데 저기 카세트테잎 겉에 밀레니엄 컬렉션이라고 쓰여있는걸 보고 유추한거예요.
저 시대 때는 제가 한참 일에 쩔어 살던 때거든요.
또 하던 일도 밀레니엄에 완전 민감한 일이어서 완전 초긴장 상태였죠.
그런데 밀레니엄이 되도 아무일이 일어나지 않았죠. ㅋ 
큰일이 나고 전산이 마비될것 같이 떠들어 대더니 정작 세기말이 되었을땐 세기말적인 사건은 없었네요.
별보고 다니던 직장 생활의 출퇴근을 함께했던 고마운 물건인데 이렇게 시대가 변해서 버리게되네요. (근데 왜 기억이 안나는지...서랍에서 꺼내보고 이게 뭐지? 하고 깜놀! 했는데 왠지 미안해지네요.)
 
SONY 어학용 찍찍이
이건 그당신 언어 공부해본 분이라면 다 아는 찍찍이. 
요즘 학생들은 이게 뭔가 싶겠지만 그당시는 유학준비하고 이민준비하고 아니 어학 시험이라도 준비할라치면 필수품이었던 제품이었어요.
이름이 왜 찍찍이냐면요 ㅋ 어학공부를 하려면 구간 반복을 많이 하시잖아요. 필수과정이기도 하구요. 그때 테잎이 빨리감기하면서 내는 소리가 찍찍거려서 찍찍이예요. 
근데 저는 이 제품을 애매한 시기에 구입을 했어요.
mp3가 막 유행이되던 시기였는데 그당시는 어학은 책에 테잎으로 제공되던 시기라서 어쩔 수없이 찍찍이를 샀는데요 진짜 얼마 안썼어요. 얼마지나지 않아 바로 어학용 책이 테잎대신 CD를 제공했고 저는 그 시디를 mp3 파일로 추출해서 mp3 플레이어에 넣었거든요. 그리고 mp3 플리에어가 기능이 좋아져서 찍찍이를 대신할 수 있게 됐고요.
제가 공부를 안한게 아닙니다. (진짜루요..)
그리고 일주일전에 버렸는데 mp3플레이어도 두 개나 버렸네요. 하나는 i-Audio에서 나온 제품이고 하나는 삼성 Yep이었는데 중간에 서태지 리미티드 버전으로 바뀌었죠. 
그건 제가 그걸 산게 아니고 화면에 줄이 가서 as를 받으러 갔는데 기사분이 저에게 실수를 하셔서 죄송하다면서 뒷판을 서태지 사인이 있는 리미티드로 바꿔주셨다며 미안함과 특별히 챙겨줬다는걸 어필하셨는데 저는 그런거에 관심이 없어서 그냥 대답만하고 바로 커버를 씌워버렸죠. 커버씌우면 끝인데 말이죠. 말이 mp3 플레이어지 영화도 볼 수 있었던 가젯이었거든요. 한때는 진짜진짜 많이 사용했었는데 사람도, 기기도, 물건도, 옷도, 모든게 다 시절인연이네요. 영원한건 없고 정해진것도 없다는 생각이 다시금 드네요.  

FUJIFILM 파인 픽스
 마지막으로 디카입니다.
이것도 정말 잘 사용한 물건이었는데 요즘은 사용할이 없죠.
워낙에 핸드폰이 좋게 나와서요.
그 당시에는 이런 물건들을 필요하면 기능에 맞게 하나하나 다 구입해야했는데 요즘은 시대가 좋아져서 핸드폰 하나만 있으면 그당시의 제품들보다 다 월등히 좋은 성능으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죠.
그리고 그당시에는 기술이 눈부시게 발전하고 있던 때라 뭐든 다 신기하고 새로운 기능 하나 추가되면 정말 획기적인 기능이라며 광고하고 그래었는데 지금은 그런 기능들은 시시해졌죠.

그래도 저는 아날로그부터 디지털까지 모든 세대를 다 거친것 같아서 행복하다고 생각합니다. 빠르게 변한것 같아도 요즘처럼 빠르지 않아서 신승훈씨의 노래 하나로 계절을 유추할 수 있잖아요. ㅎㅎㅎ 요즘은 너무 빨라서 예전이 그립기도 합니다.
노래나 영화, 드라마 모두 90년대가 한국의 문화 르네상스 시대였던것 같아요. 그때 좋은 노래, 좋은 영화, 좋은 드라마가 많았던것 같습니다. 소재도 너무 자극적이지 않았고요.
요즘도 재밌고 좋은 작품들이 많지만 이젠 되돌아갈 수 없기때문에 그시대의 작품들이 더 좋게 느껴지는거겠죠.

원래 글을 쓰려는 의도는 이게 아니었는데 또 다른길로 샜네요.
이번달은 윤달입니다. 5월 23일부터 6월 20일까지 윤4월이예요.
윤달에는 정리하고 보수하고 수정하기에 좋은 달입니다.
손없는 날 이사하시잖아요. 윤달에는 윤달 전체에 손이 없는 달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사, 묘이장, 결혼식, 수의도 짓고...기타등등 하시면 좋습니다.
병원가시는 것도 좋아요. 
그런데 요즘은 윤달에는 결혼식은 하는게 아니라고 하는데 아마 윤달에 묘이장, 수의짓기 이런게 겹치면서 좋은 일은 하지 않는게 좋다는 인식으로 좀 변질되서 그런거 같아요. 
그래서 제가 지난주부터 엄청 버리기 시작했어요. ㅎㅎㅎㅎ
안쓰는 물건은 오래 두는것보다 정리르 하시는게 운을 상승시키는 효과가 있어요.
윤달이 자주 오는것도 아이고 이사도 겹쳐서 기회인것 같아서 열심히 버리고 있어요.

그래서 요즘은 시절인연이라는 말이 생각나며, 덕분에 저는 요즘 추억돋는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한때 인연이 되어줘서 고맙고 덕분에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고맙다는 말은 해줬어요.
들을 수 있는 물건은 아니지만 오랜 세월 같이해서 저 물건들도 저의 마음을 느끼지 않았을까요? 

2020년 5월 18일 월요일


너는 요즘 널 위해 뭐 해주니?


저의 요즘 최애 드라마는 슬기로운 의사생활입니다. 

슬기로운 의사 생활 주인공들 

저처럼 슬의생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으시죠? 
상담이 있어서 본방을 잘 챙겨보지는 못하지만 꼬박꼬박 안빠뜨리고 잘 챙겨보고는 있습니다. 배우 조정석도 너무 좋고 우주도 너무 귀엽고 무엇보다 제가 옷랫동안 팬이었떤 신현빈씨~~~ 겨울이요. 예전 무사백동수때 나오시는거 보고 선녀가 내려온 줄 알았죠. 그때 너무 예뻐서 세상에 저렁게 예쁜 사람이 있다니!!! 하고 늘 감탄하며 봤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서 전 그게 데뷔작인줄 알았는데 방가!방가!로 데뷔를 하셨다고 해서 놀랐죠. 저 방가!방가!도 봤는데 전혀 같은 분인줄 몰랐어요. ㅎㅎ
아무튼 저 3분 보려고 슬기로운 의사생활을 봅니다. 

출처 : https://blog.naver.com/mukseon1/221963715961

지난주에는 명대사가 하나 튀어나오더라구요. 
"너는 요즘 널 위해 뭐 해주니?"
송화가 익준이에게 물었던 말인데요.
그대로 느껴보시라고 링크를 걸어드립니다. ↓↓↓

내용을 보면 우주가 갑자기 열이 나고 있는데 익준이는 병원에서 콜을 받습니다.
그래서 송화를 부르고 익준이는 병원으로 가죠.
병원일을 마치고 집에 와보니 송화랑 우주랑 같이 잠자고 있습니다.
익준이는 송화를 위해 아침을 준비합니다.
둘이 아침으로 누룽지를 먹다 나누는 대화입니다. 

송화 : 익준아!
익준 : 응.
송화 : 너는 요즘 널 위해 뭐 해주니?
익준 : 나?
송화 : 응. 너.
익준 : 넌?
송화: 난 이거 샀어. 
익준 : 이게뭐야?
송화 : 장작 거치대!
익준: 이게 왜 필요해? 
송화 : 화목난로에 장작을 넣는데 장작을 여기에 두는거야.
익준 : 아니, 그냥 바닥에 놓으면 되잖아. 왜샀어? 그런걸.
송화: 날 위해 샀어. 날 위해 그냥 샀어. 나 이거 살때 엄청 행복했다. 
익준 : 그래. 알았어. 잘했어.
송화 : 너는? 뭐해주는데? 널위해 너한테 뭐해주냐고~
익준: 이렇게 너랑 같이 밥먹는거?  너랑같이 밥먹고 커피마시고. 난 나한테 그걸 해줘.

송화는 화목난로를 샀는데요. 화목 난로가 배송되자 정원(유연석)이를 데리고 가지러 갑니다.
화목 난로가 왔다는 말에 익준이는 표정이 ㅋㅋㅋ
송화는 정원이를 방패삼아 방을 나가죠. 화목 난로는 캠핑을 좋아하는 송화의 로망이었나봐요. 그런데 밥먹으면서는 한술 더 떠서 장작 거치대를 샀다고 자랑합니다.
당연히 익준이는 이해할 수 없죠. 그걸 왜 샀냐면서 장작은 그냥 바닥에 놓으면 되는거 아니냐고 하죠.
송화는 지지않고 날 위해 샀다고 합니다. 나 이거 살때 엄청 행복했다며  정말 행복한 표정을 짓죠. 남들에게는 저걸 왜하는지, 저걸 왜사는지 이해 받을 수 없더라도 그 순간 또는 그걸로 내가 행복하다면 그걸로 만족한다는 거죠.

송화의 눈에 익준이의 삶에서 익준이는 없고 병원, 환자, 우주만 있어 보였나봅니다. 그래서 저런 질문을 한것 같습니다.

여러분은 저 장면에서 무슨 생각을 하셨나요?
그냥 심쿵!만 했나요? ㅎㅎㅎ
저는 예전에 열악한 업무환경에 찌들어 일만 하고 살던 때가 떠올라서 찔렸어요.
그때 날 위해 뭔가 해줄 생각을 조금만 했더라면 지금의 삶하고는 많이 달라졌을꺼 같거든요.
너무 늦은 감이 있지만 더 늦기 전에 절 위해 뭔가를 의무적으로 하는 버릇을 만든 이후로는 잘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마 예전의 저처럼 살고 계신 분들도 많으실것 같아요.
요즘은 워라밸이다 복지다 해서 많이 좋아진것 같지만 내가 지금 불행하다면 그 원인이 무엇인지 한번 생각해 보시는것도 괜찮습니다.
그냥 짜증만 나고 세상에 분노가 쌓여간다면 너무 위험한 상태가 될 수도 있거든요.

그래서 저는 저 장면에서 절 위해 제가 무엇을 했는지 생각해봤습니다.
예전에는 월급날에는 수고했다며 백화점가서 스스로에게 선물 하나씩 해줬구요.
지금은 아주 소소하게 카톡 이모티콘을 구입합니다.
그리고 저랑 취향이 같은 친구에게는 똑같은 이모티콘을 선물하기도 합니다. 
정말 이건 순수하게 절 위해 하는 소소한 일입니다.
왜 또 샀냐? 이모티콘 부자다, 참신한 이모티콘 많다는 말을 많이 듣지만 저는 제가 좋아하는 캐릭터가 있어서 그 캐릭터로 새로운 이모티콘이 나올때마다 구입하는 편입니다.
물론 카톡에 많은 이모티콘을 골고루 자주 사용합니다.
대화 중간에 적절한 이모티콘이 있어서 사용할 수 있으면 너무 좋더라구요.  
문제는 꽤 많아서 어떤 이모티콘이 어디에 있는지 생각 안날때가 많아서 대화중에 방황할때가 있거나 그래서 대화의 타이밍을 어쩌다 놓치기도 한다는 거지만요. 그래도 이쁜 이모티콘이 좋습니다.

여러분은 어떠세요?
본인이 너무 소모되고 있고 번아웃이 왔다면 소소한 것부터 한번 스스로에게 선물을 해보세요. 맛있는 음식을 파는 식당을 가서 한끼 제대로 본인에게 대접해 보는 것도 좋고요.
저처럼 저를 대변할 수 있는 이모티콘을 구입해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여성분들이라면 살꺼 엄청 많죠. ㅎㅎ 화장품에 악세서리에 가방에 옷에 쇼핑템은 많습니다.
나는 누가 뭐 안해주나 바라기 보다는 내가 나를 챙기는 재미도 알아가 보세요.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어떤 것에 기뻐하고, 어떤 것을 재미있어 하는지 모르시는 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이런걸 알아가는 것도 나에대해 아는 방법입니다. 
그리고 기회가 생겨도 '그냥 아무거나'라는 말로 그 기회를 망쳐버릴 수도 있습니다. 한번 내가 뭘 좋아하는지 갖고 싶은게 무엇인지 생각해 보셨다가 누군가가 뭐 갖고 싶냐는 말을 한다면 주저하지 말고 "나는 뭐가 갖고 싶어."라고 시원하게 말해보세요.
아니면 저처럼 직접 구입을 해본다거나 행동으로 해보시고요.
꼭 물건이 아니라 연극, 영화, 뮤지컬같은 공연이나 전시회도 다녀보시고요.
직접 체험해 보지 않으면 모르는 것들이 이 세상에는 너무도 많습니다.
직접 해봐야 이게 나한테 맞는건지 안맞는건지 알 수도 있어요.
그리고 시기절절한 때가 있습니다.
인생이 마냥 긴것처럼 보여도 순간 휙~ 지나가서 엄청 짧거든요.

시간이 없어서 또는 마음이 없어서등 여러 이유로 지금도 망설이고 있다면 지금, 아니 이번주 내로 딱 한가지만 해보세요.
기분이 좋아질 수도 있고 후회를 할 수도 있지만 후회를 해도 아 이건 나랑 안맞는구나 내취향은 아니구나!라는걸  알 수 있었으니 다행이거든요.
다음에는 다른걸 시도해보시면 됩니다. ㅎㅎㅎ
내가 뭘 할때 행복한지 몰라서 행복할 수 없다면 너무 불행하잖아요.

어차피 한번 사는 인생인데 행복하게 살아요~ 

2020년 5월 16일 토요일


기초 명리학 온라인 수업 개강



안녕하세요?
도토리 철학관초록 도토리입니다.

Photo: seksan Mongkhonkhamsao/Getty Images

기초 명리학 수업리모트 미팅이라는 사이트를 통하여 온라인으로 진행하려고 합니다.
현재 대기중이신 분도 계십니다. 
(프로그램 설치X, 핸드폰, 태블릿, PC 만 있으면 가능, 리모트 미팅 사용법은 수업을 들으시는 분들에게 추후에 별도로 알려드릴 예정입니다.)

명리학은 나를 알아가는 학문입니다.
나를 알게 되면 스스로를 이해할 수 있고 남도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나를 객관적으로 볼 수 있어 나의 장점은 살리고 단점은 극복하려고 노력하면서 인생은 달라집니다.

인생은 수많은 선택의 연속입니다. 이 수많은 선택의 기로에서 나를 잘 알고 있으면 좀 더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인생의 흐름을 알고 내가 왜 그랬는지 왜 그런 일을 겪게 됐는지도 이해 할 수 있어서 전반적인 인생을 폭넓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나를 안다는 것, 스스로가 자신을 이해할 수 있다는것 만으로도 인생은 달라집니다.

"저는 명리학에 관심은 있는데 진짜 하나도 모르는데 괜찮을까요?" 라고 걱정하시는 분들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오히려 하얀 도화지처럼 어떤한 배경 지식 없으신 분들이 더 잘 배우실 수 있습니다.
이런 분들의 눈높이에 맞게 편하고 쉽게 가르쳐드릴께요. 기초반이니까요~

Study by Nick Youngson CC BY-SA 3.0 Alpha Stock Images

◆ 수업의 특징 ◆
1) 누구나 알기 쉽게 명리학의 기초 중의 기초부터 시작합니다.
명리학을 배우고 싶고 공부하고 싶다는 열정만 가지고 오세요. 쉽게 설명해드립니다. 

2) 이론만 배우는 수업이 아니라 실제 사주 명식을 풀이할 수 있게 그날그날 진도에 맞는 예시풀이를 합니다. 단계적으로 풀이를 하기 때문에 이론과 해석 능력이 동시에 성장합니다. 

3) 온라인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멀리 계신 분도 쉽게 배우실 수 있습니다. 배우고는 싶은 데 장소가 너무 멀다면 오가는 시간 낭비에 체력적인 소모 또한 무시 못합니다. 

4) 마지막으로 온라인의 한계를 최소화 하기 위해 소수 정원으로 할 예정입니다. 

아래는 수업 커리큘럼입니다.

■ 2020년 기초반 모집
기간 : 약 6~7개월
시간 : 한달에 2번 격주로 회당 2시간 30분 ~ 3시간
▣ 강의 내용
- 음양오행
- 천간 지지
- 관계 (생극관계, 충관계)
- 사주의 구성
- 60갑자의 구성
- 십성
- 궁성이론
- 육친
- 합(지지합 - 삼합, 방합, 육합/ 천간합)
- 직업
- 지장간
- 분야별 오행

수업내용 및 기간은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도 있습니다.

현재 기다리고 계시는 분이 계시기 때문에, 한두명만 추가로 신청하시면 수업은 바로 시작 될 예정이며, 구체적인 수업 시작 일정은 인원이 마감된 뒤에 학생들과 함께 상의하여 정할 예정입니다.

관심있으신 분들은 문의 주시기 바랍니다. 
☎ 010.9318.4714 
카카오톡 : sy2idy




2020년 5월 11일 월요일


출산 택일


안녕하세요?

도토리 철학관의 초록 도토리입니다.


블로그 스팟(구글 블로그) 인터페이스가 확 바뀌어서 깜짝 놀랐습니다.

블로그 스팟에 좀 익숙해질만 하니 바뀐거라 적응이 안되네요.

인생이 이런것 같아요. 이제 좀 사용할만 하니 변화가 오네요. 

생각해보니 언제 바뀌었는지도 모를 정도로 블로그에 들어지도 못했네요.


얼마전에 출산택일 의뢰가 들어왔습니다.

출처 : Pexels


저는 다른 택일은 다 해드리는 편인데 출산 택일은 왠만하면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그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제가 누군가의 삶의 시작에 관여하고 싶지 않기 때문입니다.


인생의 시작과 끝은 제가 관여할 힘도 없고 그럴 권리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두번째는 돈으로 좋은 날을 사서 삶의 시작인 출산일까지 정해준다면 부익부빈익빈(富益富貧益貧)에 일조하는 기분이 들어서입니다.



세번째 이유는 지금의 기준으로 좋다고 생각한 사주가 그아이가 성인이 됐을떄도 똑같이 좋으리라는 보장이 없습니다.


요즘처럼 급변하는 시대라면 더욱 그렇겠죠.

마지막 이유는 좋은 사주, 나쁜 사주는 없다입니다.(세번째 이유와 연관이 있기도 합니다.)



그래서 아이가 건강하지 못하다거나 아니면 역아로 있다거나 그밖의 다른 이유로 의사선생님이 택일해 오는게 좋을것 같다고 말씀하신 경우에만 출산택일을 해드립니다. 

이번에는 역아로 오랫동안 있어서 그동안 운동을 꾸준히 하였지만, 아기가 자기 자리로 돌아오지 못하였고 또 아이가 평균보다 꽤 커서 자연분만이 어렵다고 판단되어 의사선생님이 택일해서 오라고 하셨다고 하시더라구요.

임신기간동안 아니 그 전부터 꾸준히 연락해오시던 분이라 그 사정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저는 출산 택일을 왠만하면 안하려고 하니 남은 기간동안 열심히 운동하시라고 권해드렸습니다.

그리고 저는 수술보다는 자연분만이 산모나 아기를 위해서 훨씬 더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아기가 세상에 나올때 자연분만을 하며 느끼는 고통도 아이에게 도움이 된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엄마의 산도를 거치면서 유산균 샤워를 하며 나오게 되는데 이때 코와 입으로 이 유산균을 먹게되어 이 유산균이 아이의 장에서 계속 함께 살아가게 된다고도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산모도 회복이 훨씬 빠르구요.

하지만 지금 상황이 자연분만이 어려운 상황이라 어쩔 수 없이 택일을 해드렸습니다.

출산 택일의 기준은 가장 안좋은 날은 피하고 그 기간 중 가장 좋은 날을 고르자 또는 무조건 건강만 생각하며 날을 고릅니다.

그런데 제가 택일을 하면서 느끼는 점은 출산가능한 날 중 좋은 날을 골라서 드려도 그날 태어나지 않는 아이들도 있다는 점입니다.

즉 아무리 좋은 날이라고 할지라도 신기하게 그 아이와 맞지 않으면 그날 아이는 태어나지 않습니다.

미리 나오게 되거나 아니면 그날 산모는 별일없이 병원에 갔는데 의사 선생님에게 일이 생기셔서 (교통사고라던지) 수술을 제시간에 못하게 된다거나 하는 일들이 종종 생깁니다. 

그럼 산모들은 많이 속상해하시는데 그럴 필요는 없습니다. 이미 그 아이는 엄마의 택일은 신경쓰지 않고 내가 나가고 싶은 날 나오는 겁니다. 

이것이 정해진 하늘의 이치인 것이죠. 

누구나 태어날때는 여덟 글자를 가지고 태어납니다. 

대감집 자식도 8자를 가지고 태어나고요 다리밑에 노숙인의 자식도 8자를 가지고 태어납니다.

얼마나 공평해요? 누구나 다 똑같이 8자만 가지고 태어나잖아요.

좋은 사주 나쁜 사주는 없어요. 

그래도 좋은 날이 있잖아요? 하고 물으시는 분들 계시겠죠? ㅎㅎㅎ

있긴합니다. 그런데 그 좋은 날이 출산 가능한 기간에 있을꺼라는 보장이 없어요. 그리고 아무리 좋아봤자 8자입니다. 9자도 7자도 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자기가 타고난 팔자를 어떤 방향으로 가장 긍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까?가 가장 중요합니다.

고생하다 성공하는 사주가 좋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실테고요 고생없이 무난무난하게 지내는게 가장 좋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테죠.

좋은 사주의 기준도 사람마다 다 다릅니다.

그리고 어찌보면 공평해서 10가지를 다 가질 수도 없거든요. 

내게 부족하고 없는 부분을 어떻게 생각하고 다루느냐도 인생에서 중요하죠.

가지고 있는 걸 최대한 긍정적으로 사용하여 살게된다면 부족한 부분도 해결되기도 하구요.

또 누구나 인생에 겨울은 있게 마련입니다. 그 겨울을 어떻게 보내느냐 겨울이 오기전에 어떻게 대비를 했느냐에 따라 인생이 달라지는 거예요.

그리고 아이들은 어릴때 많은 부분이 정해지는데 이때 중요한건 부모님입니다.

어떤 부모를 만났느냐에 따라 좋은 팔자 안좋은 팔자로 나뉘게 되는거 같아요.

똑같은 팔자를 가지고 어떤 이는 범죄자고 어떤 이는 경찰이잖아요.

똑같은 팔자를 가지고 어떤 이는 대통령이고 어떤 이는 거지 왕초고요.

여기에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첫번째 예시는 범죄, 두번째 예시는 우두머리.

내가 범죄를 짓는사람이 되느냐 범죄자를 잡느냐, 국민의 우두머리가 되느냐 거지의 우두머리가 되느냐....




기사 보셨나요? 진짜 어릴때 환경이 아이가 어떤 사람이 되는가를 좌우합니다. 

아이에게 좋은 사주를 주고 싶은 마음으로 아이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세요.


그게 좋은 사주보다 훨씬 더 가치있고 좋은 일입니다.

그리고 택일을 하셨다 하시더라고 위급상황이 온다면 빨리 응급 수술을 받으셔서 아이를 세상에 나오게 하는게 산모와 아이에게 모두 좋다는 걸 기억하셨으면 합니다.

물론 저에게 택일 받아가신 분도 이렇게 하기로 하셨습니다.

요즘 같이 아이가 귀한 시대에 귀한 아기가 태어나서 온 집안이 아기로 행복해지면 좋겠습니다. 



2020년 4월 17일 금요일


한국 은행원들 최고입니다.


안녕하세요?
도토리 철학관의 초록도토리입니다.

작년 연말에 호주에 다녀왔습니다.
호주에서 돌아올 때 쯤에는 코로나로 한국을 못 올 수도 있었지만 운이 좋아 올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상담일이 너무 바빠서 쇼핑할 겨를도 없었지만 했어도 큰일날 뻔했죠.
제가 주로 이용하는 항공사는 중국남방항공사인데 이 항공사는 무료 수화물로 23Kg 2개를 허용해줍니다. 어떠한 항공사도 이코노미석으로는 제공하지 않는 서비스입니다.

그런데 코로나때문에 중국항공사는 전부 표를 취소하기에 이르렀고 결국 아시아나로 표를 구해서 타고 돌아왔지만 아시아나는 23Kg 1개만 허용해 줍니다.
그래서 쇼핑을 했어도 큰일날 뻔했습니다. 다 이리되려고 그랬는지....

여행자 환급제도라는게 있어요.
요즘은 TRS라는 앱으로 쇼핑했던 영수증 정보를 입력한 후에 네모난 바코드를 공항에서 보여주면 간단하게 접수가 끝납니다. 여행자 환급이 정말 간단해졌어요.
게다가 늘 공항에 그 많던 중국인들이 신기하게 다 사라져서 이런 공항 풍경이 낯설기만 했습니다. 사실 TRS 입구에 중국인들 줄이 너무 길어서 내 차례를 줄서서 기다리다가는 비행기 놓칠것 같아서 세금환급을 아예 신경을 안썼거든요.
이번에는 정말 아무도 없어서 줄을 안서고 앱에서 출력된 바코드를 접수 시킬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60일이 지나도록 환급되지 않았습니다.
큰금액은 아니지만...아무리 작은 금액이라도 들어올게 안들어면 기분이 나쁘죠. ㅎㅎ;
그래서 메일을 보냈습니다. 구구절절 ㅎㅎㅎ 기분나쁘지 않게 내 실수일 수도 있으니 확인 좀 해줄래? 아주 친절하고 상냥하게 써서 보냈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답장이 빨리왔어요. 호주 일처리가 이리 빠를줄이야...이게 뭐라고 감동을 다 받았네요.

게다가 내용도 친절합니다.
TRS에 연락해줘서 고마워 너의 케이스는 이미 지급됐는데 거부됐어. 이는 지급정보의 오류같아. 그러니 너의 정보를 다시 알려줄래?
요런 내용이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확인을 하다가 놀라운 일을 발견하게 되는데....

진짜 호주 은행원들은 일을 너무너무너무 우리가 상상하는것 이상으로 일을 못한다는 것입니다. 

호주는 은행 계좌를 만들면 우리나라처럼 통장을 주는게 아니라 명함 사이즈보다 좀 큰 어떤 종이 카드를 줍니다.
거기에는 계좌이름과 계좌번호, BSB라는 번호를 볼펜으로 적어서 줘요.
출력해서 주는거 아니고 손글씨로 적어서 줍니다.
이걸 주면서 직원은 절대 이건 다른 사람에게 보여줘서도 안되고 다른 사람 손에 들어가서도 안되는 아주아주 중요한 거라고 심각하게 말해줍니다.
그런데 이 직원이 내 BSB 번호가 654-321이면 손글씨로 653-332로 적어놓은 것이죠.
하아.... 본인은 잘못 적어주고 나한테는 이걸 소중히 다루라고 근엄하게 말했던 것이입니다.
참내...내가 그걸 길거리에서 흘리도 다녔어도 아무일 안나겠고만 말이죠...
저는 또 잘 처리한다고 그 카드를 놓고 TRS앱에 정보를 입력했는데 말입니다.
(평상시에는 은행앱을 열고 은행앱에 나오는걸 사용합니다.)
에잇....수성역행 며칠전부터 조심하라더니...

그것도 모른채 60일동안 기다렸던 것이고....하아...
저는 좀 억울합니다 ㅜㅜ 완벽한 내 잘못이 아닌데 호주 TRS측에서는 내가 입력을 잘못했다고 생각했을테니 말이죠.. 아니 내 잘못이라면 그 은행직원을 믿은 죄?? 이런걸 실수할꺼라고는 생각도 못했습니다. 아니 모니터에 나와있는 숫자..많지도 않은 숫자를 보고도 왜 못적는거니....

그런데 예전 일이 생각났어요. 예전에 회사 그만두고 호주로 여행을 떠났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는 여행자금으로 돈을 여행자 수표로 바꿔서 가서 가자마자 은행으로 가서 계좌를 만들고 입금했었어요. 그 과정에서 내가 정말 놀랐던건 돈을 손으로 세는데 한장한장 옆으로 내려놓으며 센다는 것이었습니다.  한국 은행원들에게는 상상도 못할 일이였기에 전 좀 적잖은 충격을 받았습니다.
근데 그 과정에서 어이없게도 1000불 정도를 누락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동생이 수정해줬으니 망정이지...그리고 한달 뒤 쯤에 죄송하다고 메일을 보냈는데 잊을만하니까 연락이 와서 더 황당했었습니다.

외국가면 은행원 절대 믿지 말라더니... 그게 뭐 은행뿐이겠냐만은....
정말 외국나가면 한국의 모든 서비스들이 생각납니다.

외국에서 은행 거래하실때는 은행 직원보다 한국인들이 업무를 더 잘할꺼예요. 방심하지 마세요. ㅋ

그리고 저는 왜 이렇게 수역영향을 많이 받는지....에휴...
수성을 많이 사용하는 인간이라 그런가...




현대 점성학 책 추천!


안녕하세요?
도토리 철학관의 초록도토리입니다.

한국에는 몇 없는 현대 점성학 신간이 나왔습니다.
책에 관한 글은 아래 링크를 클릭하시면 됩니니다.
'현대 점성학 101' 책 추천






2020년 4월 11일 토요일


점성학 매거진


안녕하세요?
도토리 철학관의 초록도토리입니다.

며칠 전에 긴 제목의 메일이 왔습니다.
뭔가하고 보니 FAA에서 분기별로 만드는 잡지였습니다.
매거진은 메일에 pdf파일로 첨부되어 왔어요.
그래서 한번 휘리릭~하고 봤는데 작년에 엄청 크게 났던 산불에 대한 글이 있어서 한번 읽어봤습니다.
작년부터 올초까지 호주에서 연기만 맡고 왔거든요. 진짜 맑은 하늘 맑은 공기 마신 날은 열흘도 안되었던 것 같아요.
눈길 가는 주제라 한번 읽어봤습니다.


어쩜 이리 그리스 로마 신화를 생각나게 하는 표지인지... 그리스 로마신화 잘 아시는 분들은 점성학 처음 배우실때 좀 수월합니다.

다음은 호주 산불에 관한 글을 캡쳐한 사진과 글 해석입니다. 내용이 너무 재미가 없으니 다 읽지 않으셔도 됩니다.  스크롤을 내리다가 굵은 글씨가 보이면 그 부분을 읽으세요.
"요역하자면" 으로 시작하는 부분인데 그 내용이 핵심인 것 같습니다.








  여름 방학 동안 나는 점성술사가 아닌 친구로부터 "그래서 점성술은 최근의 대격변적인 산불에 대해 설명할 수 있을까요?"라는 질문을 받았습니다.

호주산 산불은 수세기 동안 대륙의 풍경을 형성해 왔습니다토종 산림 면적의 77% 이상이 유칼립투스 숲이며이 종은 산불 현상에서 번성하기 위해 진화해 왔습니다유칼리 나무는 가뭄영양소가 부족한 토양불이 점점 흔해지는 환경에 적응하면서 열대우림 조상으로부터 진화했습니다기름기가 풍부한 잎을 가지고 있어 쉽게 타오르기도 하고불에서 살아남고 회복할 수 있는 다양한 전략을 선보이기도 합니다유칼립종의 대부분은 상록수이며일년 내내 잎을 유지합니다.

'eucalypt'라는 용어는 3개의 속 Angophora , Corymbia , Eucalyptus 속에 약 800종을 포함합니다. 거의 모든 유칼리나무 종은 호주가 원산지입니다.

친구의 질문에 답하기 위해 저는 과거에 발표된 일상적인 점성학적 기상 상황에 대한 연구를 바탕으로 찾았습니다. 이 과거의 연구는 일식 차트와 190111일 오스트레일리아 선언 차트(차트 1)를 사용합니다. 이 과거의 연구에서 얻은 매혹적인 발견은 Saros (일식/월식 순환주기) 일식 시리즈의 시작을 현재의 시리즈와 연결시켰습니다.

일식은 시기와 연관성이 있고, 일식이 일어나는 동안 흐르는 시간의 양은 일식과 함께 몇 시간은 몇 년처럼, 몇 분은 몇 달처럼, 그리고 몇 초는 며칠처럼 사용하여 투영됩니다. 마찬가지로 월식은 몇 시간이 몇 달이고 몇 분이 며칠입니다. 따라서 일식의 효과는 앞으로 투영되는 이러한 시간 단위가 지속될 수 있으며 기존 단위와 겹칠 수 있습니다.

모든 일식이 문제적인 사건을 가져오는 것은 아닙니다. 일식은 한 무리에 속하며 고대에는 이 무리를 Saros 시리즈로 명명했습니다. Saros 시리즈는 18년, 11일, 8시간마다 되풀이됩니다. "Saros"라는 단어는 시간 단위나 주기에 관련된 바빌로니아 단어 'Sar'에서 온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러나 그 단어가 생겨나는 또 다른 근원이 있을 수 있으며, 

 깨끗이 쓸어버린다는 뜻의 그리스어 동사 'Sareion'입니다. 이것은 흥미로운 헬레니즘어이고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할지도 모릅니다.

2019년 1월 6일, 사로스 122, 남쪽 2,  15도 염소자리에서 부분 일식이 위도 67.4N, 경도 153.6E에서 일어났습니다.  부분 이클립스 지속 시간은 2시간 38분 이었습니다. 차트를 시드니(차트 2)로 재배치하면 양자리 3도 에서 화성과 함께  양자리 7도로 상승했습니다.

차트의 어센던트는 즉각적인 환경에 대해 말합니다어센던트와 5도 차이 내에 있는 원소와 행성들은 원형의 가능한 징후를 설명합니다카디날 양자리는 빠르게 덥고 건조하며어센던트에 가까운 양자리에 있는 화성은 이러한 특성들이 극에 달하게 합니다.

재배치 된 차트(시드니)의 MC는 염소자리 7도입니다. 1901년 호주 선언이 있던 날의 차트는 양자리 상승이고 토성이 7도로 10번째 전체 사인에 위치하는 것을 특징으로 합니다.

 약 14일 뒤인 2019년 1월 21일 입니다이 부분 이클립스는 Saros 134, 토탈 이클립스 사자자리 0(차트 3)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이번 개기 월식 기간은 1시간 2분입니다. 1901년 호주 선포의 날 차트는 각각 물병자리 2/사자자리 MC/IC를 특징으로 하며 양자리 29도로 상승합니다.

2010년의 연구 가설은 일식 시리즈의 본래 탄생에 대한 맥락과 연결되고 현재의 Sarios 차트에 어떻게 대응 관계가 나타나는지 보여주었습니다.

Saros 122 시리즈는 991417일 남극 근처에서 생성됐습니다. 시드니로 재배치 된 이 차트(차트 4)는 불 사인인 사수자리 16도 상승과 14도 화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1901 선언한 날 차트에는 천왕성이 14도에 있습니다.
 
201973Saros 127, 북쪽입니다. Total Solar Eclipse 게자리 10, 17.4 S 109.0W Total Eclipse 지속 시간은 3시간 15분입니다. 시드니로 재배치한(차트 4), 이 차트는 쌍둥이 자리 15도 상승, 1901년 쌍둥이 자리 반대편인 천왕성 14Sag에서 명왕성 역행 16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게다가, 201973, Saros 127은 화성이 0도 사자자리, 수성은 3도 사자자리에 있습니다. 화성과 수성은 모두 선언 차트의 사자자리 2IC에 위치해 있습니다.
 
Saros 127 시리즈는 북극 근처에서 9911011일에 태어났습니다. 시드니로 재배치된 이 차트는 물병자리 2도에 토성과 함께 게자리 12도에서 상승하고 있습니다.
 
14일 후인 2019717, Saros 127이 염소자리 24도에서 Saros 139 부분 월식이 뒤를 이었습니다. 시드니로 재배치된 이 부분 월식은 사자자리 4, 사자자리 1도 수성 역행,사자자리 9도 화성이 상승하고 있습니다.


요약하자면, 다 태워버렸던 산불 이전에 계절에 맞지 않는 극도의 건조한 열기에 대한 차트의 각도와 함께 카디널 사인, 불사인, 화성, 천왕성 그리고 수성(수성은 바람을 지배한다고 합니다)의 우위 사이에는 중요한 일치점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뜨거운 건조한 바람을 나타내는 공기사인을 포함합니다


이렇게 미리 알고 있는 지식으로 무장하면 아마도 2019년 초에 소방 책임자들이 총리에게 제안했던 것처럼 약간의 준비가 도움이 되었을지도 모릅니다이 연구를 뒷받침하기 위해 더 많은 정보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하지만 소요면적 때문에 저는 제공할 수 있는 것에 한정되어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 이런 글들은 너무 전문적인 내용을 포함하고 있는데 과연 이런 내용이 정말 필요한가? 싶을때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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