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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2월 2일 금요일


고놈의 집


집, 집, 집.....

요 몇 년간 집주제로 상담을 많이 한다.

왜 이리 전국민이 집에 열광하나 했는데 상담을 하면서 그 이유를 알 수 있었다.

심지어 노인분들까지 청약에 열정을 가지고 계셔서 신기했는데, 그분들은 그분들 나름의 합리적인 이유가 있었다.

바로 주택연금이었다. 새아파트로 주택연금을 가입해야 연금이 많이 나오니까 나이들어 수입은 없으니 집이라도 번듯한걸 가지고 있어야 노년을 지낼 수 있다는 것이었다.

신혼부부들은 특공에 당첨되야 분양가라는 메리트를 잡을 수 있었고 그 집을 바탕으로 재산을 축적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분양가가 제일 싸니까. 분양받는 순간부터 아무것도 안해도 집값은 꾸준히 올라주니 이보다 더 안전하고 확실한 투자는 없다.

이미 집을 가지고 계신 분들은 청약 당첨의 기회가 없다보니 새아파트에 갈 수 있는 방법은 재건축 물건을 잡는게 그나마 큰 돈 안들이고 이사할 기회를 잡는 거였고, 이 분들의 주변에는 청약 당첨된 분들이 없다며 대체 누가 당첨되는거냐며 유니콘 같은 존재인거냐며 궁금해했다.

이렇듯 모든 사람들이 집에 열심이었고 불패란 없을 것처럼 보이던 부동산 시장이 갑자기 얼어붙기 시작했다. 


주변에 그야말로 영끌한 지인이 있다.

무리하게 빚내서 집을 두채, 세채 샀던 사람이 갑자기 앓는 소리를 하기 시작했다. 은행 이자가 너무 한다는 것이다. 정말이지 이자는 가파르게 올라서 맞벌이 중 한 명의 수입보다 더 많은 돈을 은행에 내야하는 처지가 됐다는 것이다. 

다른 분은 갑자기 부모님을 살뜰히 챙기기 시작했다.

너무 속이 빤히 보이지만 돈을 가지고 계신 부모님 입장에서는 오히려 반기시는 분위기였다.

역시 재산은 빨리 물려주는게 아니라며 말이다.


요즘도 부동산을 주제로 사람들이 상담하러 오신다.

여기서 흥미로운게 작년까지 집을 사려고 상담 받았던 분들과 요즘 집을 사려고 상담받으시는 분들의 주머니 사정이 좀 다르다는 것이다.

작년까지는 주머니 사정이 넉넉하지 않더라도 정말 무리를 해서라도 집을 사려는 분들이 상담하러 오셨다면 요즘은 주머니 사정이 비교적 넉넉한 분들이 집문제를 상담하러 온다는 것이다. 

상담에 임하는 자세부터 다르다. 

전자는 쫒기듯 패배한 자의 자세라 도대체 언제 나는 집을 살 수 있냐는 공격적인 자세였고 후자는 떨어지는 근황을 보며 언제가 좋을지 살펴볼껀데 언제가 좋아 보이냐는 여유가 있다.

같은 사람인데 올초까지만해도 전자의 입장이었는데 지금은 후자의 입장이 되었다.

오히려 이젠 작년에 집을 못사신 분들이 운 좋은 사람들이었다고 안도의 한숨을 쉰다. 

정말 인생은 새옹지마. 갑과 을이 바뀌었다. 

얼마 전까지는 집사기가 그렇게 어렵더니 지금은 집팔기가 어렵다.


청약에 계속 떨어지고 집값은 계속 오를때 인생 단하나의 목적이 내 집 마련으로 보이던 지인이 있다.

"작년에는 이거 안되면 어쩌죠? 꼭 집을 사고 싶어요." 했던 지인인데 이제는 생각이 바뀌었다며 "새 아파트에 들어가려면 몇 년을 기다려야 하는데 괜찮은 가격에 좋은 조건의 아파트가 많이 보여서 굳이 청약의 메리트를 못느끼겠어요." 라는 말을 한다.

하지만 아무도 바닥을 모른다. 바닥에서 잡으려는 것은 욕심이니 적당한 시기에 구입하라고 말해주었다. 거래 후에는 가격 동향을 살피지 말고 무릎에서 샀다 하더라도 비싸게 생각하지 말라고 했다. 어차피 투자나 투기용도 아니고 살 집이라면 또 무섭게 오르는 날이 올테니 말이다.

내려가면 올라가는 날이 있고 올라가면 내려가야 할 때가 있다.

항상 조급한 맘이 들때 멀리서 바라보는 시각이 필요한거 같다.



2020년 7월 4일 토요일


나무는 불을 항상 생해줄까? 진짜?


안녕하세요?
도토리철학관의 초록도토리입니다.

어제 삼시세끼에서 이서진씨가 게스트로 나오는걸 보는데 문득 명리학에서 목생화(木生火)가 생각났습니다. 어제 방송분은 목생화를 설명하기 아주 좋은 내용이라 가져와봤습니다.

이서진씨는 다른 출연자들과는 다르게 나무를 빽빽하게 놓고 불을 피우려고 하시더라구요.
그러다 그 많은 연기에 눈물을 흘리고 ㅎㅎㅎ 눈이 빨갛게 충혈되어서 뱀파이어냐는 말도 들었죠. ㅎㅎㅎ


명리학 처음에 배울때 가장 먼제 배우는게 오행의 생극제화인데요.
나무는 물을 먹고 자라고 (水生木) 그 나무는 불의 땔감이 되고(木生火).....
이런 순서로 오행은 계속 생하는 관계를 맺으며 순환을 하며,
그리고 물은 불을 끄고(水剋火) 불은 금을 녹이고(火剋金)...
이렇게  오행은 극하는 관계를 맺는다고 배웁니다. 

그런데 늘 나무가 불이 활활타게 연료가 되어 주지는 않습니다.
이게 무슨 말이야? 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삼시세끼에서도 보면 젖은 나무는 불붙이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심지어 있던 불도 꺼뜨리죠.


젖은 나무는 습기때문에 그렇다고 해도 큰통나무를 장작으로 잘게 쪼개놓지 않고 불에 던지면 그 역시 불이 붙지 않고 불을 꺼트립니다.


또 불때기 쉽게 만들어 놓은 장작이라고 해도 어제 이서진씨처럼 틈을 만들지 않고 빽빽하게 놓고 불을 피우면 불이 잘 붙지 않을 뿐더러 심지어 꺼지기도 하죠. 


이 과정이 사주풀이에 적용할 수 있고 우리네 인생과 똑같습니다. 
(뭐..다들 아시는 내용이겠지만, "욕심내지마라 잘못한건 인정하고 수정해라." 기본적인 내용인데 이게 실천하기는 쉽지 않죠. 인정하고 수정하니 밝고 뜨거운 불을 피워내잖아요.  뱀파이어에서 불의 요정 지니로 급승격까지 ㅎㅎㅎ)

설명해드리면, 나무와 불의 관계는 늘 목생화(木生火)가 아니라 목극화(木剋火)?도 될 수 있습니다.

나무에는 습목과 건목이 있습니다. 불을 피울 용도는 건목이 적합하지 습목은 적합하지 않습니다. 60갑자 중에 정묘(丁卯)는 불과 나무가 만났지만 묘목(卯木)이 습목이라 정화(丁火)를 생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불이 잘 안붙어서 연기로 눈물이 나듯이 정묘일주들은 살아가면서 눈물흘릴 일이 많다고 비유되기도 하죠.
어제 매운 연기로 눈물을 흘리던 이서진씨처럼 말이예요.

그리고 큰나무로 비유되는 갑목(甲木)이 쪼개짐없이 통채로 불속에 들어가면 불피우기가 쉽지 않죠. 그래서 사주에 불과 나무만 있다면 (ex.丁甲) 불을 피울 때처럼 인생이 마찬가지겠죠.
이럴때는 나무를 장작으로 만들 수 있는 도끼(庚)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사주명식에 丁甲庚 이렇게 세글자가 있으면 벽갑인정이라고 해서 사회에서 부와 귀를 다 얻는다고 하죠. 도끼로 나무를 잘라서 불을 피울 수 있으니까요.
그래도 저 중에 하나가 없다면 운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겠죠.

또 격국으로 봐도 이런 명식은 흉신인 상관(丁)으로 흉신인 칠살(庚)을 잡아서 길이 되게 한다고 하여 좋게 봅니다. (상관제살  傷官制殺) 물론 조건은 더 있지만요. 

그리고 혹시라도 이 글을 보시고 어? 내사주가 이런데? 라는 섣부른 판단은 하고 상처받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사주는 이렇게 단식으로 판단하는건 아니니까요. ^^



2020년 6월 21일 일요일


이사는 고생 바가지


안녕하세요?
도토리철학관의 초록도토리입니다.

얼마전에 이사를 하고나서 집에 문제가 많다는걸 알게되었는데 지금까지도 멘붕이예요.. 
세입자라 집주인에게 말하면 될 일이라고 간단하게 생각했는데 집주인이 상식이 없는 사람이었어요. 집문제가 본인에게 스트레스를 주니 본인에게 연락을 하지 말래요. 관리사무소에 연락해서 해결하고 그래도 안되면 그때 연락하래요. 넘 어이없어서 이여자 뭐지?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알고보니 관리사무소 과장님하고도 싸우고 설비업체 사장님하고도 싸우고 우리하고도 저렇고 집주인이 상식없기로 유명해져있더라구요.


그런데 이 집 문제만으로도 골치가 아픈데 윗 집 문제로 제가 살고 있는 집 천장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그래서 관리소에서 윗집주인에게 연락을 했는데 며칠동안 연락을 안받는다고 하시더라구요. 관리소 직원분이 저희집 상태를 확인하셨을때 운좋게 어떤 업체 사장님도 함께 보셨는데 이건 이집에서 고치고 돈은 윗집에서 받을 문제네 하시며 일도 어렵지 않다고 금방 끝나는 일이라 나중에 수리하러 누가 올지는 모르지만 이집(우리집)에서 문만 열어주면 되겠네라고 말씀하시고 가셨습니다. 그래서 이건 별거 아닐꺼라 생각했는데....
윗집 사는 사람이 누구인지를 모른다는, 첫단추부터 풀지 못하는 상태가 되어 버렸죠.

이런 상황 이었는데 윗집에 사람이 있는 소리가 나는것 같길래 벨누르고 보니 사람이 있는거예요.  그래서 이런 상황을 말하고 내려와서 확인해봐라 하니 알았다고 하더니 내려올 생각을 안하더라구요.  그래서 관리소에 윗집에 사람이 있다고 알리니 과장님이 그럼 내가 지금 간다고 하시며 재빠르게 오셔서 윗집에 계시던 분과 말씀하시다가 윗집에 있던 사람에게 화나 나셔서 물쓰지말라고 잠궈버리라는 말까지 했습니다.
그런데 윗집 여자분이 말씀하시기를 자기는 윗집에 사는 사람이 아니랍니다.
엥????? 이게 무슨말이지?
본인은 윗집사는 사람 동생이고 며칠간 와있는거라고 합니다. 그럼 집주인은 어디있냐니까  외국에 있대요. 외국에 투자이민갔대요. 
순간...뭐지?? 싶은 것이..
그럼 연락할 방법이 없냐니까 자기가 연락해서 말해준대요.
알았다고 했는데 잠시후에 와서 하는 말이 우리 언니가 집주인이 아니고 집주인은 다른 사람이라는 겁니다. 
와.....이건 뭐 20고개도 아니고....뭐가 이리 복잡한지....내가 도미노 게임을 하나 싶었습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언니가 살던 집인데 언니는 현재 외국에 살고 이 집을 얼마전에 팔고 본인이 팔은 집에 세입자로 있는 상태이다. 그러니 우리 언니(구 집주인=현 세입자, 관리소에서는 이분을 집주인으로 알고 연락처를 알고 계셨음)말고 새 집주인에게 연락을 하라는 것인데 새집주인 연락처를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습니다. 집을 사신 분이 알리지 않았기 때문이죠.
이건 윗집 세입자만 알겠죠? 그래서 또 그 동생이라는 분에게 윗집주인 연락처를 알려달라고 해서 외국에 계신 언니한테 연락처를 받아았습니다. 드디어 관리소 과장님이 찐집주인에게 연락을 했는데 상식없기가 금메달감입니다.
(이 집주인 은메달, 윗 집주인 금메달)
게다가 다른 사람 말을 안들어요.
아랫집 천장 누수를 왜 윗집에서 고쳐주냡니다.
관리소 과장님이 너무 어이가 없어서 그 집 문제로 아랫집이 피해보니까 당연한거라니까 관리소에서 고치랍니다. 과장님은 또 열이 받으셔셔 그걸 왜 관리소에서 고치냐고 본인 재산이니 본인이 고치는거라고...
그러자 아파트에서 그런게 어딨냐며 윗집아랫집 반반 부담해야하는거 아니냐고 했답니다.
하아.... 과장님은 아니라고 하시고 말이 안통하는거 같아서 끊고 이 아파트 전문 설비업체 몇군데 명함를 사진찍어서 보내시면 이 업체들 중 알아보시고 연락하라고 했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런데 며칠 후에 험하게 생긴 남자가 와서는 아파트를 다 뒤집어 놓고 갔어요.
윗집 주인이 부른 업체인데 오면서 윗집에 사는 사람에게 전화를 걸었는데 안받았다는겁니다. (엥? 윗집주인은 외국에 사는데?? 전화연결 안되지....) 그래서 관리소에 와서는 윗집 세입자 연락처를 알려달라고 싸움이 난거죠. 관리소에서는 외부인에게 개인정보를 알려줄 수는 없다는 입장이고 이 업체 사람은 연락처 달라고 성화고.
우리집에 와서 보고는 꼭 윗집에 가야한다고 하고.
일단 우리집에서 고치고 다음에 세입자가 와서 물이 새면 그때 다시 오시면 안되겠냐니까 갑자기 화를 버럭내면서 힘들게 두세번 오지는 않는다면서 소리를 꽥! 
아..진짜... 그럼 일이 잘못되서 as할 일이 생겨도 안오겠다는 말 아닌가요? 그리고 올 때 타고 온 차를 보니까 아파트 전문 업체도 아니라 일을 하신다해도 불안하더라구요. 
 
이렇게 아파트 입구에서 단지가 들썩하게 큰소리로 소리질러대며 싸우다 험악한 아저씨는 갔고 관리소에서는 왜 집주인은 저런 사람을 불러서 일을 크게 만드는지 모르겠다며 이사오시자마자 계속 이래서 어떻게 한대요. 라고 하시는데 진짜 한숨밖에 안나오더라구요. 
아뭏든 뭐가됐던 윗집 열쇠가 있어야할것 같은데 열쇠는 그 동생분이 가지고 있는 상황인데 이젠 아무도 그 동생분 연락처를 알지 못합니다. 아..진짜 일이 이렇게 꼬입니다.
그냥 맨처음 관리사무소 직원분과 함께 있던 업체 사장님이 오셨으면 그냥 해결됐을것을....
그래서 제가 외국에 있는 윗집 현세입자에게 연락을 했습니다.
그래서 동생분에게 다음날 연락을 받았고 동생분이 빠른 등기로 열쇠를 보내주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또 윗집주인에게 전화를 했는데 저에게 화를 내는겁니다.
왜 기분 나쁘게 월욜에 전화하냐고 나참 어이없어서...기분은 내가 나쁘지 자기가 뭐가 나빠? 자기 집이 문제라 내가 피해보고 있는데? 그래도 제가 차분하게 말을 하려고 하니 저더러 말하지 말랍니다. 자기 말만 들으랍니다. 순간 띵~ 나는 입 없어? 귀만있어? 누구더러 자기말만 들으래. 여기가 군대야? 하는 생각이 광속으로 지나가고, 순간 열이 확 받아서 아니. 지금은 당신이 말할 상황이 아니라 내 말을 들을 상황이니 들으세요. 당신이 주말에 전화 안받았잖아. 그리고 당신이 부른 업체가 와서 윗집에 꼭 들어가야한다고 세입자 연락처 알려달라고 아파트를 다 뒤집어 놓고 갔는데 그업체 또 부를꺼냐 하니 안부른답니다.(아마도 그 업체에서 주인한테 험한 말 했을꺼예요. 여기서도 그 난리가 났는데, 진짜 몸싸움 직전이었거든요. 연락처로...참내..) 그래서 관리소에서 여기 전문 업테 연락처를 몇군데 알려줬다는데 왜 그분들을 부르지 않았냐니까 그런적 없답니다. 본인보고 알아서 하라고 했다고.... 참내.....사진 보내준거 다 아는데..저렇게 남의 말을 안들으려하니 누가 무슨 말을 한들 들었겠어요. 혼자 흥분해서 기분나쁘다고 씩씩거리고만 있었겠죠.  근데 이 일의 책임은 윗집주인에게 있죠. 자기가 자기집관리를 안해서 생긴일이니까요. 근데 왜 자기가 씩씩거리는지 알 수가 없어요. 지금이 어떤 상황인지도 모르고 말이죠. 
그래서 이 상태를 확인했던 업체를 알려주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끊고나서 바로 전화가 오길래 이주인 뭐지? 하고 받았더니 업체에 전화했는데 얘기하다 말고 밧데리가 없는지 그냥 끓겼다면서 어떻게 하냐는거예요. 진짜 가지가지...
아오...그걸 내가 어떻게 아냐고요. 다시 걸던 밧데리 충전될 시간까지 기다리다 걸던 해야지 왜 나한테 전화를 거냐고요...   바보도 아니고.. 진짜 여기서 저는 깨달음이 왔습니다. 이건 내가 한다고 해결될 일이 아니니 맘을 비우자. 스트레스 받아봤자 내 건강만 해친다. 안되면 집주인에게 알리면 된다. 집주인끼리 말해보라하면 되는건데 말이죠.(금메달과 은메달의 대결 참 볼만할꺼같아요. 이건 윗집이 해결할 문제라 승자는 정해져있겠고요.) 

그런데 하루가 지나 다른 업체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언제 가냐고 그래서 언제 오시라고 했어요. (진짜 다른 사람 말 안듣습니다. 결국 자기맘대로 다른 업체를 또 부른거예요.)
그래서 저는 이업체에서 공사하시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이 업체 사장님이 윗집주인이랑 연락이 안되서 공사를 못하시겠답니다. 금액을 맞춰보고 일해야하는데 전화가 안된다며 돌아가셨습니다. 근데 이분이 윗집주인한테 온 핸폰 메세지를 보여주시는데 집주인은 자기가 구입한 집이 몇동 몇호인지도 모르더군요. OO아파트 1동 101호면 3동 303호로 전혀 엉뚱하게 잘못 알려줘서 찾아오시지도 못하고 전화했다면서 보여주시더라구요.

진짜 집주인이 이정도로 상식이 없는 사람들이라는 사실에 놀랐고 또 이 간단한 일이 이렇게 오래 걸리게 될 줄은 몰랐어요.

하아..그래서 제가 또 집주인한테 전화를 하니 안받아요. 그래서 메세지를 남겼더니 답장이 옵니다. 그래서 전화를 또 걸었더니 메세지로 하자고 답이 와요. 그래서 이런 상황이라니까 알려주신 업체랑 이야기 끝냈다고 그 업체랑 시간 맞춰서 공사 하랍니다.  순간 알려주신 업체?? 누가?? 내가?? 그 업체 사장님 아닌데? 하고 누구를 말하는거냐고 메세지를 보내니 다시 답이 없습니다.  그래서 제가 알려드렸던 그 업체 사장님께 연락을 하니 자기가 하기로 했다고 하시며 근데 자기가 바뻐서 3일 뒤에나 공사를 하실 수 있다고 하십니다. 한숨이 또 나옵니다.
그래서 집주인한테 메세지를 보냈습니다. 업체에 확인해보니 내가 알려준 업체에서 하기로 했다고 하시는데 그럼 다녀간 업체는 뭐냐고 하니 그업체에는 자기가 안하기로 했다고 말할테니 혹시라도 그 업체에서 연락이 오면 안하기로 했다고 말해 달라고 합니다.
근데 웃긴게 우리집 생각해서 그 업체로 정했다며 생색을 내는거예요. 순간 불안감이 스칩니다. 이 집주인은 지금 그냥 다녀가기만 한 고생한 업체에 무슨 짓을 한거며 우리집 핑게대고 그 업체에 안맡긴다고 할것 같거든요.
진짜 사람이 이렇게 살면 안됩니다. 

그렇게 간단하게 끝날 일이 2주나 걸렸고 진짜 세상에는 쉬운일도 내맘대로 되는 일도 하나도 없다는걸 다시금 느꼈습니다.

그리고 안되려는 일은 어떻게 해서든 복잡하게 꼬이더라구요.
보이지 않는 힘이 개입된것 처럼 느껴지고 내 힘으로 할 수 있는건 없고요.
이 일도 제가 최대한 논리적으로 풀려고 해도 제 의지와 노력과는 상관없이 이렇게 된 것이고요. 뭔가 안되는 일이 있다 싶으면 마음을 비우는데도 내적 갈등은 일어나는걸 보니 득도(????)하기엔 아직도 먼것 같네요. 



   


2020년 6월 7일 일요일


이름 그리고 작명


안녕하세요?
도토리 철학관의 초록 도토리입니다.

쌀 한가마를 주고 이름을 지어왔다는 말을 한 번 쯤은 들어보신 적이 있으시죠?
예전 쌀 한 가마니면 아주 큰 돈이었는데 말입니다. 그만큼 한국 사람들은 이름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한국에서는 이름을 짓는다고 합니다. 즉 이름을 만듭니다.
외국은 이름을 짓지 않아요. 고릅니다.

출처 : https://7esl.com/wp-content/uploads/2018/06/let-me-introduce-yourself.jpg

  이게 무슨 말이냐면 한국에서는 이름을 그 아이의 사주에 맞는 글자를 골라서 만들어줍니다.  그런데 외국(기독교문화를 가진)에서는 이름을 성경책에 나오는 인물들의 이름 중에 하나를 골라줍니다.  그리고 다른 방법으로는 점성학 정보를 이용하여 이름을 정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름이 엄청 길어요. 우리와는 다르게 미들네임이라는 개념이 있는데다가 문자의 특성상 한글처럼 조립할 수 가 없는 문자라 다 길게 하나하나 옆으로 나열해서 써야하니 길어집니다. 그래서 퍼스트 네임 조차도 줄임말로 애칭을 만들어 사용합니다. 외국인들이 자기 소개를 할때 "안녕! 내 이름은 william(윌리엄)이야. 하지만 너희들은 Bill(빌)이라고 불러도 돼."와 같은 말은 많이 들을 수 있습니다. 
  저도 외국에서는 저렇게 말합니다. 제 이름이 좀 특이해서 한국 사람들도 발음하기 좀 어렵거든요. 그러니 외국인들에게는 굉장히 어려운 발음이 되요. 그래서 제 이름을 제대로 발음할 수 있는 외국인을 아직까지는 만난 적이 한번도 없습니다. 예전에 비밀보장인가? 송은이씨가 외국가서 자기 이름을 부르는데 못알아 들었다고 하는 에피소드를 들은적이 있습니다. 외국에서 송은이씨를 여권에 표기된 이름으로 부르는데 "송은아이~"이렇게 부르더라 하는데 완전 빵터졌거든요. 영어로 Song Eun i 이렇게 표기를 하셨던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한국 사람들은 외국에 나가면 이름에 관한 에피소드가  생길법한 이름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 은근 계실것으로 생각됩니다.

  또 한국에서 성인이 되서는 이름보다는 다른 호칭으로 많이 불립니다. 이름을 대신할 호칭들이 너무 많이 있어요.  김대리, 이과장, OO엄마, OO아빠 등등 심지어 출신 지역으로 서울댁, 부산댁등등 이름을 모르고도 누구인지 알 수 있는 그런 호칭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밖에도 이모, 고모, 삼촌, 삼촌이 결혼하면 작은 아빠 등등 많은 호칭을 가지고 있는 호칭 부자 문화를 가지고 있습니다. 아마 고모나 삼촌을 부를때 이름을 불렀다가는 호되게 혼날껍니다.
그런데 외국은 삼촌을 부를때 이름으로 부를 수 있습니다. 한국문화에서 있어서는 안되는 일 중 하나인데 말이죠. 어른 성함을 말할 때에는 함부로 이름을 말하는게 아니라 "김 철'자''자' 입니다"라고 말하게 어릴때부터 교육받은 우리로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입니다. 물론 외국에서도 가정교육을 좀 받은 집에서는 삼촌 이름만 부르면 버릇없다고 혼납니다. 이름을 앞에 꼭 '엉클' 톰, '안티(Aunt)' 샐리 라고 부르게 합니다. 

  참 아이러니해요. 아이가 태어날때 이름이 중요하다면서 쌀 한 가마니나 주고 전문가에게 지어 와서는 어릴때만 사용하고 어느정도 사회에 자리를 잡기 시작할 무렵부터는 사용을 하지 않는다는게 말입니다.

  그래도 요즘에는 결혼을 해도 이름을 불러주자며 여성분들이 시부모님께 "제 이름을 불러주세요." 라고 말하시는 분들도 늘어나고 있고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호칭으로 눈치 쌈을 하다가 분위기로 이름을 부르자 또는 OO엄마로 하자고 정해지는 것 같더라구요.
자기 이름을 사용하는것 부터가 자기 정체성을 잃지 않을 수 있는 좋고 쉬운 방법인 것 같습니다.
 
출처 : https://www.irisns.com/wp-content/uploads/2015/06/Network-Management-Software-980x699.jpg

그러면 이름에 대한 몇가지 질문들을 정리해볼까 합니다.

Q1. 이름이 중요한가요?
A1. 네. 중요합니다. 하지만 타고난 사주보다 중요하지 않습니다. 
     개인의 사주에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과한 부분은 덜어내어 사주를 조화롭게 만드는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름은 다른 사람과 나를 구분하는 그 첫단추입니다. 

Q2. 그럼 이름이 안좋다면 개명을 해야할까요?
A2. 아닙니다. 개명은 권해드리지 않습니다. 
     이름바뀌면 팔자가 바뀌는 줄 알고 계시는 분들에게는 권하지 않습니다. 이름바꾼다고 팔자가 바뀌는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이름이 놀림당하기 쉽거나 이상한 글자라서 이름을 숨기고 싶으신 분들에 한해서 본인이 원하면 바꾸는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이부분은 자존감에 영향을 많이 끼치는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가명을 사용하시면서 다른 사람들이 본명을 알게 될까봐 걱정하며 지내시는 분들도 종종 봤습니다. 실제로 내 이름인데 내가 부끄럽다면서 개명 의뢰를 하셔서 이름바꾼다고 팔자 바뀌는거 아니라는 점 충분히 알려드리고 이름을 지어드렸는데 나중에 개명하시고 어디가서 명함내밀때나 자기 소개할때 당당해져서 너무 좋다는 분들의 후기를 들을때면 저도 기분이 좋아지더라구요. 그런데 개명후 이름이 얼마나 많이 쓰이는지를 깨닫게 된다고 합니다. 통장, 카드 기타등등 바꿀게 끝도 없이 나온다고 합니다. 그 굴레를 몇개월 잘 견디면 된다고 하니 개명하실 분들은 그 귀찮음까지 생각해보시기 바래요. ㅎㅎㅎ

  특히 누가 개명을 했는데 개명하고부터 인생이 달라졌다며 저도 이름을 바꾸고 싶어요. 라고 오시는 분들은 이름을 지어드리지 않습니다.
그 누군가는 본인이 모르는 사람일뿐더러 소문일 뿐인데다가 실제로는 그런 사람있다고 해도 아주 드뭅니다. 그 희귀한 케이스들은 이름을 바꾸자마자 인생이 바뀐게 아니라 개명한 시기가 인생의 운대가 바뀌는 교운기의 타이밍과 맞았을 뿐이기 때문입니다. 이름 하나 바꾼다고 타고난 팔자가 바뀌지는 않습니다.

Q3. 이름이 중요하다고 하셨는데 왜 개명은 권하지 않는건가요?
A3. 좀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이름 바꾼다고 타고난 팔자가 바뀌지도 않고 또 한국사회의 특성상 사회에 자리를 잡을 시기가 되면 이름을 대신하는 호칭으로 많이 불리게 되어서 이름을 사용하는 일이 거의 없기 때문에 개명의 효과가 생각보다 아주 미비합니다. 이름은 불러질때 가치가 있고 효과가 있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태어나자 마자 지을때 잘 지어주는게 좋습니다. 어릴때 처럼 이름이 많이 사용되는 시기가 없으니까요. 
  
개명하고 싶은 강한 의지로 본의의 습관을 좋게 바꾸시는게 훨신 더 개운하는 효과를 가져다 줄꺼예요. 그런데 이름 바꾸는게 더 쉽지 본인의 습관 하나 바꾸는건 너무나 어렵죠. 이름 바꾸면 본인을 위해 뭔가를 한 것 같은 기분이 들고 이제 장미빛 인생이 시작될것 같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새이름이니 새출발하는 기분이 드시겠지만 그 이름도 시간이 지나면 곧 헌이름이 됩니다. 그래도 나는 이름을 바꾸고 싶다고 하시면 본인 사주에 맞는 이름을 지어드립니다. 

 결론은 "이름은 태어날때 한번 잘 지어주는게 좋다." 입니다. 
그러면 어릴때 이상한 이름으로 놀림당하며 주눅드는 일도 없고 자존감에 상처받는 일도 없으며 사주를 보완해서 좀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다 입니다. 
"내 인생이 바뀌길 원한다면 개명하고 싶은 강한 의지로 본인의 안좋은 습관을 좋은 습관으로 바꾸면 본인이 원하는 바뀐 인생을 살 수 있다." 입니다.

출처 : https://thumbs.dreamstime.com/z/strong-will-take-willpower-to-get-out-crisis-vector-format-51266531.jpg

마지막으로 이 글을 읽으시고도 "나는 그냥 내이름을 바꾸고 싶다." 면 바꾸시면 됩니다. 이젠 안말립니다. ㅎㅎㅎ 하고 싶은건 하셔야죠. 못하면 병납니다. 

이젠 개명에 대해 잘 아시겠죠?



2020년 5월 31일 일요일


길운 20년 흉운 20년


안녕하세요?
도토리철학관의 초록도토리 입니다.


TV조선에서 주말 드라마로 "바람과 구름과 비"라는 드라마를 하고 있습니다.
방송사나 남주인공은 선호하지 않지만 드라마가 명리학을 주제로 한 드라마라 보고 있습니다.
어제 방영된 편을 보니 날라리 수험생(과거 준비생) 오빠를 둔 가족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자기가 운이 안좋아서 10년을 과거에서 낙방을 했다고 운탓을 하는 사람을 장남이라고 어머니와 여동생은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땅팔고 가세도 기울어 초가집으로 이사하고 그것도 모자라 여동생은 밤마다 기생 생활을 하며 오라버지 뒷바라지를 하고 있었죠.
그런 자가 최천중(남자주인공으로 사주 명리를 깨우쳐서 운명에 맞서려는 자입니다.)한테 사주를 보러 옵니다.
최천중은 그자와 여동생을 보고 그가 알고 싶어하는 이번 과거에서 붙는지 떨어지는 지에 대한 답을 해주지 않습니다.
거기다 자기 복채의 몇 배가 되는 돈을 줘서 보냅니다.
나중에 최천중이 아침을 먹는데 이 자가 찾아와서 난동을 부립니다.
내가 붙냐 떨어지냐를 따지면서 내가 그동안 운이 안좋아서 과거에 낙방했는데 그동안 고생했는데 너같은 점쟁이마저 나를 무시하냐면서 내가 붙는지 떨어지는지 맞춰보라고 합니다.
최천중은 내가 불쌍한 니 동생 이랑 동정심 많은 어느 여인이 생각해서 말해준다면서 떨어진다고 하죠.
그러니까 노발대발하면서 내가 붙고 보자면서 나갑니다.
그자가 운이 않좋다고 말한 10년은 사실 길운 20년 중에 10년이었습니다.
집안과 여동생한테 빌붙어서 약한 사주가 안죽고 잘먹고 잘살았으니 얼마나 좋은 운을 누린거겠어요. 한량으로 시험준비한다면서 고시촌에 방얻어서 집안의 뒷바라지를 받으며 늦게 일어나고 공부는 안하고 놀음에 기생집에 술과 함께 자기 하고픈거 다 즐기며 살았으니 이보다 더 좋은 운이 어디있겠어요?

그런데 어떤 사람들은 이 사람처럼 자기가 좋은 운이라는걸 모릅니다.
자기를 객관화해서 볼 수 없기 때문인데요.
자기는 공부를 열심히 한다고 어떤일이던 노력을 열심히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결과가 좋지 못하면 운탓을 하지요.
그리고 나중에 누군가가 최천중처럼 직설을 날리면 이젠 부모탓 주변 탓을 합니다.
자기 잘못은 하나도 없어요.
그리고 이사람은 진짜 낙방을 하고 낫을 들고 최천중을 찾아와 행패를 부립니다. 그러자 최천중이 "당신은 20년간 길운이었다. 그 길운을 어떻게 보냈느냐에 따라 앞으로 20년 흉운을 어떻게 보내게될지 정해진다"고 직설을 날리죠.
길운을 잘보냈으면 20년 흉운을 넘길테고 길운을 잘못 보냈으면 20년 흉운을 버티지 못할것이라고 했죠. 그말 듣고는 여동생이랑 엄마랑 모두 가스로 질식해서 죽여버리려고 합니다.
그때 최천중이 나타나 모두 구해내고요. 

드라마를 보시던 분들중에 명리학을 잘 모르시는 분들은 여기서 왜 20년이지? 하실텐데요.
사주는 음양의 학문입니다. 음양으로 시작해서 음양으로 끝난다고 봐도 무방해요.
수기운에 음과 양이 있고 목기운에도 음과 양이 있어요. 그리고 대운은 10년 단위로 바뀝니다.
그래서 이사람에게 목의 기운이 좋다면 음의 목기운 대운 10년, 양의 목기운 대운 10년 이렇게 길운이 20년간 가고요. 수의 기운이 안좋은데 수의 기운으로 바뀐다면 음의 수기운 10년, 양의 수기운 10년 이렇게  20년간 흉운으로 가게 되는겁니다.
만약에 수기운과 목의 기운이 모두 안좋은 사람이라면 최악의 경우가 되겠죠. 흉운으로 40년이 갈 수도 있으니까요.

인생은 인과응보고 과거의 내가 한 일의 결과로 현재와 미래가 정해집니다.
좋은 운을 갈때 겸손하고 남을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 열심히 살아야 나쁜 운을 갈때 최악의 상황을 면할 수 있어요.
농사랑 똑같죠.
봄에 씨를 어떻게 잘 뿌렸는지 더운 여름에 얼마나 노력해서 농작물을 키웠는지에 따라 가을의 추수량이 달라지고 그것으로 인해 겨울이 달라지잖아요.
여기서 농사는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는데 그건 우리 인간의 힘으로 어쩌지 못하는 것이고요 이 날씨가 운에 해당하는거죠.
그리고 흔히들 인성운에는 공부를 한다고 하는데 그럼 내가 공부를 하는건지 운이 나를 공부시키는건지 가끔은 정말로 궁금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보세요. 김메러 가야하는데 날씨가 선선해요 그럼 김을 더 많이 더 잘 멜 수 있겠죠.
날이 더우면 김맬수가 없잖아요. 
공부해야할때 공부가 잘되는 환경이 조성된다면 좀 더 수월하게 공부를 하게되고 공부가 재미있을 수도 있겠죠. 이러한 날씨나 환경에 해당하는게 운입니다. 
나를 중심으로 내 인생을 사는건 나인데 운의 영향을 강하게 받아서 공부하는 나도 됐다가 노는 내가 되기도 하니까요.
그리고 제가 누누히 말씀드리지만 명리학에서 운이라는건 Luck을 뜻하는게 아니예요. 

세상에 공짜는 없습니다. 흉운을 대비해서라도 잘 살아야 합니다. 
오늘 드라마 재밌었네요. ㅎㅎㅎ
앞으로 정주행 할 생각입니다. 


2020년 5월 16일 토요일


기초 명리학 온라인 수업 개강



안녕하세요?
도토리 철학관초록 도토리입니다.

Photo: seksan Mongkhonkhamsao/Getty Images

기초 명리학 수업리모트 미팅이라는 사이트를 통하여 온라인으로 진행하려고 합니다.
현재 대기중이신 분도 계십니다. 
(프로그램 설치X, 핸드폰, 태블릿, PC 만 있으면 가능, 리모트 미팅 사용법은 수업을 들으시는 분들에게 추후에 별도로 알려드릴 예정입니다.)

명리학은 나를 알아가는 학문입니다.
나를 알게 되면 스스로를 이해할 수 있고 남도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나를 객관적으로 볼 수 있어 나의 장점은 살리고 단점은 극복하려고 노력하면서 인생은 달라집니다.

인생은 수많은 선택의 연속입니다. 이 수많은 선택의 기로에서 나를 잘 알고 있으면 좀 더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인생의 흐름을 알고 내가 왜 그랬는지 왜 그런 일을 겪게 됐는지도 이해 할 수 있어서 전반적인 인생을 폭넓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나를 안다는 것, 스스로가 자신을 이해할 수 있다는것 만으로도 인생은 달라집니다.

"저는 명리학에 관심은 있는데 진짜 하나도 모르는데 괜찮을까요?" 라고 걱정하시는 분들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오히려 하얀 도화지처럼 어떤한 배경 지식 없으신 분들이 더 잘 배우실 수 있습니다.
이런 분들의 눈높이에 맞게 편하고 쉽게 가르쳐드릴께요. 기초반이니까요~

Study by Nick Youngson CC BY-SA 3.0 Alpha Stock Images

◆ 수업의 특징 ◆
1) 누구나 알기 쉽게 명리학의 기초 중의 기초부터 시작합니다.
명리학을 배우고 싶고 공부하고 싶다는 열정만 가지고 오세요. 쉽게 설명해드립니다. 

2) 이론만 배우는 수업이 아니라 실제 사주 명식을 풀이할 수 있게 그날그날 진도에 맞는 예시풀이를 합니다. 단계적으로 풀이를 하기 때문에 이론과 해석 능력이 동시에 성장합니다. 

3) 온라인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멀리 계신 분도 쉽게 배우실 수 있습니다. 배우고는 싶은 데 장소가 너무 멀다면 오가는 시간 낭비에 체력적인 소모 또한 무시 못합니다. 

4) 마지막으로 온라인의 한계를 최소화 하기 위해 소수 정원으로 할 예정입니다. 

아래는 수업 커리큘럼입니다.

■ 2020년 기초반 모집
기간 : 약 6~7개월
시간 : 한달에 2번 격주로 회당 2시간 30분 ~ 3시간
▣ 강의 내용
- 음양오행
- 천간 지지
- 관계 (생극관계, 충관계)
- 사주의 구성
- 60갑자의 구성
- 십성
- 궁성이론
- 육친
- 합(지지합 - 삼합, 방합, 육합/ 천간합)
- 직업
- 지장간
- 분야별 오행

수업내용 및 기간은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도 있습니다.

현재 기다리고 계시는 분이 계시기 때문에, 한두명만 추가로 신청하시면 수업은 바로 시작 될 예정이며, 구체적인 수업 시작 일정은 인원이 마감된 뒤에 학생들과 함께 상의하여 정할 예정입니다.

관심있으신 분들은 문의 주시기 바랍니다. 
☎ 010.9318.4714 
카카오톡 : sy2idy




2020년 5월 11일 월요일


출산 택일


안녕하세요?

도토리 철학관의 초록 도토리입니다.


블로그 스팟(구글 블로그) 인터페이스가 확 바뀌어서 깜짝 놀랐습니다.

블로그 스팟에 좀 익숙해질만 하니 바뀐거라 적응이 안되네요.

인생이 이런것 같아요. 이제 좀 사용할만 하니 변화가 오네요. 

생각해보니 언제 바뀌었는지도 모를 정도로 블로그에 들어지도 못했네요.


얼마전에 출산택일 의뢰가 들어왔습니다.

출처 : Pexels


저는 다른 택일은 다 해드리는 편인데 출산 택일은 왠만하면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그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제가 누군가의 삶의 시작에 관여하고 싶지 않기 때문입니다.


인생의 시작과 끝은 제가 관여할 힘도 없고 그럴 권리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두번째는 돈으로 좋은 날을 사서 삶의 시작인 출산일까지 정해준다면 부익부빈익빈(富益富貧益貧)에 일조하는 기분이 들어서입니다.



세번째 이유는 지금의 기준으로 좋다고 생각한 사주가 그아이가 성인이 됐을떄도 똑같이 좋으리라는 보장이 없습니다.


요즘처럼 급변하는 시대라면 더욱 그렇겠죠.

마지막 이유는 좋은 사주, 나쁜 사주는 없다입니다.(세번째 이유와 연관이 있기도 합니다.)



그래서 아이가 건강하지 못하다거나 아니면 역아로 있다거나 그밖의 다른 이유로 의사선생님이 택일해 오는게 좋을것 같다고 말씀하신 경우에만 출산택일을 해드립니다. 

이번에는 역아로 오랫동안 있어서 그동안 운동을 꾸준히 하였지만, 아기가 자기 자리로 돌아오지 못하였고 또 아이가 평균보다 꽤 커서 자연분만이 어렵다고 판단되어 의사선생님이 택일해서 오라고 하셨다고 하시더라구요.

임신기간동안 아니 그 전부터 꾸준히 연락해오시던 분이라 그 사정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저는 출산 택일을 왠만하면 안하려고 하니 남은 기간동안 열심히 운동하시라고 권해드렸습니다.

그리고 저는 수술보다는 자연분만이 산모나 아기를 위해서 훨씬 더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아기가 세상에 나올때 자연분만을 하며 느끼는 고통도 아이에게 도움이 된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엄마의 산도를 거치면서 유산균 샤워를 하며 나오게 되는데 이때 코와 입으로 이 유산균을 먹게되어 이 유산균이 아이의 장에서 계속 함께 살아가게 된다고도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산모도 회복이 훨씬 빠르구요.

하지만 지금 상황이 자연분만이 어려운 상황이라 어쩔 수 없이 택일을 해드렸습니다.

출산 택일의 기준은 가장 안좋은 날은 피하고 그 기간 중 가장 좋은 날을 고르자 또는 무조건 건강만 생각하며 날을 고릅니다.

그런데 제가 택일을 하면서 느끼는 점은 출산가능한 날 중 좋은 날을 골라서 드려도 그날 태어나지 않는 아이들도 있다는 점입니다.

즉 아무리 좋은 날이라고 할지라도 신기하게 그 아이와 맞지 않으면 그날 아이는 태어나지 않습니다.

미리 나오게 되거나 아니면 그날 산모는 별일없이 병원에 갔는데 의사 선생님에게 일이 생기셔서 (교통사고라던지) 수술을 제시간에 못하게 된다거나 하는 일들이 종종 생깁니다. 

그럼 산모들은 많이 속상해하시는데 그럴 필요는 없습니다. 이미 그 아이는 엄마의 택일은 신경쓰지 않고 내가 나가고 싶은 날 나오는 겁니다. 

이것이 정해진 하늘의 이치인 것이죠. 

누구나 태어날때는 여덟 글자를 가지고 태어납니다. 

대감집 자식도 8자를 가지고 태어나고요 다리밑에 노숙인의 자식도 8자를 가지고 태어납니다.

얼마나 공평해요? 누구나 다 똑같이 8자만 가지고 태어나잖아요.

좋은 사주 나쁜 사주는 없어요. 

그래도 좋은 날이 있잖아요? 하고 물으시는 분들 계시겠죠? ㅎㅎㅎ

있긴합니다. 그런데 그 좋은 날이 출산 가능한 기간에 있을꺼라는 보장이 없어요. 그리고 아무리 좋아봤자 8자입니다. 9자도 7자도 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자기가 타고난 팔자를 어떤 방향으로 가장 긍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까?가 가장 중요합니다.

고생하다 성공하는 사주가 좋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실테고요 고생없이 무난무난하게 지내는게 가장 좋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테죠.

좋은 사주의 기준도 사람마다 다 다릅니다.

그리고 어찌보면 공평해서 10가지를 다 가질 수도 없거든요. 

내게 부족하고 없는 부분을 어떻게 생각하고 다루느냐도 인생에서 중요하죠.

가지고 있는 걸 최대한 긍정적으로 사용하여 살게된다면 부족한 부분도 해결되기도 하구요.

또 누구나 인생에 겨울은 있게 마련입니다. 그 겨울을 어떻게 보내느냐 겨울이 오기전에 어떻게 대비를 했느냐에 따라 인생이 달라지는 거예요.

그리고 아이들은 어릴때 많은 부분이 정해지는데 이때 중요한건 부모님입니다.

어떤 부모를 만났느냐에 따라 좋은 팔자 안좋은 팔자로 나뉘게 되는거 같아요.

똑같은 팔자를 가지고 어떤 이는 범죄자고 어떤 이는 경찰이잖아요.

똑같은 팔자를 가지고 어떤 이는 대통령이고 어떤 이는 거지 왕초고요.

여기에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첫번째 예시는 범죄, 두번째 예시는 우두머리.

내가 범죄를 짓는사람이 되느냐 범죄자를 잡느냐, 국민의 우두머리가 되느냐 거지의 우두머리가 되느냐....




기사 보셨나요? 진짜 어릴때 환경이 아이가 어떤 사람이 되는가를 좌우합니다. 

아이에게 좋은 사주를 주고 싶은 마음으로 아이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세요.


그게 좋은 사주보다 훨씬 더 가치있고 좋은 일입니다.

그리고 택일을 하셨다 하시더라고 위급상황이 온다면 빨리 응급 수술을 받으셔서 아이를 세상에 나오게 하는게 산모와 아이에게 모두 좋다는 걸 기억하셨으면 합니다.

물론 저에게 택일 받아가신 분도 이렇게 하기로 하셨습니다.

요즘 같이 아이가 귀한 시대에 귀한 아기가 태어나서 온 집안이 아기로 행복해지면 좋겠습니다. 



2020년 5월 9일 토요일


"도토리 철학관"을 구독해주세요~


안녕하세요?
도토리 철학관의 초록 도토리입니다.

구글 블로그로 이사한 지도 꽤 지났습니다.
그동안은 테스트 기간이라서 이런저런 기능을 사용하고 다시 꾸미기도 하고 좀 정신이 없었습니다.
이젠 그럴일이 많이 없을꺼라 생각하고 정식 오픈 합니다~ 짝!짝!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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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4월 29일 수요일


경단녀. 인생 이모작을 시작하기 전에,


안녕하세요?
도토리 철학관의 초록 도토리입니다.

며칠전에 지인에게 경단녀들이 배워볼만한게 뭐가 있느냐는 질문을 받았습니다.
이 지인은 15년 정도 경력이 단절되어 있습니다.


많은 부부들이 그 시기의 차이만 있을 뿐, 아이들이 이제 좀 크면 아내분도 뭘 하고 싶고 남편도 아내가 뭘 했으면 좋겠는 시기가 오는거 같더라구요.
이런 질문은 상담할때도 많이 받습니다.

이럴 경우, 먼저 짚어볼게 있습니다.

첫번째는 내가 지금 당장 돈이 필요해서 이런 생각이 드는지? 입니다.
애들이 커갈수록 돈들어갈 일이 많아지고 양가 부모님께도 들어가는 돈이 많아집니다.
그에 비해 월급 상승률은 턱없이 낮죠.
'자아발전' 말이 좋지 현실적으로는 어렵잖아요.

이 경우라면 주변에서 자기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보는게 좋습니다.

결혼 전에 자기가 했던 일을 계속 하면 좋겠지만 이일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합니다.
아주 희귀한 일이었거나 전문 기술직이 아닌 이상 힘들죠. 희귀하고 전문적인 일일지라도 어렵구요.
그리고 많은 분들이 결혼전의 일을 포기하면서 본인이 얻은건 생각 못하시더라구요.
세상일이 다 그렇습니다. 뭐하나를 내어주면 다른 하나를 얻어요.
본인의 아이들이 다른 집과는 달리 엄마손에서 보살핌 받으며 잘 컸잖아요.
그리고 그러려고 일 그만둔거 아니예요? 다른 워킹맘들은 그거 몰라서 애낳고 일하셨을까요?
그러니 결혼전에 했던 일은 이미 과거일이라는걸 인정하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두번째는 과거에 비해 시간이 생겨서 일이 하고 싶은 경우입니다.
돈은 급하게 필요하지 않으신 분들입니다.
이런 분들은 인생을 좀 길게 생각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서 우선적으로 모처럼 생긴 시간에 내가 뭘 좋아했고 내가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생각해보는것을 추천해드립니다.

나를 알아가는 시간을 갖는 것이죠.
그리고 그게 무엇인지 정해진다면 그때부터는 그일에 관련된 걸 배우세요.
그렇게 해나가다 보시면 몇 년이 지나서는 그 일에 자리잡아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실꺼예요.
"에휴...나이가 몇살인데 어떻게 그래요. 그럴 시간이 없어요." 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요, 절대 늦은 나이가 아니예요. 100세 시대에 50이 안됐으면 반도 못 살은거잖아요.
절대 늦은게 아닙니다. 몇년 하시다 보면 배우는 재미, 돈버는 재미, 나도 뭔가를 할 수 있구나!까지 다 얻으실 수 있습니다.
그럼 주변 다른 분들이 퇴직하고 나서 이젠 뭐하지? 걱정할때 본인은 웃을 수 있는 것이죠.

지금 당장 돈이 급해서 또는 뭔가를 하고 싶어서 급급하게 계약직 구해서 일하시면 당장은 기쁘시다고 하세요. 그런데 시간은 금방 가잖아요. 계약 만료일이 다가옵니다. 그럼 또 걱정하세요. 저 이제 뭐해요? 저는 뭘 잘할까요? 이 문제를 가지고 상담하러 오십니다.
그러다 또 일 구해서 일하시죠. 이 일 또한 계약만료일이 오구요.
이렇게 몇 번하시고 나면 "이제 나이때문에 생산직에서도 안된대요. 글쎄 마트 계산원도 안뽑는대요. 이젠 기계가 다한대요. 이젠 식당밖에 없나봐요. 이거말고 다른거 뭐 없을까요? 저는 뭘 잘할까요?" 이질문을 가지고 50세 다되시면 오십니다.
"그래서 전부터 제가 OO하시는 준비하시라고 말씀드렸잖아요." 하면 그때는 그 이야기가 너무 남의 나라이야기 같았다며 지금은 후회하신다고 하십니다.
이제라도 해보시는건 어떠세요? 하면 이젠 나이가 있어서 못한다고 하십니다.
이런분들은 제가 뭘 말씀드려도 안됩니다.
이 일은 이래서 안된다 저 일은 저래서 안된다.... 안되는 이유들이 너무 많습니다.
변화를 꿈꾸시면서 정작 본인은 변하면 안되는 분들이십니다.
나부터가 변하지 않는데 어떻게 다른 나를 꿈꾸시는지 신기할 따름입니다.

변화가 두려우시겠지만 그래도 도전을 하셔야 해요.


그리고 일을 해야 우울증이 안온대요.

우울증은 일을 해야 안오는게 아니라 내가 생각하는 자신의 모습과 현실의 자신의 모습이 너무 달라서 그 차이가 클수록 우울증이 심하게 생기는 것이예요.

그런데 본인이 꿈꾸는 자신을 만들기 위해 그동안 뭘 하셨냐고 물으면 한숨을 쉬십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요즘 유행하는게 뭐야?" 입니다.
유행하는거 하지 마세요. 말그대로 유행입니다. 반짝하고 사라져요.
이제는 남은 인생을 생각해야하는 중요한 시점이잖아요.
계속 유행하는거 쫒아서 못합니다.

유행하는거 말고 본인이 좋아하는 일, 하고 싶은일 아니면 잘 할 수 있는 일을 하세요.

이 세가지가 같으면 좋겠지만 또 현실은 그렇지 않으니까 잘 생각하셔야겠습니다.

누구나 인생 이모작을 시작해야되는 때가 옵니다.
점성학에서는 네이탈 천왕성과 트랜짓 천왕성이 만날때인데 이때 무턱대고 시작하는게 아닙니다.
그전에 네이탈 명왕성과 트랜짓 명왕성이 스퀘어로 만날 때 인생 일모작 마무리 잘하시고 네이탈 넵튠과 트랜짓 넵튠이 스퀘어로 만날 때 남은 인생을 어떻게 하면 잘 보낼 수 있는지 고민하시며 찾아서 천왕성과 천왕성이 어퍼지션으로 만날때 시작하는거예요.
근데 이시기를 모르고 방황하며 시간만 버리는 경우도 많이 봤고 나에 대해 몰라서 선택을 잘못해서 인생 2막을 내리막길로 꽂는 사람도 봤습니다.
이러한 일이 차례로 한개씩 오는 사람도 있지만 겹쳐서 오는 사람도 있어요.
그런 분들은 특히 더 많은 고민과 방황을 하시는 혼란을 겪게 됩니다.

방황과 혼란 속에서 나만의 길을 잘 찾기위해 노력해야지 무턱대로 남이 뭐한다더라, 요즘 뭐가 유행이라더라, 이게 괜찮더라에 끌려가지 마세요.


내 인생 내가 사는거지 아무도 대신 살아주지 않습니다.
경단녀의 인생 이모작 응원합니다!



2020년 4월 26일 일요일


호주 TRS 환불 받는 법


안녕하세요?
도토리 철학관의 초록도토리입니다.

이 글은 호주를 여행하고 한국으로 돌아올때 여행기간에 쇼핑했던 금액에 대해서 GST를 돌려받는 방법을 소개하는 글입니다. 정확히는 공항에서 환급신청을 했으나 일정 기간이 지나도록 환급받지 못하신 분들이 재신청하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환급 대상은 비행기 타기 전 60일부터 쇼핑한 금액에 대해서만 리펀드되며 그밖의 리펀드조건들은 휴대폰 앱 'TRS'를 설치하고 보시면 자세하게 소개되어 있습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저는 TRS를 통하여 공항에서 리펀드를 신청했는데 환급을 받지 못했다는 분들을 위해 글을 쓰려고 합니다. 

TRS앱 이용법이나 환급받는 방법은 다른 블로그를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친절하신 분들이 많아서 그분들의 글을 보시고 그대로 따라하시면 될꺼예요.

신청방법은 간단합니다.
공항에서 TRS나 TAX REFUND라고 쓰여진 곳을 가서 앱으로 생성한 바코드와 쇼핑한 영수증을 보여주면 끝입니다. 영수증에 사진과 같은 도장을 찍어주고 환급 신청을 했다는 영수증을 줍니다.

영수증에 찍힌 TRS 도장


환급 신청 영수증

'나는 신청했으니까 이제 입금되겠지.' 라는 생각으로 저 영수증을 쓰레기통에 버리시면 안됩니다. 신청 후 60일이내로 환급되면 다행이지만 본인의 실수로 계좌번호를 잘못 적었을지 처리중에 어떤일이 일어날지 아무도 모르는 일이거든요.

제 때에 환급이 되면 다행이지만 60일이 지나도 환급이 안된다면 TRS로 문의를 해주시면 됩니다. 

문의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이메일이 제일 편하겠죠?
호주 TRS문의 이메일 주소는 영수증에 나와있지만 출력상태가 좋지않기 때문에 식별불가입니다. 그래서 TRS앱에 가서 찾아봤습니다. trs@abf.gov.au로 메일을 보내시면 됩니다.

환급신청 영수증(윗사진)에 주황색 형광펜을 칠해놓은 부분을 보면 Claim Number라고 보이실껍니다. 출력상태가 매우 안좋죠? 그 밑에 파란 형광펜을 칠해놓은 부분에 신청했던 클레임 번호가 나와있습니다. (사진은 번호를 지웠습니다.)
저처럼 영수증 출력 상태가 매우 안좋은 영수증을 받은 분들이라면 영수증을 사진찍어서 문의 메일 보내실 때 첨부파일로 같이 보내시면 됩니다. 
그럼 TRS측에서 친절하게 답장메일 제목에 클레임 번호를 적어서 보내줍니다.
영작이 어렵다 하시는 분들은 아래 내용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제 블로그는 우클릭금지가 되어 있어서 복사기능 안됩니다.)


Dear TRS,
I haven't received a tourist fund yet.
I left Tulamarine Airport in Melbourne on 출국일.
I saved the details of my shopping during the trip to TRS app.
On my way out, I showed the bar code to the staff and received the receipt using the TRS app.
And 환불받을 금액 was scheduled to be deposited within 60 days.
But the money was not refunded to my Australian bank account after 60 days. 
So I am sending this email. 
I'm worried if I wrote the wrong account information. 
I'll give you my information, so could you check it? 
        ========  My Detail  ========
My name: 본인이름
My nationality: 한국
Passport number: 여권번호
Bank Name : 은행이름
BSB: 호주 은행일 경우에만 필요.
Account number: 계좌번호
==============================
         And I am sending you the receipt as an attachment.
Please check and reply. I will be waiting for your reply. 
Regards,

이런 내용의 글을 쓰시면 TRS측에서 답장을 보내줍니다. 
이 답장에 클레임 번호를 메일 제목 뒤에 괄호안에 넣어서 보내줍니다.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Good afternoon,
Thank you for contacting the Australian Border Force (ABF) regarding the Tourist Refund Scheme (TRS). 
The refund payment for your claim has been rejected back to us. This may be due to an error in the information we have recorded for payment against the claim. 
 So that we can process the payment for the claim, we require the following information.
CONFIRMATION OF IDENTITY – Required for ALL payment options (if you have provided this in a previous email, please reattach to your reply email)
For assurance that payment is being made to the claimant and in accordance with the claimant’s wishes, you will need to provide a copy of the identification page of the passport used when making the Tourist Refund claim.  Please copy the passport page and include it in your response along with the TRS claim number.  A scan or photograph of the passport will be accepted if you are responding by email. 
PAYMENT OPTIONS
 A Tourist refund claim can be paid directly into an Australian bank account, eligible credit card, or by cheque.  Payments can be made to a third party if requested by the claimant (relative or friend). 
 Australian Bank Account - Please provide the: BSB number, account number and account name.  
 Cheque - Cheque payments can be made in Australian, New Zealand, Hong Kong Singapore or US dollars, or in Japanese Yen, Euros or British Pounds.  Please provide preferred currency and full postal address. Please note that cheque payments are not recommended due to the long delays in issuing cheques and the possibility of loss in the international postal systems. 
 Credit Card - CREDIT CARD DETAILS CANNOT BE PROVIDED BY EMAIL.   Credit Cards Accepted: Visa / MasterCard / AMEX / Diners / JCB / Union Pay Credit Card.  Please email confirmation of identity first and then phone with your credit card details: Name on Card, Card Number and expiry date.  The information you provide to confirm your identity will be then used in verification of Credit Card payments.    
If credit card details are received by email, the email will not be actioned and deleted for security purposes.      

여기서 주요 내용은 리펀드 처리했는데 문제가 있어서 거절됐어 그러니 너의 정보를 보내주렴. 그럼처리해줄께 입니다.

그 내용이란? 
1. 여권 앞면 사진 ===> 사진찍어 답장에 첨부해주시면 됩니다.
2. TRS CLAIM NUMBER : 메일 제목 뒤에 괄호안에 적어준 번호를 복사해서 붙여넣기 하면 됩니다.
3. 환불받을 계좌 정보입니다. (카드일 경우는 좀 다릅니다. 위 영문 메일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그래서 저는 아래와 같은 내용으로 또 답장을 씁니다. 
 Good Evening!
Thanks for your quick reply. 
I will let you know what you have requested.
I attached the files for all the data to give you accurate information.
========= My Details ===========
■ CONFIRMATION OF IDENTITY :  여권번호 (Please check the attached file.)
■ TRS claim number :  클레임 번호 (I'm not sure. The print is not clear.
I attached a copy of the receipt with the passport, so you'd better check it out.)
======== Bank Details with a picture ======== 
■ Bank Name in 국가: 은행명
■ BSB number :  호주은행일 경우 기입
■ account number : 계좌번호
■ account name : 계좌주 이름(보통 본인이름)
저는 정확성을 위해 점부 사진을 첨부했어요. 여권사진, 계좌캡쳐, 클레임 영수증 사진을 모두 첨부하고 메일 내용에도 참고해달라 썼습니다.

이렇게 메일을 보내면 며칠 후에 TRS에서 답장이 옵니다.



'우리가 요구한 내용을 알려줘서 고마워 너의 환급건은 지금 처리중이야. 근무일 기준 60일전에는 리펀드 될꺼야.'라는 메일인데....놀랍습니다. 또 60일을 기다려야 하네요.
진짜 우리 나라 은행과 확연히 비교됩니다. 우리나라 은행원들이 너무너무 일을 잘해주셔서 감사하다는걸 새삼스레 느끼네요.
저도 아직 환급을 받지는 못했지만 이번에는 에러없이 잘될꺼라 생각합니다.
혹시 저처럼 호주에서 출국했는데 환급을 받지 못한 분들이 계시다면 저처럼 메일을 보내셔서 환급받으시길 바랍니다.

■ 한국 은행원들 최고입니다.  ===> 며칠전에 썼던 관련 글입니다. 클릭하시면 자동으로 넘어가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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