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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3월 24일 화요일


운명은 결정되어 있다? 아니다?


안녕하세요?
도토리 철학관의 초록도토리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자기 인생이 태어날 때, 또는 태어나기 전에 이미 결정되어 있다고 믿는 사람도 있고 어떤 사람들은 그딴게 어딨냐? 내 인생은 내가 결정한다. 즉, 내 노력 여하에 따라 달라진다고 생각하는 분이 계십니다.

인생은 어느 한가지로 결정날 정도로 단순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두가지가 적절히 조화를 이뤄야합니다. 그래도 좀 더 비중을 두자면 운. ㅎㅎㅎ
옛말에 운이 7할이고 노력이 3할이라는 운칠기삼(運七技三)라는 말도 있잖아요.

그런데 이건 말 그대로 옛날 말이고요 요즘은 삼기가 없다면 운칠도 없는 시대가 되었답니다.


그만큼 신기하게도 사람들은 운의 영향을 받습니다.
누구나 자기 복은 타고 태어난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을 영어로 표현하면 Everyone's born under a lucky star.예요.
세익스피어의 글에서 나온 말인데 행운의 별이란게 있고 사람들은 그 영향을 받는다고나 할까요?
행운의 별이란 명리학에서는 자연의 힘으로 보고 점성학에서는 하늘에 있는 행성들을 뜻합니다.
인간은 자연의 변화, 행성의 변화에 의한 영향을 받고 삽니다.
이런 변화가 일어날때 우리에게도 변화가 일어납니다.
이걸 운이라고 하고 이건 우리가 어찌하지 못하는 것이죠.
다만 이렇게 변화가 일어나는 때에 이 변화를 받아들이고 행동으로 옮기느냐 아니면 그냥 갈등속에서 버티느냐는 내 선택이며 각각의 결과는 완전히 다릅니다. 내가 선택의 기로에 서는것도 운의 영향인 것이죠.

여기서 내 사주를 알고 또는 내 네이탈 차트를 알고 운의 흐름을 안다면 어떤 선택을 할지 도움을 줍니다. 마치 나만의 DSS(Decision Support System: 의사결정 지원 시스템)을 지니게 되는 것과 같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데이타와 제대로 된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다면 좋은 정보를 뽑아낼 수 있는 것이죠.

운이 와야 내 노력과 선택이 빛을 보게 되니 운이 더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죠.
그러나 운이 와도 그 동안의 노력이 없으면 그 운은 그냥 빠르게 휙 지나가고 맙니다.
그게 운이었는지도 모른채요.

2020년 3월 11일 수요일


되는 놈은 뭘해도 된다네


안녕하세요?
도토리 철학관의 초록도토리입니다.

명리학에서 제일 중요한건 타고난 사주팔자입니다.
그리고 세운과 대운의 조합을 보죠.
타고난 사주팔자(원국)가 아무리 좋은들 운(대운과 세운)을 잘 타지 못하면 원국을 잘 활용하기 어렵습니다. 반면에 원국은 평범한데 운대가 좋게 와준다면 이사람은 주변에서 부러워하는 삶을 살기도 하구요.

부산까지 갈 자동차가 필요하다고 합시다. (원국 = 자동차, 부산 = 인생 목적지, 운전자 = 자유의지)
자동차에는 수많은 종류가 있죠. 어떤 사람은 고급 승용차가 될 수 있겠고 어떤 사람은 작은 소형차가 될 수 있구요. 자동차의 성능과 사이즈도 천차만별이지만 이 자동차가 달리는 길에 따라서도 자동차의 수명이나 승차감이 확 달라집니다.
달리는 길(운)이 고속도로나 비포장 도로냐의 차이는 엄청나게 큰 것이죠.
아무리 고급 승용차라고 해도 비포장 도로와 구불구불한 길에서는 고급 승용차의 승차감을 자랑하지 못할것이고, 반면에 옆에 트럭만 지나가도 뒤집힐 것 같은 소형차지만 고속도로만 달린다면 목적지까지 어려움없이 잘 갈 수 있겠죠.
그런데 고급차와 소형차가 비포장 도로를 달리게 될 경우 누가 더 고생할까요?
소형차겠죠. 그래서 타고난 원국이 가장 중요합니다.
똑같은 운이 온다고 가정할 때, 고급차가 훨씬 부르럽게 잘 달리겠죠.
언덕길이 나올때 고급차는 흔들리기는 해도 시동이 꺼지지는 않을꺼예요. 하지만 소형 차는 언덕을 올라가다가 멈출 수 있습니다. 더운날 에어컨을 끈다고 해도 말이죠.
그럼 차와 길에만 달려있냐..... 그건 아니죠. 운전하는 사람의 실력이 또 중요합니다.
얼마나 노력해서 기술을 습득했는지에 따라서 달라지겠죠.
그리고 운전자가 길을 잘 아는 사람이라면 그런 언덕길은 피해서 다른 길로 갈꺼예요.
이렇게 인생이라는 것은 원국+운+자유의지+노력여하에 따라 달라지는 것입니다.

작년 말에 친구가 물어보던 걸 대답해주다가  슬쩍 혹시 누가 아냐고 책낼지. 라고 말을 흘렸었습니다. 그 친구가 올해, 내년이 자기 표현을 하기에 좋은 해거든요.
그런데 그 친구는 글도 잘씁니다. 글로 먹고 살던 시절도 있는 친구거든요.
해가 바뀌고 역시나! 브런치 작가가 되었더라구요.
알고 보니 브런치 작가는 몇년을 신청해도 떨어지는 사람도 있답니다. 한번에 이 친구처럼 작가로 승인받기가 어려운 일이래요.
이제 시작한거라 글도 별로 없는데 이번에 쓴 글이 조회수 5만을 가볍게 돌파하며 대박이 나서 다음 메인에도 올라오고 난리가 났더라구요.

역시 될 놈은 되는구나! 싶으면서 역시 운이야. 

뭐든지 운이 와야 뭘 할 수 있다는걸 또다시 느꼈습니다.  친구는 지금 엄청 부담을 느끼고 있어요.  시작하자마자 이렇게 대박(?)이 터진거라 글이 좀 많았을때 이런 일이 생겼으면 하고 아쉬워하더라구요. 원래 갑자기 확! 뜬 스타들이 금방 사라지듯이 이제 막 시작했는데 이렇게 조회수가 올라가니 부담이 엄청 되겠죠.

하지만 이 친구는 갑자기 하루 아침에 이리된게 아니라고 생각해요. 계속 열심히 자기 자리에서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틈틈히 글도 썼고 글쓰는 일과 관련된 일도 꾸준히 했고요. 만약 이친구가 그러지 않고 아이만 키우면서 아무것도 안했다면 이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겠죠. 올해가 자기 표현하기 좋은 해인데 그 에너지를 부정적으로 사용하면 남편한테 바가지를 긁는 곳에 다 발산했을 수 있어요. 바가지를 긁는 것도 자기 표현이거든요. 못마땅한거 다 알려주는거고 그동안 참았던거 이제는 못참겠다고 다 쏟아낼 수도 있고요.

동전의 앞 뒤면이 있듯이 운에도 양면이 있습니다. 어떻게 사용하는냐는 내 선택이죠.
어떤 운이 오는지 알면 긍정적으로 사용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제가 무슨 말을 해도 안들을 사람은 안듣고 자기 하고 싶은대로 합니다. 이 친구는 제말을 듣고 행동으로 옮겼구요. 듣고 그냥 흘릴 수도 있는데 말이죠. 그 차이가 정말 큽니다. 저는 이런 운을 놓치지않는 것도 제가 말해줘서가 아니라 이 친구의 운이라고 생각합니다.  자기 복 자기가 타고나는거 아니겠어요?

꾸준히 글을 써서 책이 나오면 작가 친필 사인해서 한권 받을 수는 있겠네요.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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