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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4월 17일 금요일


굿을 하라고요?


안녕하세요?
도토리 철학관의 초록도토리입니다.

종종 내담자들이 저에게 오시기 전에 다른 점집이나 철학관을 돌다가 오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점을 보고 오시던 사주를 보고 오시던 여러 군데를 거쳐서 오시는 분들이 계신데, 이분들의 공통점이 다른 곳에서 굿을 하라거나 부적을 쓰라는 말, 또는 굿도 하고 부적도 써야 한다는 말을 들었는데 진짜 굿을 해야 하는지 너무 알고 싶다는 것입니다

이런 말을 몇 군데서 듣고 아주 유명한 분을 찾아가 봐야겠다는 생각을 해서 *튜브를 통해 아주 유명하시다는 분도 찾아봤었다고 이 과정에서 내담자도 상당히 지치겠죠. 그러다 지인 소개로 저에게 오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그런데 명리학이나 점성학으로 그런 분들의 사주나 차트를 읽어보면 나름 논리적인 이유있게(조상님때문이 아닙니다.--;) 힘든 시기를 지나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람의 인생은 운명의 수레바퀴가 돌듯이 어느 시기에는 바닥으로 내려가고 어느 시기에는 위로 올라가게 됩니다. 누구나 바닥을 치는 시기를 겪습니다. 물론 그 정도는 사람마다 차이가 있고요. 그리고 굿이니 부적 이야기부터 조상신까지 등장시키지 않아도 본인의 사주팔자와 대세운으로 또 점성학의 트랜짓이나 다른 기법으로 지금 겪고 계신 일들이 풀이가 됩니다. 그래서 이런 분들의 고민이 이해가 됩니다. 이 시기가 지나가면 지금 힘든 일 또한 지나갑니다. 그래서 이런 과정을 거쳐서 저에게 상담 받으신 분들은 굿 생각을 깨끗이 털어버리십니다. 

 그러나 너무 찜찜해서 굿을 해야 내 맘이 편하겠다 싶으면 하시면 됩니다. 내 맘의 평화가 중요한 것이니까요. 굿을 했다면 굿을 해서 나아졌다고 생각하기도 쉬운 것이고 굿을 안해도 나아지니 그때 굿을 안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하실껍니다. 굿이 효과가 있다 없다도 내 맘에 달린 것이니까요.

 보통 명리학자들은 시기를 봅니다. 그래서 힘든 시기가 끝날 무렵에 굿을 하시면 굿 덕을 봤다고 여기실테고 굿을 안했는데 힘든 시기가 지나갔으면 굿 안하길 잘했다고 생각하실 확률이 높겠다는건 예측 가능합니다.
 
 그리고 지금 시대가 살아 있는 사람이 무서운 시대이지 귀신이 무서운 세상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명리학이라는 것도 현생에서 어떻게 하면 잘 살 수 있을지? 라는 현실적인 생각에서 발전하고 있는 것이지 죽은 사람을 위한 것은 아니거든요.
 
 그러니 간판은 명리학, 철학관인데 상담내용에서 조상신이 등장하고 굿이나 부적으로 끝난다면 지금 가신 곳은 순수하게 명리학을 하신 분이 운영하는 곳이 아니라는걸 알고 나오시면 됩니다보살님이 운영하시는 무슨 장군, 애동...뭐 이런 걸 보고 가셨는데 할머니가 보인다 그러니 굿을 해라 하시면 그럴 수도 있습니다. 그분들은 그런 능력이 있는 분이시니까요. 그런데 이런 능력도 없으신 분들이 흉내를 내고 있는 집이 많다는게 문제입니다. 우리는 그걸 감별해낼 능력이 없으니까요.
 

 그리고 자주 등장하는 소재는 삼재’, ‘대운맞이’, ‘아홉수인데요.

삼재가 들었다 그러니 굿을 해라, 대운 맞이를 해야한다 그러니 굿을 해라, 아홉수에 큰일난다 그러니 굿을 해라는 말은 글쎄요....

 삼재가 작용한다면 그 해에 태어난 사람들부터 12년 전후로 같은 띠인 사람들이 다 겪어야 하는 것이고 띠가 아니라 일지로 본다고 해도 온 국민의 1/12은 겪어야하는 현상이예요. 또 이걸 들삼재(삼재 들어오는 해), 눌삼재(삼재 진행중인 해), 날삼재(삼재가 나가는 해)로 나누죠. 그래서 삼재가 들어왔으니 부적을 쓰라는 말을 하고 내담자의 표정이 바뀌면 그래도 삼재가 강한 해는 아니니까 가격이 저렴한 걸로 하면 된다고 말을 합니다. 뭔가 좀 미심쩍죠?
 

 그리고 대운이 들어오는데 이때 대운맞이 굿을 해줘야 그 대운을 잘 쓸 수 있다며 굿을 권합니다. 그럼 또 사람들이 혼란이 옵니다. 지금까지 고생하다 이제 대운이 들어왔는데 대운맞이 굿을 안하면 좋은 운을 놓치는건 아닐까해서 불안해하시는 거죠.

그런데 대운은 언제나 있습니다. 사람마다 그 시기가 다를뿐이예요, 어떤 사람은 1, 11, 21, 31...이렇게 10년마다 규칙적으로 변합니다. 어떤 사람은 3, 13, 23, 33...이렇게 10년뒤 3살일 때 바뀌구요. 그럼 내가 26살이면 23대운에 있는 거예요. 대운이 큰 행운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아닙니다. 10년이라는 단위가 커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10년 단위로 바뀌는 운이예요.
 

 마지막 단골 소재인 아홉수.

많은 분들이 아홉수를 29, 39, 49 등등 나이의 끝자리 수가 9일 때를 아홉수로 알고 계십니다. 이건 아홉수가 아니예요. 좀전에 10년 단위의 운을 대운이라고 설명드렸습니다.
10년의 마지막 단위가 9? 여기서 아홉수가 나옵니다.
대운 수가 3인 분들은 9년째 되는 해가 2, 대운수가 1이신 분들은 0이 됩니다.
즉 사람마다 아홉수의 해당 년도는 다 다릅니다
 이게 왜 아홉수라는 명칭까지 붙여가며 그렇게 사람들이 피하고 싶은 나이가 됐는지는 설명해드릴께요.
우리가 계절이 바뀔 때 간절기라는걸 겪잖아요. 그때 힘들죠? 일교차도 크고 그래서 감기도 잘 걸리고 심한 기온차로 인해 면역력도 떨어지고 무기력해지기도 하고요.
이 간절기에 해당하는 시기가 바로 아홉수입니다.
10년단위의 인생 계절이 바뀐다고 생각하시면 이해되기 쉬우실꺼예요.
계절이 바뀌듯 대운도 바뀌고 그 사이에 간절기처럼 아홉수가 있는 것 뿐입니다.
새로운 계절에 적응하는 시기듯이 아홉수는 새로운 대운으로 넘어가려는 시기입니다.
그래서 변화가 많은 시기이기도 해요. 이 변화가 굿이나 부적으로 잠재울 수 있을까요?
설사 잠재울 수 있다 하면 그게 좋을까요? 간절기 없이 어제까지 봄이었다가 오늘부터 여름 1일이야~하면 그게 더 혼란이 올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건 고민을 상담하러 오신 내담자의 마음가짐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군데를 돌았다는 말은 굿은 하기 싫은데 안하자니 꺼림칙하고 그래서 굿하지 말라는 말을 들어야 안심이 되는 심리가 숨어있는 것이겠죠. 결혼하고 싶은 커플이 궁합을 봤는데 안좋다고 하면 좋다는 곳이 나올때까지 돌아다니는 것과 같아요. , 본인이 듣고 싶은 말을 들어야 마침표가 찍힙니다. 내가 듣고 싶은 말이 듣고 싶다는 것을 알 수 있지요. 그냥 그런 말을 무시한다면 비싼 복채 여러군데 써가며 다닐 이유가 없잖아요. 그냥 굿 안하면 그만이죠.  그리고 굿이니 부적이니 하는 말을 듣고 싶지 않으시다면 저처럼 명리학적인 관점으로 본인의 사주를 읽어주시는 선생님을 찾아가시면 됩니다. 학문으로 접근하는 분들은 그런 능력은 없습니다. 신을 모셔야한다, 굿을 해라, 부적을 써라...이런 말들은 영험한 능력을 받으신 분들이 가지고 있는 능력이예요. 명리학자들은 저런 능력이 없습니다. 내가 왜 지금 힘들고 지금이 힘든 때라는 걸 알려주실 수 있는 분들이시죠. 이것만  알아도 힘든 시기를 잘 넘길 수 있거든요.
 
! 부록으로 정성을 들여야한다, 초를 켜야한다 그러니 촛값을 내고 가라도 있습니다.
이런 말을 들으셨다면 명리학적으로 본인의 사주를 읽을 수 있는 분께 찾아가서 상담 한번 받아보세요. 명리학이나 점성학으로 설명이 안되는 기이한 현상이라면 그건 굿이나 부적을 사용해야 할 수도 있을테니까요. 그래서 무속인들 중에 비양심적인 분에게 사기당하는 일은 없으면 좋겠습니다. 진짜 영험한 힘을 가지고 계신 분을 알고 계신다면 그것 또한 행운입니다

귀신보다 사람이 무서운 세상이라는 말을 기억하세요.




2020년 3월 2일 월요일


회사가 망했어요


안녕하세요?
도토리 철학관의 초록도토리입니다.

사주는 시간이 2시간 단위로 나뉘기 때문에 태어난 시간이 현대점성학만큼 정확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렇지만 현대점성학으로 상담을 하려면 말이 달라지죠.

현대점성학에서는 개인적으로 중요한 포인트를 찾아야 하기때문에 현대점성학으로 상담을 하고 싶다면 생시보정을 하는것이 좋습니다. 다만 생시보정은 좀 까다롭고 복잡하기 때문에 숙련된 점성학자에게 받길 권해드립니다.

90년대 이상은 다 정확하게 태어난 시간을 알고 있을것 같지만 상담을 위해 생시를 물어볼땐 여전히 "오빠가 학교가고 난 후래요.", "아침밥을 먹고 난 후래요."라는 답을 종종 들을 수 있습니다. 하물며 70년대 초반이나 60년대생이 생시를 정확하게 알고 있다면 어머니가 대단한 분이라는걸 아셔야해요.

얼마전 상담을 신청하신 분이 계십니다.
이 분도 50줄이 다되신 분이셨는데 역시나 생시를 잘 모르셨죠.
시골에서 태어나서 잘 모른다고 하셔서 생시 보정을 하고 상담을 해드렸습니다.


상담 주제는 취업.



취업문제는 대졸예정자나 30대쯤에 하는 일에 지쳐서 나에게 맞는 일은 무엇일까로 고민하는 줄로 아시는 분들이 계실텐데 지금까지 상담을 하면서 본바로는 남녀노소 관계없이 하는 고민이더라구요.
이분은 생시 보정을 하다가 이 시간일 것이다라고 추정되는 시간이 있었어요.
그래서 "제가 지금 추정해 보기로 만약에 00시 00분이라면 17년도에 회사가 갑자기 망했었을 수도 있겠는데요."라고 했더니 깜짝 놀라시며 맞다고 그때 회사가 갑자기 망해서 나올 수 밖에 없었다고 그래서 그때부터 정규직을 찾아 헤메고 계시다고 하십니다.

"그럼 이시간이 맞을것 같네요."라고 말씀드리고 몇가지 더 확인한 후에 보정한 시간으로 며칠 뒤에 상담을 진행하자고 하였습니다.

망한 회사는 정규직이라 월급은 적어도 퇴직까지 고정된 월급을 받을 수 있었는데 늦은 나이에 이렇게되니 생산직에 가기에는 나이가 너무 많고 다 계약직인데 그것마저도 요즘은 힘들다고 하시더라구요. 기계가 너무 잘나와서 사람이 하는 일을 대신해서 인원감축을 하고 또 어디를 갈까 알아보기도 쉽지않다고 한숨을 쉬시는데 제가 괜시리 죄송해지더군요.

사실 이미 사주로 그분의 올해 운을 보았기 때문인데요.
사주로 한눈에 들어오는건 임금과 신하가 싸우고 있는 형국이라 불안감에 방황을 하게되고 그 불안감에 자꾸 남편과 싸울테고 차라리 이럴때는 공부를 하시는게 어떠냐고 여쭈었죠.
사주도 극신약하신 분이라 공부가 도움이 많이 되고, 세상에 내다팔 재능이나 일상에 써야할 에너지, 또 천직도 모두 지금 그분이 찾는 일과는 거리가 멀어보이더라구요. 그분은 남들보다 직업도 늦게 찾기 쉽고 따뜻하고 다른사람을 잘 챙겨주고 남들과 잘 어울리는 분으로 보였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너무 깜깜해서 한치 앞도 안보이는 밤과 같은 때이기 때문에 본인의 주관만 믿고 고집을 피우시기 보다는 다른 사람의 의견을 들어보시는것도 좋습니다 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랬더니 안그래도 아는 동생이 간호학원을 다니자고 해서 무슨 간호냐고 했는데 그건가요? 하고 물으시더라구요.

그래서 꼭 간호를 뜻하지는 않지만 남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역할을 하시는것도 좋다고 했더니 사실 그런 자격증이 하나 있는데 그분야는 사람을 잘 안뽑는다고 하시더라구요. 예전에 그쪽으로 취업했어야했는데 그때는 직장이 있어서 지인을 소개해줬는데 그 지인은 지금 무기계약직이 되서 잘 다니고 있다며 후회를 하시네요.

인생이 다 그런거죠.
그래도 100세 시대라고 보면 아직 반도 안사셨는데 너무 후회하지 마시고 본인이 하고싶었떤 분야의 공부를 한 1-2년해서 그쪽으로 직업을 가지시는 것도 좋을것 같다고 말씀드리며 이런 저런 주의사항과 하면 좋은것들을 말씀드리고 상담을 마쳤습니다.

회사가 망해도 잘되는 사람은 잘됩니다. 안정적으로 있지 않고 그 안에서 자기 계발을 하신 분들은 오히려 더 좋은 곳으로 가시는 분들도 봤어요. 그런데 편안하고 그 삶에 안주하고 계신 분들은 어느날 갑자기 찾아온 변화에 대응을 못해서 방황을 하며 힘들어지게 되는 것이죠.

요즘은 너무 사회가 불안정해서 내가 회사나 이런곳에 소속되지 않고도 내힘으로 할 수 있는 무언가가 필요한 시대인것 같아요.

어렵다 어렵다 하시는 분들이 많은 시기에 코로나 19까지 겹쳐셔 힘든 분들이 더 늘어난것 같습니다. 그래도 건강이 최우선이니 다들 건강 챙기시길 바랍니다.



2020년 3월 1일 일요일


도토리 나무 블로그 오픈



며칠전에 TV가 고장이 났다.
A회사의 TV를 알아보려고 녹색창에 검색을 했더니 그럴싸하게 A회사의 TV가 좋다며 글이 시작되다가 갑자기 Z사의 중소기업 TV도 좋아서 Z사의 TV를 구입했다는 수십개의 글을 보고 이젠 녹색창을 떠날때 됐다는 생각이 들었다.
타 블로그의 과도한 홍보성 글과 검색을 해봐도 내가 알고 싶은 정보는 없고 낚시당한 기분이 들고 이런 곳에서 검색하는 시간이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내가 자주 이용하는 구글에 블로그를 쓰기로 정했다.


생각해보니 내가 주로 서치하며 인터넷을 사용하는 곳은 구글이었는데 말이다.
그래도 아직까지 한국에서는 초록창의 파워를 무시할 수는 없기에 유지는 하겠다만 썩내키는건 아니다.
아예 사이트를 운영할까 생각도 해보았지만 서버 호스팅 비용에 사이트를 잘 관리할 자신이 없어서 너무 앞서가지 말자며 구글 블로그로 자신과 합의봤다. ^^

🙌 안녕! 반가워! the-green-oak.blogspot.com 앞으로 잘 지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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