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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4월 7일 화요일


1. 오행(五行)


안녕하세요?
도토리 철학관의 초록도토리입니다.

“음양오행(陰陽五行)의 조화가 중요하다.“


 30대 정도라면 한 번쯤은 들어본 적이 있는 말일 것입니다.
그러나 ”음양오행이 뭐예요? 음양오행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어려우시면 나눠 볼까요? 음양에 대해서 아는 대로 말씀해보시고 오행에 대해서 아는 대로 말씀해보세요.”라고 말하면 대답하시는 분이 거의 없습니다.

그래도 음양에 대해서는 말씀을 해주시는 편입니다.
대답을 못하는 분들은 진짜로 음양이 무엇인지 몰라서 대답을 못 한다기보다는 너무 쉬워서 이게 정말 대답일까? 아니면 어떡하지? 하는 생각 때문에 입 밖으로 내놓지를 못하는 것 뿐이죠.

그렇지만 오행(五行)은 알고 계시는 분들이 거의 없으십니다. 앞서 음양(陰陽)에 대해서는 설명을 했고 이번에는 오행(五行)이 무엇인지를 설명하려고 합니다.
오행(五行)은 자연을 이루고 있는 다섯 가지 원소를 말합니다.
이 다섯 가지는 木(나무), 불(火), 土(흙), 金(바위), 水(물)입니다.
여기서 木이 나무만 뜻하는 건 아닙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이렇게 적었을 뿐이예요.
예를 들어, 木는 목기운을 뜻합니다. 목기운이란 따뜻하고 위로 상승하며 어린아이와 같이 성장하며 시작하는 기운을 말합니다. 이런 식으로 목화토금수(木火土金水)가 뜻하는 바가 다 다릅니다.

여기서 오행(五行)을 더 구분하여 사행(四行)+일행(一 行)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사행(四行)은 목화금수(木火金水)이고 나머지 일행(一行)이 바로 토(土)가 됩니다.

이해되기 쉽게 오행을 두 가지 예를 들어 설명해 보겠습니다.
계절에는 사계절이 있습니다. 이 사계절을 오행으로 비유하면 봄(木), 여름(火), 가을(金), 겨울(水)이고 봄에서 여름으로 넘어갈 때나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갈 때처럼 간절기가 바로 土에 해당됩니다. 봄에서 여름으로 여름에서 겨울로, 즉 봄기운에서 여름 기운으로 여름 기운에서 가을 기운으로 움직이는 것입니다.

그리고 방향에도 다섯 가지 방향이 있습니다.
동(木), 서(金), 남(火), 북(水) 이렇게 네 방향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을거라 예상하는데요. 남은 한 방향이 뭘까요? 한번 맞춰보시죠~
바로 중앙, 중심(土)입니다.
사실 동서남북이라 부르려면 기준이 필요하잖아요?
서울에서 대전은 남쪽 방향이지만 부산에서 대전은 북쪽 방향이죠. 같은 대전이지만 어디서 바라보느냐에 따라 방향이 달라지는 것이예요.


To Be Countinued...
오행 2편으로...

코로나의 순기능 (子水)


안녕하세요?
도토리 철학관의 초록도토리입니다.

오늘 이런 뉴스를 봤어요. (기사 제목을 클릭하시면 본문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
■ 19로 해변 폐쇄하니…브라질서 멸종위기 거북 97마리 부화 [출처: 서울신문]
브라질에서 해변을 폐쇄하니 멸종위기 거북이가 부화했다는 뉴스죠.
진짜 세상이 너무 좋아졌어요. 한국에서 저 먼 브라질의 멸종위기 거북이 소식까지 알 수 있으니 말입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이 글을 읽으면서 저는 경자(庚子)년의  子가 떠오르더군요.
자축인묘진(子丑寅卯辰...)......12지지의 첫번째 글자 子.
우리는 밤 12시를 자정이라고 부릅니다. 신데렐라가 돌아가야하는 통금시간 ㅎㅎㅎ.
이 자정의 '자'도 바로 子입니다.
子는 물을 뜻하는 글자이고 겨울을 뜻하고 휴식을 뜻합니다.
겨울 물. 어떨까요? 얼음이죠. 물은 흘러야하는데 얼어서 움직이지 못합니다. 그대로 멈춰있는것이죠.
시간대로 보면 자시라고 해요. 여기서 '자'도 바로 子이고요.
밤 12시는 무얼하는 시간일까요?
네. 바로 잠을 자는 시간입니다. 즉 하루의 일과를 멈추는 시간이예요. '멈춤'입니다.
그리고 다음날인 내일을 준비하는 시간이기도 하죠.
이 子시에 잠을 안자고 또는 쉬지 않고 계속 일을 한다면 다음날의 컨디션은 망가지고 맙니다. 데일리 사이클이 망가지고 이런 일이 며칠이 계속되면 다시 건강한 컨디션으로 회복하는데 생각보다 오랜 시간이 걸리거나 때론 회복 불가하기도 하죠. 성인이라면 다 알꺼라 생각합니다.
나는 그렇지 않던데요? 하시는 분은 아직 젊고, 건강하고, 체력 좋은 사람이라는 증거입니다. ^^ 하지만 나이들고 면역력 저하되고 일주일 밤샘해보세요. 확 느껴지실껍니다. 좋을때 지키세요.

이처럼 에디슨이 전기를 발명한 이후로 지금까지 전세계가 밤에 잠도 안자고 기술 경쟁하며 쓸모가 있던 없던 무엇인가를 끊임없이 쉬지 않고 만들어내며 달려오다 보니 子시에 해당하는 기간이 없었어요.  그러다 보니 우리 몸이 망가지듯 자연은 망가지고 있었고 우리가 그걸 깨달았을때는 이미 늦은건 아닌지 걱정이 드는 단계였죠. 그 시기에 코로나가 닥쳤고 인위적인 일은 모두 코로나 '때문에' 라는 말이 붙게되었어요.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子시를 실행하지 않자 강제로 子시를 겪게 만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항상 음양이 있고 동전의 양면이 있듯이 코로나 '덕분에'라는 말도 들립니다.
■ 13억 인도 봉쇄했더니…'가스실' 뉴델리 하늘색이 달라졌다 [출처: 중앙일보]
■ '코로나 타격' 중국 미세먼지, 우한부터 줄었다 [출처: 중앙일보]  
■ [월드줌인] 펭귄이 벨루가 구경?…코로나가 바꾼 동물원 풍경 
인도의 공기가 맑아져서 하늘을 볼 수 있었다, 미세먼지가 줄었다 등등 인위적으로 오염을 만들어서 자정 능력을 상실하게 했던 그 문제들이 좋아지기 시작한 것이죠.  위 브라질 거북이 기사도 여기에 해당하죠.
그리고 동물원에 있는 동물들이 평소와는 다르게 사람들의 구경꺼리가 아닌 다른 동물들과 교류를 할 수 있게 되었죠. 아이러니하게 사람들이 갇히니 동물들이 나오네요.

반대로 인위적으로 만들어서 사람들에게 유리한 쪽으로 (주로 돈이죠.) 만들었던(변형했던) 일들은 문제를 일으키기 시작했습니다. 동물들도 관광객들이 주는 먹이에 익숙해져서 자신들이 뭘 어떻게 해야하는지 모르게 변했어요. 자연에 살던 동물들도 자연적이지 않게 변했거든요.
■ 코로나로 관광객 줄어 굶어죽기 직전 태국 코끼리가 1000마리 [출처: 서울신문]
■ 코로나 때문 관광객 줄어서?…태국서 원숭이 수백마리 '패싸움' [출처: 중앙일보]
태국에 가면 코끼리들 많아요. 사람들의 관광을 위한 여러 종류의 코끼리들이 있는데, 그 중 우리를 만들어 코끼리 한두마리를 놓고 앞에 바나나를 쌓아놓고 관광객들에게 코끼리에게 먹이를 줄 수 있는 체험을 할 수 있게 해주는 곳들이 있습니다. 물론 바나나는 관광객이 사야하고 그렇게 해서 코끼리의 식비도 줄이고 수입도 생깁니다.
그런데 이런 코끼리들을 보면 건강 상태가 좋아보이지 않더라구요. 다른건 몰라도 피부가 건강해 보이진 않고요 특히 귀가 상당히 아파보이는 코끼리들이 많았어요. 또 그렇게 갇혀 있어서 신경이 매우 예민하고 난폭해 보이는 코끼들도 있습니다.
이렇게 관리되던 코끼리들이 관광객이 줄자 먹을거리가 없어졌고 코끼리를 이용해서 돈을 벌던 사람들이 자기들의 수입이 줄자 코끼리를 감당할 수 없게 되자 코끼리가 굶어죽게 될 위기에 놓여지게 된 것이죠. 원숭이는 동물원에 살지는 않지만 이미 사람들에게 길들여진 것이구요. 그리고 관광객들에게 먹을 거리를 의존하는 저런 원숭이가 자연속에 사는 야생 원숭이라 불릴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이렇게 세상은 사람 위주로 미친듯이 달리고 있었고 이때 필요한건 STOP(멈춤)이었는데, 코로나가 지금 그 기능을 해주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코로나 때문에 저도 외출 자제하고 집에 있지만 코로나 덕분에 자연의 재생작용은 살아나고 있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뜻밖의 코로나의 순기능이죠.


사람들은 무슨 일을 할 때 시간이 필요하면 '잠을 줄여서라도 시간을 만들라'고 하는데 앞으로는 "잠은 자가며 하자."로 바뀌면 좋겠네요. 미래를 위한 잠시 멈춤은 의미있는 일입니다.
子시를 거쳐가야 寅시도 오고 卯시도 오는 거니까요.

마지막으로 요즘 대한민국 국민이라 너무 자랑스러운 일들이 많이 일어나고 있죠.
■ ‘코로나19 걸린 것 같아’ 총기 살해-극단 선택한 美 50대 커플 [출처: 서울신문.]
이런 기사를 접하니 한국의 의료 시스템이 얼마나 잘되어 있는지 다시 상기되네요.
한국은 코로나로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람은 없는 나리니까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정부입니다. ^^ (요즘은 n번방 사건 혹시 본인이 걸릴까? 하는 극심한 스트레스에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는 해도 말입니다. 자랑스러운 정부가 되는 김에 이것도 아주 클리어하게 해결되면 좋겠네요. ^^)

2020년 3월 30일 월요일


3. 오행(五行)


안녕하세요?
도토리 철학관의 초록도토리입니다.

이 글은 오행에 관한 3번째 글로 1. 오행(五行) 2. 오행(五行)에 이어지는 글입니다.
앞 부분 내용이 궁금하신 분들은 1. 오행(五行) 2. 오행(五行)을 클릭하시면 됩니다.


극(剋)관계는 주황색 직선으로 이루어진 화살표를 보면 됩니다.
사각형에 있는 글자가 극을 하는 대상이고 화살촉 모양에 있는 글자가 극을 받는 글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수극화(水剋火), 목극토(木剋土), 화극금(火剋金), 토극수(土剋水), 금극목(金剋木)로 극을 하는 관계가 만들어집니다.


이 관계를 쉽게 설명해 보겠습니다.
■ 물(水)은 불(火)을 끄고,
■ 나무(木)는 땅(土)에 뿌리를 박아 땅을 헤집어 놓으며,
■ 불(火)로 철(金)을 녹여서 제련하고,
■ 둑(土)은 물(水)을 가두어 흐르지 못하게 하고,
 ■ 도끼(金)는 나무(木)를 베어 버린다.
이렇게 극당하는 입장에서 보면 본인의 본성을 유지하지 못하게 하여 변화를 일으킨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자연 속에서도 사람의 인생 속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고 우리는 오행의 어느 단계를 살아가게 됩니다.
왜냐면, 우리는 봄, 여름, 가을, 겨울, 간절기 중 어느 환경 속에 살아가게 되며 인생은 아이가 태어나서(木) 어린 시절을 거쳐(火) 성인이 되고(土) 자식을 낳고 늙으며(金) 결국에는 죽는(水) 과정을 순환하는데 이중 어느 한 단계에서 지내고 있기 때문이죠.
또 땅속에 물(水)과 양분을 먹고 자란 어린 새싹(木)이 자라나 꽃(火)을 피우고 열매(金)를 맺고 낙엽이 지고 떨어진 나뭇잎이 다시 거름(土)이 되어 나무의 자양분이 되듯이 말이예요.
마지막으로 물을 끓이면 물이 보글보글 끓다가(木: 확장) 끓는점이 되면 수증기(火: 분열)로 상태변화가 이루어집니다. 그러다 불을 끄고 가만히 두면(土: 정지) 수증기는 다시 물방울(金: 결실)이 되고 여기서 차가운 곳에 물을 두게 되면 물은 얼음(水: 응축)이 되는 상태변화가 이루어지게 되요.

이렇게 알고 나니 그동안 몰랐던 것이 아니었다는 것을 알 수가 있죠?
그동안 알고 있던 원리를 적용만 하면 되는 것입니다. 명리학은 어렵지 않습니다.



2 .오행(五行)


안녕하세요?
도토리 철학관의 초록도토리입니다.

1. 오행(五行)에 이어지는 글입니다. 앞 부분 내용이 궁금하신 싶으신 분들은 1. 오행(五行)을 클릭하시기 바랍니다.

즉, 오행(五行)의 행(行)은 방향을 뜻합니다.
서울가는 기차를 탈 때, 우리는 서울행(行) 기차를 탄다고 합니다.
부산가는 버스를 우리는 부산행(行) 버스라고 부릅니다.
뉴욕가는 비행기를 뉴욕행(行)이라고 합니다.
이렇듯 행(行)은 방향을 뜻하는 말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러한 오행, 목화토금수(木火土金水)는 서로 생극(生剋)관계에 있습니다.


초록색 동그라미가 생(生)관계를 나타내며 주황색 화살표가 극(剋)관계를 나타냅니다.
보시면, 초록색은 목화토금수 순으로 동그랗게 원을 그리며 생(生)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生(생)은 낳는다는 뜻으로 쓰입니다. '엄마가 아기를 낳는다'는 바로 그 뜻이죠. 그렇다면 누가 무엇을 낳는다는 말일까요?

쉽게 설명드리면 아기가 엄마 젖을 먹고 자라듯이,
■ 나무(木)는 물(水)을 먹고 자라며,
■ 불(火)은 나무가 땔감이 되어 불이 꺼지지 않고 타오를 수 있으며,
■ 불이 다 타고 재가 되어 땅(土)의 거름이 되며,
■ 땅이 굳어지면 바위(金)가 되고,
■ 바위에서는 물이 나옵니다.(산에서 약수가 나오는 곳은 바위죠.)

이 물은 또 다시 나무를 생(生)하고 물의 생(生)을 받은 나무(木)는 불(火)을 생(生)하는 순으로 계속 돕니다. 이러한 방식으로 기운의 흐름이 이동하여 변화하는 관계를 生관계라 해요.


To Be Continued...
오행 3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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