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3월 14일 토요일


1편. 이름 바꾼다고 인생이 달라질까?


안녕하세요?
도토리 철학관의 초록도토리입니다.

지금 하는 일이 잘 안풀려서 사주나 신점을 보러 다니신 분들이라면 한 번씩은 들어보셨을 법한 말이 있습니다. (하는 일이 술술 잘풀리면 걱정이 없지요.)

"이름이 안 좋아서 그래. 이름을 바꿔! "

이 말을 듣고 사람들은 생각합니다. 진짜 내 이름이 좋지 않아서 지금 내가 고생을 하는건가? 그리고 지인들에게 "너는 이름을 누가 지었어? 무슨 뜻이야?" 라고 물어봅니다. 이때 본인이 부러워하는 삶을 사는 사람들의 대답이 "나는우리 할아버지께서 사람은 이름대로 산다고 이름이 중요하다고 하셔서 아버지가 그당시 쌀 한가마니를 주고 유명한 작명가한테 지어온 이름이래."하면 그때부터 부모님 원망을 합니다. '울 부모님은 내 이름을 왜 이렇게 성의없게 지었지? 내 인생 꼬인건 다 내 이름때문이야.' 라고 생각하기 쉽고 지금의 인생을 바꾸고 싶어서 작명가에게 개명을 의뢰하고 개명을 하는 경우를 많이 보았습니다.

주변에 개명하신 분들 찾기가 어렵지 않으실테니, 한번 보세요. 개명하고 그 분들 인생이 드라마틱하게 변했는지. 아마 그러신 분들은 없을테지만, 만약에 있다면 그분은 이름을 바꿔서라기 보다는 대운이 바뀌었기 때문일 확률이 높습니다.

개명을 한다는 건, 어느날부터인지 유독 인생이 꼬이고 있다는 생각이 들고 (이때도 대운이 바뀐거죠.) 이렇게 해보고 저렇게도 해보고 다양한 방법으로 노력해봤는데 인생이 풀리지 않아서 마지막에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이름을 바꾸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다양한 시도를 해보는 동안 시간이 흘러서 어느덧 대운이 바뀌게 될 시기가 온 것이죠.
그리고 이때 개명을 하면 세상이 살이가 좀 편해집니다. 우연히 타이밍이 잘 맞았다고 볼 수 있어요.

내 이름이 너무 마음에 들지 않아서 누가 내 이름을 불러줄 때 창피하다거나 짜증이 나서 이젠 나도 좀 예쁘거나 좋은 이름을 갖고 싶다고  생각하고 바꾸시는 분이 계십니다. 이런분들은 개명해주시는 것이 인생에 도움이 되기는 합니다. 본인의 이름에 대한 콤플렉스를 없애고 다른 사람들 앞에서 당당하게 자기 소개를 할 수 있게 된 것만으로도 아주 즐거운 인생이 시작되거든요. 잠깐일지라도 말이예요. 이때 긍정적인 자세가 나머지 인생에도 좋게 작용될 수 있어요. 하지만 어느날 갑자기 장미빛 인생이 되는건 아니고 자기 만족감이 올라가는 효과를 볼 수 있어요.

그리고 이런 분들은 때마침 사주나 신점을 보러 갔는데 개명하라는 말까지 들었다면 좋은 명분을 얻은 것이기 때문에 갈등이나 고민없이 하지않고 곧바로 개명할 확률이 크죠.

또 사람들은 지금까지의 삶 말고 새로운 제2의 인생을 시작하고 싶어하는 맘이 있습니다.
과거를 리셋하고 싶다고 할까요? 새출발을 깔끔하게 시작하고 싶은거죠. 그럴때 개명을 하면 자신의 마음가짐이 달라지고 그 마음가짐이 새인생을 살게 될꺼라고 믿는거죠. 매년 1월 1일에는 새로운 마은으로 새해를 맞이하듯이 말입니다.

그런데 그 이름도 곧 익숙해진 이름이 되겠고 개명하고 나서의 마음가짐은 오래가지 못하죠. 돈으로 해결하는게 제일 쉬운 방법입니다. 개명하는것도 돈을 들여서 하는 일이잖아요. 내가 지금 뭐라고 하고 싶고 뭐든 해서 지금보다 나아질 수 있다면 뭔들 못할까?하는 상태가 됩니다.  이름을 바꾸기 전에 내 생각이나 생활 습관을 바꿀 생각은 왜 못하실까요?
현재의 나는 과거의 내가 만들어 낸 결과입니다. 젓가락질 하나 내 입맛 하나 바꾸기는 참 어렵죠? 그런데 이름바꾸는건? 어때요? 나를 바꾸는것보다는 아주 쉽죠.

그러면 좋은 이름은 없는거냐? 이름이 인생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는거냐고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계시겠죠. 답부터 말씀드리면 이름은 삶에 영향을 줍니다. 그래서 좋은 이름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인생을 살아가는데 좀 유리합니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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